‘1위’ 흥국생명, 왜 GS칼텍스 14연패 탈출 제물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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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 02:42:08 (14시간 전)
선두 흥국생명이 주전들의 줄부상 속 꼴찌 GS칼텍스에 일격을 당했다.
흥국생명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19-25, 18-25, 25-22, 25-21, 13-15)으로 패했다.
1위 흥국생명은 연승에 실패하며 2위 현대건설과의 격차를 승점 3점으로 벌리는 데 만족했다. 시즌 15승 4패(승점 44). GS칼텍스의 14연패 탈출 제물이 됐다.
신예 정윤주가 서브 에이스 6개, 블로킹 2개 포함 팀 최다인 21점(공격성공률 44.83%)을 올렸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에이스 김연경이 평소답지 않게 16점(35.56%)에 머물면서 흥국생명 팀 전체가 동력을 잃었다. 데뷔전에 나선 ‘일시 교체 외국인선수’ 마테이코도 3점(15.79%)에 그쳤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마테이코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 1, 2세트 부진한 뒤 지난 경기 이긴 멤버를 그대로 출전시켰는데 경기력이 나아졌다. 5세트 이길 수 있었던 거 같은데 범실이 많았다”라고 아쉬워했다.
꼴찌팀에 일격을 당한 나름의 사정도 있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어제 이고은이 아파서 병원 가서 훈련을 같이 못했고, 피치도 병원에 가서 3일 정도 훈련을 못했다. 김수지는 등에 담이 와서 많이 못 뛰었다. 마테이코도 이제 막 합류했다”라며 “훈련을 제대로 못하면 경기력이 절대 나올 수 없다. 앞으로 더 맞춰보면서 해야 할 거 같다”라고 밝혔다.
‘뉴페이스’ 마테이코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이제 막 도착하고 합류한 선수다. 투트쿠와 다른 피지컬, 다른 느낌이다. 적응에 시간이 걸릴 거 같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11일 홈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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