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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전설 피르미누, 사우디 무대서도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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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0 14:16:06 (13시간 전)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호베르투 피르미누(34)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 알아흘리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새로운 좌절을 겪었다.

리그 규정상 외국인 선수 10명 제한으로 인해 피르미누는 갈레누에게 자리를 내주게 됐다.

올 시즌 25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레즈, 토니 등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 밀려 명단에서 제외됐다.

알아흘리는 애초 그를 매각하려 했으나 피르미누가 이적을 거부하자 결국 명단에서 제외했다.

현재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최대 8경기 출전 가능한 상황이다.

리버풀에서 8년간 256경기 82골 55도움을 기록하며 클럽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피르미누는 이제 사우디 리그 무대에서조차 입지를 잃었다. 지난 10월부터 6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피르미누는 직접적인 언급 대신 인스타그램에 성경 구절을 올리며 묵묵히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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