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롯데, 59억이나 쓰고 2군 캠프 보내다니…FA 영입도, 트레이드도 소용 없었나
2025-02-10 14:10:26 (1달 전)

야심찼던 FA 영입도, 사인 앤드 트레이드도 모두 소용이 없었던 것일까.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 명단을 보면 놀랄 만한 일이 하나 있다. 바로 베테랑 내야수 노진혁(36)과 김민성(37)의 이름이 없는 것이다.
노진혁은 펀치력과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로 정평이 나있던 선수다. NC 시절이던 2020년 홈런 20개를 터뜨리기도 했고 NC를 떠나기 직전이었던 2022년에도 타율 .280 15홈런 75타점으로 알짜 활약을 펼쳤다. 통산 성적은 987경기 타율 .263 731안타 77홈런 395타점 15도루.
국가대표 출신인 김민성은 넥센(현 키움) 시절이던 2013~2018년에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던 선수로 공격과 수비 능력 모두 뛰어난 팔방미인으로 통했다. 2023년에는 LG에서 백업 내야수로 활약하면서도 타율 .249 8홈런 41타점으로 활약, LG 통합 우승의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통산 성적은 1731경기 타율 .268 1420안타 133홈런 733타점 52도루.
지금 이들은 모두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있다. 롯데는 2023시즌에 앞서 FA 시장에 나온 노진혁과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했고 지난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감행하며 김민성을 데려오기도 했다. 롯데는 LG가 김민성과 2+1년 총액 9억원에 FA 재계약을 맺자 곧바로 트레이드를 감행, 내야수 김민수를 내주고 김민성을 데려왔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노진혁은 2023년 타율 .257 4홈런 51타점 7도루로 명성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고 지난 해에는 주전에서도 밀리며 타율 .219 2홈런 13타점이라는 믿기지 않는 성적표를 남기고 말았다. 김민성 또한 지난 해 35경기에서 타율 .200 2홈런 8타점을 남긴 것이 전부였다.


결국 이들을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한 김태형 롯데 감독은 "(김)민성이와 (노)진혁이는 작년에 경쟁에서 밀리면서 빨리 자리를 찾지 못했고 그 사이에 젊은 선수들이 자리를 잡았다"라면서 "우선 젊은 선수들을 보고 판단할 것이다"라며 롯데 내야진의 성장을 위해 베테랑보다 젊은 선수들에게 먼저 기회를 부여할 것임을 말했다.
물론 이들에게 영원히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김태형 감독은 "두 선수는 경험이 많으니까 분명 필요할 때가 있다. 지금은 캠프를 같이 가는 것보다 2군에서 천천히 몸을 만드는 것이 낫다"라고 전했다.
일단 두 선수 모두 퓨처스 스프링캠프에서 담금질을 한다. 롯데는 오는 11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25일 동안 2025년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1군 스프링캠프와 마찬가지로 대만 타이난시와 업무 협약을 통해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센터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퓨처스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된 내야수는 총 6명. 이들 가운데 노진혁과 김민성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20대 나이의 선수들이다.
어쩌면 노진혁과 김민성 모두 야구 인생 최대의 시련과 함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두 선수는 경험이 많으니까 분명 필요할 때가 있다"는 김태형 감독의 말처럼 144경기를 치르다보면 언젠가 '경험'이 많은 선수를 필요로 할 때가 있다. 당장 2군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한다고 해도 실망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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