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은퇴 암시 폭탄발언! 관중들 "아아.." 곡소리 김해란 은퇴식서 "곧 따라가겠습니다
2025-02-10 14:20:47 (1달 전)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의 한마디에 관중석이 순간 술렁였다. 김연경은 선배 김해란(41)의 은퇴식에 참석해 "곧 따라가겠다"고 말해 현역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 후 김해란 공식 은퇴식을 거행했다. 김해란은 2023~2024시즌 종료와 함께 유니폼을 벗었다. 흥국생명과 국가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베테랑 김연경과 김수지가 선수 대표로 김해란에게 작별인사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김연경 김해란은 2012년 런던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이다. 2021년부터 흥국생명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김연경은 "해란 언니와 대표팀에서도 오래 했다. 좋은 추억들이 많다.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 보면서 본받았던 언니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너무 고생했다. 제 2의 인생도 응원한다"고 말한 김연경은 "곧 따라가겠습니다 언니"라고 덧붙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삼산체육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입을 모아 '아아' 탄식을 내뱉었다.
김연경은 이미 태극마크는 반납했다. 지난해 국가대표 은퇴식을 따로 치렀다. 마흔을 바라보는 김연경은 사실 이제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슈퍼스타로서 책임감을 바탕으로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김연경을 붙잡는 것은 '우승'으로 추측된다. 김연경은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연속 MVP를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 우승'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다. V리그 복귀 첫 해였던 2020~2021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른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GS칼텍스에 패했다. 2022~2023시즌은 정규리그 우승 후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졌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2등 후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건설에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은 5라운드 현재 흥국생명이 승점 11점 차이로 선두다. 정규리그 1등이 유력하다. 절호의 통합우승 찬스다. 드디어 과업을 달성한다면 미련 없이 은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팬들도 내심 알고 있다. 이 때문에 김연경이 가볍게 던진 한마디에 곡소리가 쏟아진 것이다.



한편 김해란은 2015~2016시즌 여자부 최초 1만 수비(리시브 정확+디그)를 달성했다. 통산 1만6118 수비를 기록해 역대 2위다. 한 경기 최다 디그(54회, 2016년 2월 1일 현대건설전)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대표팀에서는 2012 런던올림픽 4강에 앞장섰다. 2020 도쿄올림픽 예선에서는 한국이 3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행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김해란은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해서 오긴 했는데 울게 되면 말을 못할 것 같다"며 웃으면서 걱정했다.
김해란은 흥국생명이 준비한 은퇴 헌정 영상을 보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김해란은 "오랜만에 코트에 서서 팬분들을 보니까 떨린다. 영상을 보니까 눈물이 났는데 꾹 참았다. 그만두고 싶은 날도 많았지만 가족과 팬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고마워했다.
김해란은 배구에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김해란은 "선수는 은퇴하지만 배구를 놓지 않을 것이다.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후배들이 잘해줘서 기쁘게 은퇴한다"고 했다.
-
세계일보 ‘이길 수 없는 배구’를 위해 역대 최고의 외인 레오를 내친 OK저축은행 오기노 N 25-03-17 11:43:55
-
[NBA] '이대로면 엄청난 가성비' GSW만 땡 잡았다! N 25-03-17 11:42:40
-
'라스트 댄스'의 전설, SK의 심장 자밀 워니의 찬란한 이별 무대 N 25-03-17 11:42:16
-
'토트넘보다 무관 탈출 빨랐다' 뉴캐슬, 리버풀 꺾고 70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 N 25-03-17 11:41:38
-
[오피셜]'김민재 부상 아웃' 홍명보 감독, FC서울 김주성 대체 발탁…'캡틴' 손흥민 N 25-03-17 11:40:52
-
2699
PS직전 외인교체 N
25-03-18 07:15:24 -
2698
메가 정관장 남느냐 떠나느냐 N
25-03-18 07:14:57 -
2697
‘아시아쿼터 이상의 영향력’ 메가, 그 앞에 놓인 두갈래길…정관장에 남느냐, 떠나느냐 N
25-03-18 01:06:15 -
2696
PS 직전 외인 교체 둘러싼 물음표… 이면에 숨은 안타까운 진실은 N
25-03-18 01:05:15 -
2695
김상우 감독 부임 후 7→6→5위, 꾸준한 도약…‘최저 연봉팀’ 삼성화재 소득 ‘성장’ N
25-03-18 01:04:03 -
2694
쿠바 엄마 선수 韓 역사 이름 남겼다, 女 최초 2년 연속 1000점 돌파…이영택호 꼴찌 N
25-03-18 01:02:51 -
2693
‘이길 수 없는 배구’를 위해 역대 최고의 외인 레오를 내친 OK저축은행 오기노 감독, 내 N
25-03-18 01:00:58 -
2692
세계일보 ‘이길 수 없는 배구’를 위해 역대 최고의 외인 레오를 내친 OK저축은행 오기노 N
25-03-17 11:43:55 -
2691
[NBA] '이대로면 엄청난 가성비' GSW만 땡 잡았다! N
25-03-17 11:42:40 -
2690
'라스트 댄스'의 전설, SK의 심장 자밀 워니의 찬란한 이별 무대 N
25-03-17 11:42:16 -
2689
'토트넘보다 무관 탈출 빨랐다' 뉴캐슬, 리버풀 꺾고 70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 N
25-03-17 11:41:38 -
2688
[오피셜]'김민재 부상 아웃' 홍명보 감독, FC서울 김주성 대체 발탁…'캡틴' 손흥민 N
25-03-17 11:40:52 -
2687
"아픈 이정후, 며칠 더 빠진다" 이미 3G 연속 결장인데 美 현지는 여유만만 N
25-03-17 11:39:51 -
2686
'어떤게 진짜야?' 시범경기 쾌투→퓨처스 등판서 3⅓이닝 7실점 와르르... N
25-03-17 11:38:53 -
2685
쇼트트랙 최민정, 세계선수권 여자 1,500m 우승…김길리 3위
25-03-17 00:29:56 -
2684
'황인범 복귀 효과 미쳤다!' 180도 달라진 페예노르트 경기력, 전반 3-1 리드…RVP
25-03-17 00:28:54 -
2683
"KBO에서는 무조건 승리 위해 등판"…韓 야구 2년차, '개막전 선발' 헤이수스 남다른
25-03-17 00:27:13 -
2682
'SON 없으니 심각하네' 토트넘, 유효슈팅 '0회' 공격진 무색무취→손흥민 후반 출격 유
25-03-17 00:25:55 -
2681
‘와!’ 이강인(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진짜 현실로? “에이전트, 맨유·빌라 등 EPL
25-03-17 00:24:27 -
2680
모랄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입국…선수 기량 점검
25-03-16 13:56:56 -
2679
‘메가급 아시아쿼터’ 메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안 한다
25-03-16 13:55:45 -
2678
"KB는 상승세, 항공은 봄에 강한데…" 레전드 해설위원, 한전&삼성 출신 美 콧수염 국대
25-03-16 13:54:35 -
2677
정관장 메가, 외국인 트라이아웃 신청 포기..."플레이오프 집중"
25-03-16 13:52:40 -
2676
7연승 무산에도 전체 1순위 향한 우승 명장의 확신 "(김)다은이, 신인왕 받을 실력 됩니
25-03-16 13:51:19 -
2675
땅에 떨어졌는데 ABS 스트라이크...커브의 달인, 의미심장 미소 "나도 당황, 자주 던져
25-03-15 23:5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