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사람 보면 기분 좋고 힘나고 그러는 거죠
2025-02-09 13:48:04 (2일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2/09/0003911539_001_20250209130615586.jpg?type=w647)
반가운 사람을 보면 이유 없이 기분 좋고 행복한 게 사람이다. 배구 코트에서도 그렇다. 승패를 떠나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던 친정팀 언니들을 만나면 얼굴에 미소가 가득 차기 마련이다.
지난달 23일 광주 페퍼스타움에서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도로공는 타나차, 김세빈, 니콜로바의 활약으로 세트 스코어 3-0(25-20 25-21 25-15)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타나차는 공격성공률 55.26% 2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세빈이 블로킹 7개 포함 11점, 니콜로바도 10점을 기록하며 홈 팀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홈에서 맥없이 경기를 내준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의 표정은 어두웠고 회복 스트레칭을 마친 선수들은 하나 둘 씩 코트를 빠져나갔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코트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국도로공사 코트를 가로 질러가야 하는 상황, 이때 한 선수의 표정이 바뀌었다. 바로 이예림이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2/09/0003911539_002_20250209130615623.jpg?type=w647)
![](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2/09/0003911539_003_20250209130615677.jpg?type=w647)
이예림은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다. 2015-2016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에서 프로 데뷔한 이예림은 잠시 프로를 떠나 실업팀 대구시청, 수원시청 소속으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2021년 김종민 감독의 부름을 받고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다시 프로로 복귀한 선수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뛴 4년은 그녀에게 특별한 기억이다. 동고동락하며 우승까지 했던 한국도로공사 선수들과의 친분은 여전했다. 특히 임명옥, 배유나는 이예림의 손을 꼭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이예림은 3세트 후반 교체 투입되어 안정적인 리시브만 보여줬을 뿐 단 한 차례의 공격도 시도하지 못했다. 제대로 경기도 뛰지 못했고 팀도 패한 상황이라 속상할 후배를 위해 임명옥, 배유나는 손을 꼭 잡아주었고 격려했다. 언니들의 위로와 격려를 받은 이예림의 표정은 금세 밝아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반가운 사람을 보면 이유 없이 기분 좋고 행복해지는 순간이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02/09/0003911539_004_20250209130615722.jpg?type=w647)
한편, 이예름은 수비형 아웃사이드 히터다. 지난 시즌 리시브 효율 44%로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 중 최상위권 활약이었다. 타나차, 문정원, 전새안 등 다른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나눠 뛰다 보니 순위에 랭크되지는 않았지만 단순 수치로 따지면 리그 4위 기록이다. 페퍼저축은행은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은 해결하기 위해 이예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
2059
트레이드 지각변동? 30개팀 전력긴급점검. NBA 1티어 OKC, 보스턴, 클블
25-02-09 13:44:58 -
2058
[NBA] '버틀러 완벽한 데뷔-커리 3Q에만 24점' 골든스테이트, 시카고 상대 21점차
25-02-09 13:44:24 -
2057
나는 세계 최고!' 겨우 225억으론 만족 못 해..."비니시우스
25-02-09 13:43:59 -
2056
10년 헌신 산산조각…"SON 주장감 아니야" 혹평 터졌다→역대 최악의 시즌→'SON 방출
25-02-09 13:42:51 -
2055
12월부터 훈련한 보람이 있다…수원 훈련에서 등장한 무한 압박 세션
25-02-09 13:41:35 -
2054
‘리버풀 레전드’ 피르미누, 사우디 리그서 선수 명단 제외…겨울 이적생에 밀렸다
25-02-09 13:41:10 -
2053
LAD가 아레나도를? "이미 잔뜩 화난 야구팬들 폭발한다" 美매체 우려...STL
25-02-09 13:40:47 -
2052
가장 가난한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비싸게 산 이유는
25-02-09 13:40:07 -
2051
11년간 터지지 않은 1차지명 기대주, 매일 새벽 6시 기상+5kg 감량
25-02-09 13:39:19 -
2050
“(조)상우야 한번 만나자, 쪼개 줄게…” KIA 대기만성 스타는 보여주고 싶었다
25-02-09 13:38:40 -
2049
조던만 가졌던 기록, 제임스가 또 만들었다…‘황제’ 명성 위협하는 ‘킹’
25-02-09 00:45:54 -
2048
돈치치와 팀 바꾼 데이비스 "팬 분노 이해…날 데려온 이유 증명할 것"
25-02-09 00:44:36 -
2047
"버틀러, 여기서는 사고치지 마" 한솥밥 먹게된 커리의 솔직한 충고
25-02-09 00:43:29 -
2046
7863점 거미손도 휴업 중인데…챔피언에 닥친 악재, 태국 국대도 아프다 "8일 오전 병원
25-02-09 00:42:45 -
2045
‘멀어지는 1위, 가까워지는 3위’…갈 길 바쁜 ‘2위’ 현대건설, 위파위 쓰러졌다 → 정
25-02-09 00:41:21 -
2044
'우승 도전' 흥국생명 결단 내렸다, 투트쿠 컴백&마테이코 이별…명장의 선언 "균형 잡힌
25-02-08 23:58:35 -
2043
쇼트트랙 린샤오쥔, 반칙으로 우승했나…"쑨룽이 뒤에서 밀어줘"
25-02-08 23:57:39 -
2042
'임효준'에서 '린샤오쥔'으로…그 눈물엔 인고의 5년이 담겼으리라
25-02-08 23:56:26 -
2041
"과부하 걸린 손흥민, 여름 매각될 수도"…끝 보이지 않는 'SON 흔들기'
25-02-08 23:54:44 -
2040
하마터면 ‘3부’ 팀에 질 뻔.. ‘후사노프 행운의 데뷔골’ 맨체스터 시티, 가까스로 레이
25-02-08 23:53:32 -
2039
'김연경→1m97 거인까지' 핑크빛 질주 이끄는 '코코'의 매력, 비결은 따로 있다
25-02-08 14:25:05 -
2038
IBK 2옵션→FA 보상선수 이적→정관장 살림꾼으로 변신한 ‘복덩이’ 표승주
25-02-08 14:24:06 -
2037
마이클 조던처럼 '40-40' 가입한 'GOAT' 르브론 제임스의 엄청난 경기 지배력
25-02-08 14:21:42 -
2036
[NBA] "버틀러, 여기서는 사고치지 마" 한솥밥 먹게된 커리의 솔직한 충고
25-02-08 14:21:06 -
2035
[BK 프리뷰] 4위가 걸린 싸움, 그 누구도 물러날 수 없다
25-02-08 14: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