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피르미누, 사우디 리그서 선수 명단 제외…겨울 이적생에 밀렸다
2025-02-09 13:41:10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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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호베르투 피르미누(34)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 알아흘리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SPL 공식 사무국은 8일 알아흘리가 피르미누 대신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갈레누(28)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주름잡았던 피르미누의 입지는 더욱더 좁아졌다. 알아흘리 주장으로서 올 시즌 25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외국인 선수 10명 제한이라는 리그 규정을 넘지 못했다. 리야드 마레즈, 이반 토니, 프랑크 케시에, 가브리 베이가 등 유럽 리그에서 영입한 선수들이 외국인 쿼터를 차지한 가운데, 피르미누는 결국 자리를 내줬다.
알아흘리는 애초 피르미누를 매각하려 했다. 연봉 2000만유로(약 301억원)의 고액 연봉자인 그를 이적시장에 내놓았지만, 선수가 이를 거부하자 결국 선수 명단 제외 결단을 내렸다.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앞둔 파우메이라스를 비롯해 브라질 구단들의 관심이 있었지만, 피르미누는 현 소속팀 잔류를 선택했다.
리버풀에서 8년간 256경기 82골 55도움을 기록하며 EPL, FA컵,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피르미누는 이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만 뛸 수 있게 됐다. 만약 알아흘리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5월까지 최대 8경기 출전할 수 있다.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은 “구단과 규정에 따른 어려운 결정이었다. 우리는 그를 높이 평가하며, 그는 이 상황을 프로답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롭 사령탑 체제에서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한 피르미누는 무함마드 살라흐, 사디오 마네와 함께 ‘마누라’ 라인을 구축하며 리버풀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연계 플레이로 ‘리버풀의 심장’ 역할을 했던 그는 지난해 여름 사우디행을 택했지만, 이제 사우디 리그 무대에서조차 설 자리를 잃었다.
지난 10월부터 6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피르미누는 최근 멋진 오버헤드킥 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알렸지만, 이마저도 그의 입지를 지키기에는 부족했다. 피르미누는 직접적인 견해 표명 대신 인스타그램에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성경 구절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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