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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신경·비주얼 다 갖춘 분당삼성 박재원 군, 우월 유전자 이유 있었네
2025-02-09 13:46:19 (2일 전)

엄마, 아빠의 우월한 유전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남다른 운동신경을 자랑하는 연예인 2세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농구 인기가 떨어졌다고 걱정이 크다. 하나, '유소년농구' 만큼은 그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듯 하다. 전국에서 우후죽순으로 유소년 농구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계절에 상관없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농구 꿈나무들은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며 농구 축제를 즐기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 2세들 가운데 농구를 즐기는 꿈나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민정(분당삼성 이준후 군), 정시아(홍대부고 백준우 군)가 대표적인 예이며, 탤런트 이요원의 막내 아들 박재원 군도 현재 분당 삼성 유소년 농구교실에서 U9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8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자연치유도시 제천 2025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 U9부 준결승에서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던 분당 삼성 U9 대표팀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하남 KCC에 23-30으로 패했다.

패하긴 했지만 열 번 넘어져도 열 번 일어나 상대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한 분당 삼성 박재원군의 활약은 박수 받을만 했다.

현재 서울아카데미 국제학교(SAIS)에 재학 중인 박재원 군은 팀의 주포로서 공격을 이끌었다. 박재원 군의 화려한 드리블, 안정적인 볼 키핑 능력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어린 선수답지 않게 빅맨과 2대2 플레이를 시도하는 센스도 보였다. 똘망한 눈망울에 잘생긴 외모는 덤이었다.

박재원 군은 “지난 달 문경 대회에선 우승을 차지했었는데 이번 대회에선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다. 대회 도중 무릎 부상을 입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다음엔 건강한 몸상태로 더 잘해서 꼭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재원 군은 언제 농구를 시작했냐고 묻자 “어릴 때 부모님이 농구공을 사주셨는데 농구공 튀기는 게 너무나도 재밌었다”며 “클럽농구는 7살 때 시작했다. 잘하는 친구들과 같이 농구를 할 수 있어서 좋다”며 웃음 지었다.

피는 못 속인다고 했던가. 박재원 군은 골프 선수 출신인 아빠 박진우 씨와 계주 선수 출신인 엄마 이요원 씨를 닮아 넘치는 에너지와 뛰어난 운동 신경이 엿보였다. 박진우 씨와 이요원 씨도 이날 제천체육관을 방문해 아들 박재원 군을 응원했다.

특히 엄마인 이요원 씨 경우, 대중을 사로잡는 배우로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해온 연예인이지만, 이날 현장에서는 여느 학부모와 다르지 않았다.

부모님의 좋은 DNA를 물려받았다고 하자 “확실히 도움이 된다(웃음). 농구를 시켜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라고 부모님께 감사함을 전했다.

안정적인 드리블을 자랑한 박재원 군은 자신의 롤 모델로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를 꼽았다.

“르브론 제임스는 최고의 선수다. 큰 키에 그렇게 드리블 능력이 뛰어난 게 정말 대단하다. 많이 연습해서 르브론 제임스처럼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

박재원 군은 코트 위에서는 뜨거운 승부사였지만, 밖에서는 천진난만한 소년의 미소를 보였다. 인터뷰를 하는 도중 동료들로부터 둘러 싸인 그는 “하면 할수록 농구가 재밌다. 앞으로 실력을 더 쌓아 대회에서 득점도 더 많이 하고 싶고 수비도 더 잘하고 싶다”며 “지금 함께 농구하는 친구들과도 앞으로 우승도 더 많이 하고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며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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