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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AS' 황희찬, 부상으로 쓰러졌다...울버햄튼, 블랙번 2-0 격파→16강 진출
2025-02-09 23:45:02 (5일 전)


울버햄튼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선발로 출전한 황희찬은 부상을 입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에 위치한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32강에서 블랙번 로버스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FA컵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

울버햄튼은 3-4-2-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은 마테우스 쿠냐가 나섰고, 그 밑을 황희찬, 곤살루 게드스가 받쳤다. 허리는 로드리고 고메스, 주앙 고메스, 장리크네르 벨레가르드, 넬송 세메두가 구성했고 쓰리백은 에마뉘엘 아그바두, 산티아고 부에노, 토티 고메스가 책임졌다. 골문은 샘 존스톤이 지켰다.

 


블랙번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에마뉘엘 데니스, 2선은 아우구스투스 카르보, 존 버클리, 토드 켄트웰이 호흡을 맞췄다. 허리는 아담 폴쇼, 아마리오 코지어-두버리가 구성했고, 포백은 유리 리베이로, 대니 바스, 도미닉 하이얌, 조 랜킨-코스텔로가 나섰다. 골키퍼는 발라즈 토스였다.

[경기 내용]

울버햄튼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울버햄튼은 중앙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다소 거리가 멀었으나 키커로 나선 쿠냐는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버햄튼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9분 블랙번이 롱패스를 찔러주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했다. 박스 안에서 볼이 굴절되어 뒤쪽에 있던 카르보에 흘렀고, 슈팅은 살짝 떴다.

블랙번이 땅을 쳤다. 전반 18분 좌측에서 부에노가 프리킥을 내줬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반대편에 있던 하이얌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기쁨도 잠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무위에 그쳤다.

 



울버햄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2분 게드스의 패스를 황희찬이 잡았다. 황희찬은 지체없이 반대편으로 달려오던 고메스에게 패스를 내줬고 고메스가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의 도움이 기록됐다.

정신 차릴 틈도 없이 울버햄튼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4분 쿠냐가 우측면에서 낮은 슈팅으로 깔아찼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악재가 들이닥쳤다. 전반 추가시간 황희찬은 돌연 다리를 부여잡고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엎드리며 얼굴을 감싸쥐었다. 결국 황희찬은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가지 못한다는 판단하에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10명이 된 울버햄튼은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울버햄튼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황희찬을 대신해 파블로 사라비아가 들어갔고, 부에노가 빠지고 맷 도허티가 투입됐다.

블랙번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8분 카르보가 좌측을 허물고 반대편에 있던 코지어-두버리에게 연결해주었다. 코지어-두버리가 볼을 돌려놨는데 켄트웰의 슈팅이 나왔다. 높게 떴다.

울버햄튼이 변화를 또다시 주었다. 후반 21분 벨레가르드, 게드스를 대신해 안드레, 무네시를 투입했다.

 



울버햄튼이 계속해서 몰아쳤다. 후반 29분 쿠냐는 중앙에서 볼을 몰고 접근했고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블랙번이 반격했다.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이 나왔는데, 골키퍼 정면이었다.

남은 시간 양 팀의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울버햄튼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블랙번 로버스(0) : -

울버햄튼 원더러스(2) : 주앙 고메스(전반 33분), 마테우스 쿠냐(전반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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