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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오른 언드래프티' AJ 그린, 밀워키의 신형 엔진으로 떠오르다
2024-12-02 11:07:20 (1일 전)

AJ 그린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밀워키 벅스가 6연승을 달성했다. 밀워키 벅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24-114로 승리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데미안 릴라드가 나란히 42득점, 25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흔들리던 밀워키가 무려 6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팀의 조직력이 살아난 덕분이다. 팀 성장의 바탕에는 AJ 그린이라는 숨은 주역이 있었다.

AJ 그린은 언드래프티 선수이다. 2022 드래프트에서 어느 팀에도 발탁되지 못했지만 밀워키 벅스와 투웨이 계약을 체결했다. 정확한 3점슛 능력을 바탕으로 정식 로스터에 합류했으며 포지션은 슈팅 가드이다.

현재 밀워키는 주전 선수들의 노쇠화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크리스 미들턴이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며 리그 개막 이후로 출전 기록이 없는 상태이다. 브룩 로페즈와 데미안 릴라드 모두 리그에서 10년 이상 뛴 베테랑들이다. 활동량이나 수비 범위에 있어서 아쉬움이 따른다.

그런 점에서 밀워키 입장에선 '리그 3년차' 그린의 성장이 반가울 따름이다.

올 시즌 그린은 경기당 2.4개의 3점슛을 무려 47.8%의 확률로 성공시키는 중이다. 평균 12분이라는 길지 않은 출전 시간 동안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린의 진가는 더욱 높아진다. 찬스가 생기면 과감하게 슛을 시도한다. 단순히 캐치앤슛 뿐만 아니라 스크린을 받고 쏘는 무빙샷도 일품이다. 

림 어택을 즐기는 아데토쿤보의 플레이 특성상 팀원들의 스페이싱 창출이 더욱 중요한 밀워키 벅스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그린은 팀 공격의 유기적인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수비적인 능력도 훌륭하다. 왕성한 활동량과 사이드 스텝을 활용하여 팀의 수비를 한 층 끌어올리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도 그린을 밀워키 최고의 퍼리미터 디펜더로 조명하고 있다.

그린은 워싱턴 전에서 3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며 13득점을 기록했다. 밀워키 벤치의 핵심으로 거듭난 '리그 3년차' 그린의 성장에 밀워키의 상승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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