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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벌어지면 힘든 현대건설, 연패 탈출 시급한 정관장…갈 길 바쁜 두 팀의 5R 대결, 누
2025-02-07 13:04:33 (3일 전)

선두 흥국생명이 6연승을 질주하며 여자부 독주 체제를 구축 중인 가운데, 갈 길 바쁜 현대건설과 정관장이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7일 정관장 홈구장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올시즌 5번째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앞서 4번의 맞대결에서 2승씩 나눠 가졌다. 양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하다.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남은 순위 싸움에도 큰 영향을 줄 경기다.

1위 흥국생명(승점 61점·21승5패)이 지난 6일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승점 60점 고지를 가장 먼저 밟으며 2위 현대건설(승점 53점·17승8패)과 3위 정관장(승점 47점·17승8패)과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기 종료 시점 선두 흥국생명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하던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4라운드 3승3패로 주춤하며 도약하지 못했다. 이날 정관장에 패해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면 이미 5라운드에 접어든 만큼 역전 기회가 크게 줄어든다.

현대건설이 얼마 남지 않은 라운드에서 역전극을 만들어내려면 ‘흥국생명전 승리’가 필요하다. 현대건설은 올시즌 흥국생명과 상대 전적에서 1승3패로 열세다. 이날 승리로 추격 동력을 얻고, 흥국생명과 남은 2번의 맞대결에서 더 많은 승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정관장은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13연승을 질주하며 상위 2팀을 맹추격하던 정관장은 흥국생명과 2연전에서 연달아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선두를 따라갈 절호의 기회를 놓친 정관장은 흥국생명에 승점 11점 차로 뒤처졌다. 당장은 현대건설을 앞지르는 것을 목표로 달려야 한다.

이날 정관장이 승점 3점을 얻으면 현대건설과 격차는 3점으로 줄어든다. 남은 경기 수가 많진 않지만,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3위보다 높은 순위를 바라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이 격돌한다.

홈팀인 4위 우리카드(승점 33점·12승13패)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44점·16승10패)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KB손해보험을 밀어내지 못하더라도 승점 차를 3점 이하로 줄이면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봄 향기를 맡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67점·23승3패)을 따라잡기 어려워진 2위 대한항공(승점 49점·16승9패)도 KB손해보험이 신경 쓰이긴 마찬가지다.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려면 승리가 필요하다. 어느 팀이 승리하든 접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은 앞서 4번의 대결에서 5세트 경기만 3차례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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