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대들보’ 김희진… 세월 앞에 장사 없나
2025-02-06 02:10:51 (5일 전)
![](/files/content/2025/02/thumb/1738775449_78eba2d03d4278634487.jpg)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김희진(34·사진)은 2011년 창단 멤버 중 유일하게 팀에 남아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0∼2011 신인 드래프트 당시 창단팀이었던 IBK기업은행은 10명을 우선 지명했다. 여느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했다면 전체 1순위를 다퉜을 김희진과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뭉친 IBK기업은행은 V리그 입성 첫 6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하며 최강팀으로 군림했다. 2016∼2017시즌 후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두 선수의 행보는 갈렸다. 박정아는 도로공사 이적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김희진은 IBK기업은행에 남았다. 그리고 2017∼2018시즌 챔프전에서 김희진과 박정아가 만났고 결과는 도로공사의 우승이었다. 이는 두 선수의 앞날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의 복선이었을 지도 모른다.
도로공사 6년을 거쳐 페퍼저축은행에서 2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박정아는 팀 최고연봉자이자 주장으로서 여전히 맹활약하고 있다. 반면 김희진은 이 정도로 에이징 커브(노쇠화로 인한 기량 저하)가 심하게 온 선수가 있을까 할 만큼 평범한 선수 이하로 전락한 모습이다.
전성기 시절 김희진은 185㎝의 좋은 신장과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앞세워 공격과 서브, 블로킹에서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렇게 IBK기업은행의 상징이었던 김희진은 2023년 2월에 받은 오른쪽 무릎 수술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오랜 재활 끝에 다시 코트에 섰지만, 김희진은 지난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9득점에 그치며 데뷔 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절치부심하며 2024∼2025시즌을 준비했지만 달라진 게 없다.
지난 4일 화성 홈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5라운드 맞대결은 김희진이 건재를 알릴 좋은 기회였다. 이주아와 함께 미들 블로커로 나서며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희진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서브득점 1개 포함 단 2점. 공격 성공률은 12.5%에 불과했다. 결국 3세트부터 다시 웜업존으로 물러났다.
-
이래서 197cm 폴란드 공격수 포기했나…"그리웠다" 튀르키예 출신 김연경 파트너 화려한 N 25-02-11 01:10:39
-
[NBA] '버틀러 완벽한 데뷔-커리 3Q에만 24점' 골든스테이트, 시카고 상대 21점차 25-02-10 00:45:00
-
조던만 가졌던 기록, 제임스가 또 만들었다…‘황제’ 명성 위협하는 ‘킹’ 25-02-09 00:45:54
-
'요스바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3-2 역전승 25-02-08 00:26:50
-
도로공사만 만나면 ‘깡패’가 되는 197cm 폴란드 외인? 흥국생명, 마테이코 활약 앞세워 25-02-07 00:24:17
-
2069
LG 신인이 벌써 151㎞라고? 그것도 80% 힘인데… LG 기대만발, 160㎞를 조준하다
25-02-09 23:50:47 -
2068
'놀면 뭐해? 한 푼이라도 벌어야지!'…은퇴시즌에 'WS 우승'한 키어마이어, 토론토 특별
25-02-09 23:49:12 -
2067
'1군 캠프 제외' 노진혁-김민성, 뒤늦게 대만 간다…롯데 2군 해외 전지훈련 실시
25-02-09 23:47:46 -
2066
"SON 주장 자격 없다" 전부 헛소리...SON 매치데이 포스터 메인 등장! 빌라전 선발
25-02-09 23:46:30 -
2065
'시즌 첫 AS' 황희찬, 부상으로 쓰러졌다...울버햄튼, 블랙번 2-0 격파→16강 진출
25-02-09 23:45:02 -
2064
반가운 사람 보면 기분 좋고 힘나고 그러는 거죠
25-02-09 13:48:04 -
2063
'김연경 수고했어!' 드디어 천군만마 왔다…'6연승 승승장구' 흥국생명, 1위 굳히기 가나
25-02-09 13:47:24 -
2062
운동신경·비주얼 다 갖춘 분당삼성 박재원 군, 우월 유전자 이유 있었네
25-02-09 13:46:27 -
2061
운동신경·비주얼 다 갖춘 분당삼성 박재원 군, 우월 유전자 이유 있었네
25-02-09 13:46:19 -
2060
돌아온 이경은, 신한은행을 4위로 되돌리다
25-02-09 13:45:30 -
2059
트레이드 지각변동? 30개팀 전력긴급점검. NBA 1티어 OKC, 보스턴, 클블
25-02-09 13:44:58 -
2058
[NBA] '버틀러 완벽한 데뷔-커리 3Q에만 24점' 골든스테이트, 시카고 상대 21점차
25-02-09 13:44:24 -
2057
나는 세계 최고!' 겨우 225억으론 만족 못 해..."비니시우스
25-02-09 13:43:59 -
2056
10년 헌신 산산조각…"SON 주장감 아니야" 혹평 터졌다→역대 최악의 시즌→'SON 방출
25-02-09 13:42:51 -
2055
12월부터 훈련한 보람이 있다…수원 훈련에서 등장한 무한 압박 세션
25-02-09 13:41:35 -
2054
‘리버풀 레전드’ 피르미누, 사우디 리그서 선수 명단 제외…겨울 이적생에 밀렸다
25-02-09 13:41:10 -
2053
LAD가 아레나도를? "이미 잔뜩 화난 야구팬들 폭발한다" 美매체 우려...STL
25-02-09 13:40:47 -
2052
가장 가난한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비싸게 산 이유는
25-02-09 13:40:07 -
2051
11년간 터지지 않은 1차지명 기대주, 매일 새벽 6시 기상+5kg 감량
25-02-09 13:39:19 -
2050
“(조)상우야 한번 만나자, 쪼개 줄게…” KIA 대기만성 스타는 보여주고 싶었다
25-02-09 13:38:40 -
2049
조던만 가졌던 기록, 제임스가 또 만들었다…‘황제’ 명성 위협하는 ‘킹’
25-02-09 00:45:54 -
2048
돈치치와 팀 바꾼 데이비스 "팬 분노 이해…날 데려온 이유 증명할 것"
25-02-09 00:44:36 -
2047
"버틀러, 여기서는 사고치지 마" 한솥밥 먹게된 커리의 솔직한 충고
25-02-09 00:43:29 -
2046
7863점 거미손도 휴업 중인데…챔피언에 닥친 악재, 태국 국대도 아프다 "8일 오전 병원
25-02-09 00:42:45 -
2045
‘멀어지는 1위, 가까워지는 3위’…갈 길 바쁜 ‘2위’ 현대건설, 위파위 쓰러졌다 → 정
25-02-09 00: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