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연승하다 0-3 충격패배...' 더 충격적인 감독의 발언 "시기 적절한 패배였다
2025-02-06 01:39:04 (5일 전)
![](/files/content/2025/02/thumb/1738773541_d352726e3b966e05a3a2.jpg)
16연승이 이렇게 끊길 줄 알았을까.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18연승에 2승을 남겼던 현대캐피탈에겐 5일 KB손해보험전은 고비로 보인 경기였다. KB손해보험은 3위지만 탄탄한 전력을 갖췄기 때문. 비록 이번시즌에 4라운드까지 현대캐피탈이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세터 황택의와 외국인 선수 비예나. 국가대표 나경복이 있는 공격라인은 충분히 위협적이기 때문.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도 좋은 상황.
이날 KB손해보험을 이기면 8일 한국전력전서 18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하고 그 경기도 이기면 13일 OK저축은행전서 19연승 신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도전은 아쉽게도 16연승에서 멈추고 말았다. KB손해보험에 패했다. 충격적이게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대3(18-25, 20-25, 21-25)으로 패했다. 3세트까지 치열한 접전도 없는 어이없는 완패였다. 그동안 본 적이 없던 현대캐피탈이었다.
이전까지 현대캐피탈은 딱 두번만 졌다. 11월 6일 한국전력에 2대3으로 패했고, 11월 23일 우리카드에게 0대3으로 졌다. 우리카드에게 0대3으로 졌을 땐 3세트 모두 듀스 접전을 펼쳤다. 이날 같은 충격적인 패배는 처음이었다.
가장 믿는 쌍포가 부진했다.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레오가 10점에 그친데다 범실이 7개였고, 허수봉도 14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9개나 됐다. 점수를 올려도 그만큼 범실로 점수를 내주면서 경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연승 기록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었다. 필립 감독은 "기록은 보지 않고 있다. 우리가 상대하는 팀은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는 KB손해보험이다. 챔피언전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이다"라며 "여러분은 기록을 보고 계시지만 나는 기록을 보고 있지 않다. 좋은 경기로 승리하는 것, 잘 정비해서 우리가 왜 상위권인지를 보여주고 싶다. 그럼에도 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다면 여러분에겐 좋은 소식일 수 있겠지만 나에겐 아니다"라고 말했다.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는데 필립 블랑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장에서 조금은 여유로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블랑 감독은 "우선 KB손해보험에 축하한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면서 "오늘 너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서브 범실도 없었고, 비예나 선수가 공격 코스를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좋은 승리를 했다"라고 먼저 상대팀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어 블랑 감독은 "원래 보여주던 우리의 모습이 아니었다. 허수봉 선수가 왼쪽에서 공격이 잘 안됐고, 리시브도 잘 안되면서 속공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또 1세트 초반엔 블로킹이 좀 잘되긴 했는데 나중엔 그마저도 안됐다"라고 침착하게 이날의 경기를 평했다.
블랑 감독은 이번 패배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시기 적절한 패배였던 것 같다"라며 "항상 우리가 코트에 들어올 때마다 승리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우리 선수들도 오늘의 패배로 다시 한번 재정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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