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中 197cm MB 집 보냈나…"더 좋아질 것" 뉴질랜드 국대 흥국行 신의 한 수,
2025-02-01 01:21:51 (8일 전)
![](/files/content/2025/02/thumb/1738340509_f2aaf809bc7163d74bd0.jpg)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활약이 흥국생명 팬들을 웃게 한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시즌 개막 직전에 아시아쿼터 교체 소식을 전했다. 중국 출신 미들블로커 루이레이 황(등록명 루이레이) 대신 뉴질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피치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루이레이는 197cm의 큰 신장으로 흥국생명 중앙 라인을 굳건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한 동료들과 친화력도 좋고,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한국어 공부에도 집중했다. V-리그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3경기 14점에 그치며 아쉬운 활약을 펼쳤고, 흥국생명은 결국 교체했다. 197cm의 신장, 국내 선수 중에는 루이레이를 잡을 선수가 없었다. 높이에서 주는 위압감을 기대했지만 컵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낙제에 가까웠다.
피치는 루이레이와 다르게 신장에 약점이 있다. 183cm. 그러나 탄력을 이용한 강력한 이동 공격과 블로킹 타이밍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시즌 개막 사흘 전에 교체 소식을 전할 때만 하더라도 흥국생명 팬들로서는 걱정이 컸을 터.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피치를 데려온 건 4라운드 종료 시점만 놓고 보면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23경기에 나와 250점 공격 성공률 45.04% 세트당 블로킹 0.831개를 기록 중이다. 시원한 이동공격 성공률도 50%를 넘기며 이 부문 3위에 자리하고 있고, 블로킹은 2위다.
특히 후반기 시작 후 피치는 전반기와 다르다. 피치는 4라운드 6경기에서 94점을 올렸다. 1라운드 49점, 2라운드 57점, 3라운드 50점과 비교해 득점이 확 뛰어올랐다. 블로킹 개수 역시 27개. 서브 역시 라운드 처음으로 세트당 0.290개를 넘겼다.
하이라이트는 1월 30일 대전에서 열린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 이날 경기를 패하면 선두 수성이 불안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피치는 V-리그 입성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 6개, 서브 2개 포함 22점을 올리며 팀의 3-2 역전승에 기여했다. 22점은 V-리그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며, 시원한 이동공격은 일품이었다. 피치의 활약 덕분에 흥국생명은 승점 55(19승 5패)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50 16승 8패)과 승점 차도 5점으로 벌렸다.
피치는 경기 후 주관 방송사 인터뷰에서 "정관장전을 이겨 좋다. 어려운 부분을 잘 이겨냈다. 계획했던 것을 잘 실행하려고 했고, 에너지를 잃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4라운드 기록이 좋아진 비결에 대해서는 "시즌 직전에 와서 맞출 시간이 별로 없었다. 이제는 동료들과의 호흡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하던 이주아를 IBK기업은행에 빼앗겼다. 이주아는 3년 최대 총액 12억을 받는 조건으로 팀을 떠났다. 그러나 피치가 루이레이는 물론 이주아도 생각나지 않게 하는 시원한 플레이로 흥국생명에 힘을 더하고 있다.
-
'한국 女대표팀 감독' 모랄레스의 킥은 라셈이었다...메츠서 22, 30, 32득점 맹활약 N 25-02-08 00:22:47
-
희비 엇갈린 ‘재계약‘ 사령탑들…정관장 고희진 감독만 웃었다 25-02-07 00:20:17
-
‘경민불패!’ 대학교 체육관에서 일어난 기적…절대 1강 17연승 도전, 언더독 돌풍에 막혔 25-02-06 01:31:31
-
‘16연승’ 현대캐피탈, 막을 자 누구냐 25-02-04 00:29:37
-
“13연승 팀을 2번이나 잡다니…” 승승승승승→선두 독주! 伊 명장, 왜 정관장전 2승에 25-02-03 01:14:20
-
2014
더 벌어지면 힘든 현대건설, 연패 탈출 시급한 정관장…갈 길 바쁜 두 팀의 5R 대결, 누
25-02-07 13:04:33 -
2013
'오심 인정' 심판에 엄지 척, '따봉' 외친 브라질 출신 감독...하지만 의미가 달랐다
25-02-07 13:04:06 -
2012
4년 만에 흥국 컴백, 31살 리베로 투혼에…"무릎 통증 안고 뛰지만, 끝까지 잘할 것
25-02-07 13:03:20 -
2011
‘레전드 조던’ 이름에 먹칠한 아들의 입장은?···‘음주운전· 마약소지’ 마커스 “사생활
25-02-07 13:02:32 -
2010
[NBA] '커리가 직접 설득했으나...' 듀란트는 끝까지 골든스테이트행 거부
25-02-07 13:01:36 -
2009
아직 100% 발휘되지 않은 '코끼리 군단'의 경기력, 그러나 주장 이상현은 자신감
25-02-07 13:01:09 -
2008
‘역대 5호 만장일치’ 김단비, WKBL 5라운드 MVP→올시즌 3번째+통산 15번째
25-02-07 13:00:20 -
2007
맨유가 원한 이유 있었다...'제2의 반 페르시', 26경기 37골 미친 활약
25-02-07 12:59:29 -
2006
웸블리로 향할 수 있길 손흥민의 바람 무너졌다 토트넘,리버풀에 0-4 완패→결승 진출실패
25-02-07 12:59:04 -
2005
강원FC,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기니비사우 국가대표’ 공격수 호마리우 영입
25-02-07 12:58:07 -
2004
포항 스틸러스, '빅영입' 없어도 우승 경쟁 자신! "기존 선수단과 시너지 효과
25-02-07 12:57:42 -
2003
사기꾼의 말로···오타니 자산 빼돌린 전 통역사, 감옥행+배상금 260억원 선고
25-02-07 12:56:59 -
2002
"2년 최대 3100만달러, 김하성 영입전 안 뛰어든 팀 후회할 것"
25-02-07 12:56:30 -
2001
“구자욱, KIA에 데려오고 싶은 선수…KS서 느꼈다” 꽃범호 깜짝 고백…
25-02-07 12:56:03 -
2000
'드디어 개봉박두' 투수 대신 타자만 2명, 첫 라이브 배팅으로 베일 벗었다
25-02-07 12:55:23 -
1999
도로공사만 만나면 ‘깡패’가 되는 197cm 폴란드 외인? 흥국생명, 마테이코 활약 앞세워
25-02-07 00:24:17 -
1998
'6연승'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3-0으로 완파하고 선두 질주
25-02-07 00:22:47 -
1997
“다른 세터를 못 쓰겠다” 김종민 감독의 이유있는 슈퍼 루키 앓이
25-02-07 00:21:29 -
1996
희비 엇갈린 ‘재계약‘ 사령탑들…정관장 고희진 감독만 웃었다
25-02-07 00:20:17 -
1995
‘김연경 13점’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완파하고 파죽의 6연승
25-02-07 00:19:11 -
1994
"팀을 떠난다고? 우리 팀에 돈치치 있다" 르브론, 레이커스 잔류 선언
25-02-06 23:45:39 -
1993
굿바이, 월드클래스 LB…'546경기 출전+우승 트로피 25개 수집' 레알 레전드, 현역
25-02-06 23:44:39 -
1992
"새로운 도전 계속하겠다" 했는데 '대만行' 거절...보류권 풀린 '63홈런 효자 외인'
25-02-06 23:42:33 -
1991
'홈런왕'의 완벽한 오판…2300억 거절 후 785억에 간신히 메츠 잔류
25-02-06 23:41:12 -
1990
'韓 역대 최고 유망주' Min-hyeok 향한 관심 폭발...양민혁, 프리시즌 손흥민 옆
25-02-06 23:3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