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의 완벽한 오판…2300억 거절 후 785억에 간신히 메츠 잔류
2025-02-06 23:41:12 (1일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2/06/0000533410_001_20250206222314228.jpg?type=w647)
▲ 피트 알론소.
현실 인식이 너무 늦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간) "피트 알론소(31)가 뉴욕 메츠와 2년 5400만 달러(약 785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알론소의 첫해 연봉은 3000만 달러(약 435억 원)고, 2025시즌이 지나면 옵트아웃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 무작정 나오는 게 답은 아니라는 걸 알론소가 확실히 보여줬다. 지난 2023년 겨울 메츠는 알론소에 7년 1억 5800만 달러(약 2292억 원) 장기 연장 계약을 내밀었다.
알론소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자신의 가치를 최소 2억 달러(약 2900억 원) 이상으로 봤다. FA 시장에 나가면 무조건 메츠 제시액보다 많이 받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일단 알론소를 영입하려는 외부 팀이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관심 수준이었다.
메츠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이번 겨울 메츠의 3년 7000만 달러(약 1015억 원) 제안도 알론소가 뿌리쳤기 때문이다. 알론소의 요구액이 너무 높다고 보고 플랜B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2/06/0000533410_002_20250206222314409.jpg?type=w647)
▲ 알론소.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했다.
오죽하면 메이저리그에서 돈이 가장 많은 구단주인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가 "개인적으로 알론소와 협상은 지칠대로 지쳤다. 후안 소토 협상도 힘들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토로할 정도.
이번 오프 시즌 FA 최대어였던 소토는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100억 원)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액이었다.
소토 실력이야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최고지만, 알론소는 그것도 아니었다. 단일 시즌 메츠 구단 역사상 최다 타점(2022년, 131점) 주인공이자 2019년 신인왕, 홈런왕 출신이라는 과거 커리어만 보면 화려하지만, 수비와 주루를 너무 못해 실속이 없었다. 무엇보다 최근 3년간 성적이 뚜렷하게 하락세였다.
OPS(출루율+장타율) 0.869에서 0.821로, 지난 시즌은 0.788로 데뷔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기록한 34개 홈런도 커리어에서 제일 적었다. 팬그래프 기준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도 3.8에서 2.8, 2.1로 뚝뚝 떨어졌다.
에이전트가 '악마의 에이전트'라 불리는 스캇 보라스인 점도 소용없었다. 원하는 2억 달러 계약은커녕 1+1년 단기 계약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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