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와줘!" EPL만 5개팀…'700억 베팅' 토트넘 참전에 SON↔LEE 운명 바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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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00:00:04 (5시간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과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축구의 기둥인 손흥민(33·토트넘)과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운명이 바뀔 수가 있을까. 또는 한팀에서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
이강인을 둘러싼 이적설이 점점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매체 '온더미닛'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을 향한 손짓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맨유, 아스널, 뉴캐슬, 토트넘, 노팅엄 등 총 5개팀이다.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현재 아스널이 PSG의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아래서 꾸준히 뛰고 있지만, 미래를 고민하고 있고 새로운 도전을 할수도 있다"고 이적설을 제기했다.
지난 2023년 7월 PSG와 오는 2028년까지 5년 계약한 이강인은 소속팀 PSG에서 놔준다면 충분히 이적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컵 등 총 24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는 준수한 성적이지만,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는 단 3경기에 불과해 출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다만 원하는 이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PSG가 원하는 금액이 맞아야 한다는 점이다. PSG는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로만 2200만 유로(약 330억 원)를 지불했다.
PSG는 3년 이상 많이 남은 계약기간과 무한 성장 가능성, 현재와 미래 가치를 고려했을 때 과거 지불했던 이적료의 두배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다.
'디 애슬래틱'은 "PSG는 적극적으로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만약 다른 구단이 이강인을 원한다면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의 최소 2배는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널 뿐만 아니라 과거 박지성이 뛰었던 맨유도 이강인의 영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 이강인. 사진┃redtintedviewz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계약하고 싶어하는 EPL 클럽 중 하나"라면서 "PSG는 주전 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느 ㄴ이강인에 대한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12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맨유는 이강인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이강인은 새로운 공격수를 찾는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에게 완벽한 옵션"이라며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완벽한 선수가 될수 있고, 맨유 공격진에 필요한 자원이 마지막으로 이강인일 수 있다"고 구체적인 이적 사안을 전했다.
토트넘도 이강인 영입전에 참전하면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2015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0년간 활약 중인 손흥민과 이강인이 한팀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옵션 사항이었던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하면서 내년 6월까지 뛰게 된다.
한편 이강인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17라운드 생테티엔과의 홈경기에서 2-1로 꺾었다.
PSG는 개막 후 리그 17경기 무패(13승4무)를 달려 승점 43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아스널 등 활발하게 이적설이 오가고 있는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11분에는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을 도우면서 지난달 19일 AS모나코전에 이은 리그 2경기 연속 도움이자 시즌 3번째 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공격포인트 6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유럽 통계 전문 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90분 동안 슈팅 2개를 포함해 키패스 7회를 성공했고, 롱패스 성공률은 100%를 달성했다. 평점은 혼자서 두골을 넣은 뎀벨레(9점)에 이은 8.7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언론도 극찬했다. '막시풋'은 "이강인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매우 활동적이었다"며 "전진해서 슈팅을 때리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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