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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최대 3100만달러, 김하성 영입전 안 뛰어든 팀 후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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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7 12:56:30 (3시간 전)

미국 스포츠 매체들이 일제히 탬파베이 레이스로 향한 김하성의 계약을 높게 평가했다. 김하성은 최근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천100만달러(약 425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사인했다.

7일(한국시간) CBS스포츠의 필진 R.J. 앤더슨은 "김하성은 수비와 주루 능력이 뛰어나고, 공격에서도 생산력을 갖춘 선수다.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자유계약선수(FA) 상위 10위 안에 들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의 공격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공격력이 떨어지더라도 주루에서 만회할 수 있다. 올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 많은 팀이 김하성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은 걸 후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애슬레틱은 "지출을 최소화하는 팀인 탬파베이가 FA 상위 20명 안에 드는 김하성을 영입했다. 단기적으로 완벽한 조합"이라며 "당장 탬파베이는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고, 김하성은 30세의 젊은 나이에 다시 FA 시장으로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뛴 4년 동안 리그 유격수 평균보다 조금 높은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올렸다. 수비는 뛰어나다"며 "2루수로도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김하성의 2025년 연봉 1천300만달러는 현재 탬파베이 선수 중에는 가장 높지만, 다른 FA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김하성은 다치지 않았다면 연평균 2천만달러를 받았을 것이다. 이런 선수와 계약한 건, 구단에 도움이 된다"고 논평했다.

김하성이 부상 전 활약을 펼친다면 2025시즌이 끝나고 탬파베이로부터 약 2천200만달러로 예상되는 퀄리파잉 오퍼(QO)도 받을 수 있다.

2012년 도입된 QO는 원소속구단이 FA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이럴 경우,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1년 2천200만달러의 단기 계약을 하거나 FA 시장에 다시 나와 장기 계약을 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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