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의 말로···오타니 자산 빼돌린 전 통역사, 감옥행+배상금 260억원 선고
2025-02-07 12:56:59 (5일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2/07/0001017312_001_20250207111711819.jpg?type=w647)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39)가 징역 4년 9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연방 법원은 6일 은행·세금 사기 혐의로 기소된 미즈하라에게 징역 4년 9개월 형을 내렸다. 미즈하라측 변호사는 형량을 1년 6개월로 낮춰 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검찰의 구형과 동일한 형량을 선고했다.
법원은 1800만 달러(약 260억원)의 배상금 지급 명령도 내렸다. 이 중 1700만 달러(약 246억원)는 오타니에게 지급해야 한다.
미즈하라는 지난해 개막 직후 메이저리그를 발칵 뒤집어놨다. 당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 함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시리즈를 통해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이 기간 미즈하라가 스포츠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몰래 돈을 인출해 검찰 수사 대상이 된 사실이 미국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당시 오타니의 충격 속에 다저스 선수단 전체가 말을 아끼기도 했다.
자신의 계좌에서 거액이 빠져나가는데 오타니가 몰랐을 리 없다며 사실상 공범으로 추측하는 시선까지 쏟아져 오타니를 한때 궁지로 몰아넣었던 이 사건은 미스하라의 완전한 사기로 결국 드러났다.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도박업자 계좌로 몰래 이체한 금액만 1659만 달러(240억원)에 이른다.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던 미즈하라는 지난 6월 형사재판에서 검찰이 기소한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2/07/0001017312_002_20250207111711869.jpg?type=w647)
미즈하라는 법정에서 “나는 피해자 A(오타니)를 위해 일했고, 그의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큰 도박 빚을 졌다”며 “그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송금했다”고 털어놨다. 연방법원은 미즈하라를 보석으로 풀어주면서 도박 중독 치료를 받도록 했다.
미즈하라는 410만 달러(59억원) 상당의 추가 소득을 누락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미즈하라가 형기를 마친 뒤 일본으로 추방될 것으로 전망했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오타니는 의심의 여지 없이 피해자이며 피고의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았고, 앞으로도 그 고통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시즌 초반 이같은 고통을 겪고도 지난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기록하고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석권, 다시 한 번 강인한 정신력을 입증했다.
-
2115
오늘챔스 시티 좋아보이네요 N
25-02-11 23:58:24 -
2114
토트넘 너무하네, 손흥민 그냥 안 보내준다→"이적료 400억 받아야"... 결국 사우디뿐인 N
25-02-11 23:53:03 -
2113
"화가 나서 그랬나"…외국인 에이스의 짜증, 30득점 고마운데 '줄부상 악재' 현대건설 근 N
25-02-11 23:51:49 -
2112
[ACLE 리뷰] '졌지만 웃었다' 광주, 산둥 원정 1-3 패배...창단 최초 16강 진 N
25-02-11 23:47:07 -
2111
'UCL 우승 5회' 한때 월클이었는데...노쇠화로 방출 확정 "브라질 임대 이적 가능" N
25-02-11 23:46:17 -
2110
‘충격!’ 캡틴 SON, 결국 토트넘과 헤어지나···“선수단 개편 고려하는 토트넘, 손흥민 N
25-02-11 23:42:54 -
2109
'악재 겹친' 현대건설, 2위도 위태롭다 N
25-02-11 13:14:08 -
2108
한때 고교 동창과 경쟁했는데…19살 국대 신인 웜업존行, 감독은 다 이유가 있다 N
25-02-11 13:13:35 -
2107
‘역대급 1위 경쟁’ 칼자루는 다시 우리은행으로…남은 경우의 수는? N
25-02-11 13:12:48 -
2106
[BK 프리뷰] 단독 9위 노리는 소노, 단독 2위 꿈꾸는 현대모비스 N
25-02-11 13:12:19 -
2105
자유투 한 개 못 넣어 통한의 역전패…BNK, 첫 정규리그 우승 '빨간불' N
25-02-11 13:11:46 -
2104
“AD, 잘 쉬고 있어!” 카이리 어빙, 팀 동료 대신해 올스타행 N
25-02-11 13:11:16 -
2103
[NBA] '커리-버틀러 58점 합작' 골든스테이트, 밀워키 꺾고 2연승 질주 N
25-02-11 13:10:50 -
2102
‘산 넘어 산’, 리버풀 넘었더니 맨시티가 다가온다···‘ N
25-02-11 13:10:24 -
2101
'충격!' 토트넘, SON 매각 진행한다 "손흥민 방출로 자금 확보 원해" N
25-02-11 13:09:45 -
2100
[단독]법원, 대한축구협회의 문체부 감사 결과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인용 N
25-02-11 13:09:06 -
2099
정몽규 "비방·선거 지연 그만…한푼도 안냈다는 말 가장 억울" N
25-02-11 13:08:42 -
2098
'유틸리티 왕국' LAD, 2루에 좌타 김혜성 하나만 놓을리가...주전 확보 희망 N
25-02-11 13:07:44 -
2097
2→11홈런 예상에 "관리자 제정신인가" 반응 냉정하네…이정후 N
25-02-11 13:06:54 -
2096
김도영 "비행기에서 울었어요"…비즈니스 타고 한숨도 못 잤다, 왜? N
25-02-11 13:06:03 -
2095
'디펜딩 챔프' KIA 코치진 44명 최다 보유 이유는? KBO, 2025 리그 소속 선수 N
25-02-11 13:05:26 -
2094
이래서 197cm 폴란드 공격수 포기했나…"그리웠다" 튀르키예 출신 김연경 파트너 화려한
25-02-11 01:10:39 -
2093
'굿바이 김해란' 레전드 리베로 떠나는 날, 흥국생명 승승승승승승승 미쳤다…투트쿠 화려한
25-02-11 01:08:47 -
2092
'디펜딩챔피언' 현대건설 어쩌나···위파위, 전방십자인대 파열·반월상연골 손상 진단 "수술
25-02-11 01:07:18 -
2091
계약 끝난 마테이코, 김해란 은퇴식까지 참석...박수 보내며 떠났다
25-02-11 01:0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