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독일로 다시 돌아갈래!'...잭슨에 무릎 꿇은 첼시 FW, "뮌헨과 협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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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23:50:52 (11시간 전)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독일 무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1997년생, 프랑스 국적의 은쿤쿠는 2선 전역과 최전방 공격수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탁월한 드리블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공간을 창출하는 데 탁월하고, 오프 더 볼 움직임 역시 좋아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데도 강점이 있다. 킥력 역시 준수하다.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팀을 거쳐 프로 무대 데뷔에 성공했지만 1군에선 주전 경쟁에 애를 먹었다. 결국 2019-20시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독일의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는데 이것이 은쿤쿠 커리어에 있어서 '신의 한 수'가 됐다. 이적 첫 해부터 주전으로 거듭난 은쿤쿠는 리그 32경기 5골 13도움을 기록, 맹활약을 펼쳐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후 은쿤쿠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2021-22시즌엔 리그 34경기 20골 15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2022-23시즌엔 리그 25경기 16골을 기록해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내 시즌 도중 은쿤쿠의 활약에 첼시가 주목했고, 이적이 성사됐다.
지난 시즌 공식적으로 첼시에 합류해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은 은쿤쿠. 하지만 무릎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개막 직전 부상을 당한 그는 결국 전반기를 통째로 날렸고, 12월 중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첼시에서의 데뷔전이었던 울버햄튼전에서 1호골을 기록한 은쿤쿠. 다만 장기 부상의 여파가 여전히 존재했다. 은쿤쿠는 이후에도 잦은 부상으로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게다가 경쟁자인 노니 마두에케와 콜 팔머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자연스레 입지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시즌 공식전 기록은 14경기 3골.
그리고 이번 시즌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도 입지를 다지는 데 실패했다. 리그 개막전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선발 출전하며 기회를 받았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이후 니콜라스 잭슨이 건재한 모습을 보이자 종처럼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현재까지 은쿤쿠는 공식전 28경기 13골 4도움을 올리는 중. 다만 그중 리그 선발 출전 횟수는 단 3회, 출전 시간은 391분에 그치며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겨울 이적시장이 다가오며 숱한 클럽들과 이적설이 났는데 최근엔 '독일 강호' 뮌헨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선수 본인은 단순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4일(한국시간) "현재 은쿤쿠는 완전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는 가운데 특히 뮌헨에 즉시 합류하고 싶어한다. 또한 뮌헨의 막스 에벨 단장 역시 은쿤쿠 영입을 강력히 추진 중이며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양측의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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