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신문선 교수,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완료... "3자 토론도 나선다"
2024-12-25 17:06:50 (19일 전)
뉴스1정몽규(62)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장 4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 중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정 회장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정 회장은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후보자 등록을 가장 먼저 마쳤다"고 밝혔다.
제52대 축구협회장부터 한국 축구의 수장으로 활동한 정 회장은 4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오는 26일에는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의 축구회관에서 공약 발표를 할 예정이다. 정 회장 측은 스타뉴스를 통해 "정 회장은 공약 발표와 함께 관련 질문들을 받고 설명할 것"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정 회장은 신문선(66)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와 허정무(70)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의 3자 토론 제안도 응했다. 정 회장 측은 "타후보자들이 요청한 3자 토론 제안은 수용한다. 일정과 방식 등에 대해서 타후보의 구체적 공약집 제시 이후에 합의하여 진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신 교수 측도 스타뉴스를 통해 "신 교수도 금일 오후 축구협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며 "공식 출마 기자회견은 축구회관 2층 다목적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일정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신문로의 포니정재단 컨퍼런스홀에서 제55대 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에 나서 "지난 12년간 한국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책임감을 느껴 출마를 결심했다"며 "과감한 개혁으로 축구협회 신뢰를 회복하겠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8강, 2026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7 아시안컵 우승, 2028 올림픽 메달 획득, 천안축구센터 완공과 디비전 시스템 확립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 회장은 마지막 축구협회장 도전임을 피력하며 "마지막 임기 동안 차기 축구협회장 인재 양성에 힘 쏟겠다. (내가) 축구에 대해 무엇을 더 할 가능성은 없다"며 "과거 박지성 유소년 본부장과 이영표, 이동국 등 축구 스타들이 협회에서 함께 회의하고 고민했다. 다음 회장 후보도 감독만 아닌 행정 경험도 한 인물이면 좋겠다. 많은 분이 행정에 참여하고 (축구를)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정 회장은 4선 출마 공약으로 '▲과감한 개혁으로 축구협회 신뢰 회복 ▲한국 축구 국제 경쟁력 강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완성 ▲디비전 승강제 완성과 축구 저변 확보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내세운 바 있다. 26일 기자회견에서는 구체적인 공약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설명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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