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없다" "PSG 뛸 수준 아냐" 佛 해설가 이강인 혹평…그 와중에도 선발 6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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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 11:29:41 (4시간 전)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2)이 프랑스 쿠프 드 프랑스 64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며 혹평을 받았다. PSG는 승부차기 끝에 랑스를 꺾고 32강에 진출했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아쉬운 평가였다.
PSG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노르파드칼레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 64강에서 랑스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32강에 올랐다. PSG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프랑스 FA컵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마테비 사포노프 골키퍼의 활약이 돋보였다. 사포노프는 랑스의 네 번째 키커 음발라 은졸라의 슈팅을 막아냈고, 마지막 키커 알리 디우프의 슈팅도 선방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PSG는 비티냐,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주요 키커들이 모두 성공하며 랑스를 제압했다.
이날 이강인은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해 6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전에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후반 들어 팀의 공격이 답답한 모습을 보이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시도 3회), 키패스 1회, 크로스 성공 1회(시도 5회), 패스 성공률 98%를 기록했으나,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프랑스 축구 해설가 피에르 메네스는 경기 후 이강인에 대해 "무색무취한 선수다. 그는 전방으로 나아가지 않고, 계속 왼발로 공을 뒤로 보낸다. PSG에서 뛸 수준이 되지 않는다. PSG의 다른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대우를 볼 때 이강인의 선발 출전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는 스타 선수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라고 혹평했다.
프랑스 축구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좌우를 오가며 활발히 움직였지만, 결정적인 기여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6.9점을 매기며 "활발히 움직였으나,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강인은 경기력뿐 아니라 다른 혹평까지 받았다. PSG 소식을 전하는 매체 'VIPSG'는 "PSG는 평범한 선수도 변하게 만드는 구단이다. 이강인은 대한민국의 스타로 PSG의 아시아 마케팅 핵심이지만, 그는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마치 스타 선수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브루노 살로몽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강인은 자만심에 빠졌다. 그는 평범한 선수인데, 스타인 척한다. PSG 내에서 마우로 이카르디, 레안드로 파레데스, 리오넬 메시의 전례를 따라가고 있다"며 이강인의 태도 문제를 지적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는 명확한 근거가 없으며, 폭로나 제보가 아닌 추측에 불과하다.
PSG는 이날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이강인, 우스망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 전개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 이강인은 슈팅과 크로스를 시도하며 활발히 움직였지만, 랑스 골키퍼 헤르브 코피의 선방에 막히며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 PSG는 이강인을 교체하며 변화를 시도했고, 곤살루 하무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정규시간 내내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결국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렸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가능성이 있는 선수지만, 아직 PSG의 요구 수준에는 못 미친다. 특히 팀의 전술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기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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