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13년 만에 UCL 코리안더비' 김민재, 이강인 앞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폭발
2024-11-27 08:32:09 (1달 전)
바이에른 뮌헨 소속 수비수 김민재가 불을 뿜고 있다.
뮌헨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UCL) 페이즈 5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홈 팀 뱅상 콤파니 감독의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최후방을 지켰다.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가 포백을 구성했다. 레온 고레츠카-요슈아 키미히가 3선을 책임졌다. 2선엔 킹슬리 코망-자말 무시알라-르로이 사네가 배치됐다. 최전방은 해리 케인이 도맡았다.
원정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최후방에 마트베이 사포노프 골키퍼가 최후방을 지켰다. 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쵸-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구성했다. 주앙 네베스-비티냐-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을 구축했다. 최전방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우스망 뎀벨레-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맡았다.
기대를 모았던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해 수비 파트너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의 최후방을 책임졌다. 반면 이강인은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았음에도 벤치를 지키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뮌헨이었다. 뮌헨은 전반 38분 왼쪽 사이드에서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키미히는 가까운 쪽 포스트로 감기는 예리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사포노프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으나 공은 멀리 가지 않았다. 이는 문전으로 쇄도하고 있던 김민재의 이마에 걸렸다. 김민재는 망설임 없이 달려오며 힘차게 공을 밀어 넣었다. 이는 사포노프 골키퍼와 수비수가 막지 못하는 구석을 찌르며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득점 직후 홈 팬들에게 달려가 포효했다. 우파메카노와 동료들이 득점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날 김민재의 득점은 팀의 승점 3점을 안기는 귀중한 골임과 동시에 본인의 UCL 첫 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올 시즌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독차지하며 분데스리가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 특유의 높은 라인을 구성하는 축구에서 김민재는 수준급 발 밑 기술과 스피드 등을 갖춰 전술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최후방에서 빌드업의 중심이자 수비의 축이 되고 있는 것을 넘어 최근엔 공격력까지 갖추는 흐름이다. 그는 지난 10월 7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프랑크프르트 원정길에서 시즌 첫 골을 쏘아 올렸다. 당시에도 이번 경기와 같이 코너킥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추격을 노리는 PSG의 계획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수를 맞이했다. 뎀벨레는 데이비스의 드리블을 막고자 거친 태클을 날렸다. 이미 한 차례 경고가 있던 뎀벨레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판정을 받았다.
이강인은 후반 20분 에메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면서 지난 2011/12 시즌 박지성과 박주호의 만남 이후 13년 만에 'UCL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이강인이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하며 PSG는 지지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났다. 이강인은 공격의 활력을 불어 넣었으나 득점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1-0 뮌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
1263
“마음만 먹으면 5~7년은 더 뛰겠지만···” 진짜 ‘불혹’이 된 제임스, 현역 연장에 선
24-12-31 23:47:01
-
1262
김하성의 양키스 계약 가능성, 뎁스차트를 보면 결과가 보인다
24-12-31 23:45:49
-
1261
'김민재 악몽 없다' 무리뉴, 손흥민 꼭 잡는다! 재결합 '시선집중'…계속되는 한국 선수
24-12-31 23:44:38
-
1260
'팬이 아니라 안티네' 손흥민 PK 방향 힌트줬다고 황희찬에 악플…"더티, 간첩, 역적"
24-12-31 23:43:29
-
1259
연고대 갈수도 있었던 손유찬, 한양대 진학한 이유는?
24-12-31 14:16:03
-
1258
[NBA] 불혹이 된 르브론 “오래 뛰진 않겠지만…레이커스에서 마무리하고 싶다”
24-12-31 14:15:09
-
1257
'벌써 4연패'→끝없는 부진...아모림의 탄식 "맨유는 강등권 싸움 중"
24-12-31 14:14:28
-
1256
손흥민, 명장 무리뉴가 부른다! 페네르바체 러브콜 수락할까…갈라타사라이와 영입 경쟁?
24-12-31 14:13:51
-
1255
18관왕 실화? "MLB 155년 역사상 누구도 상상 못한 업적" 오타니, 스포팅뉴스 선정
24-12-31 14:12:40
-
1254
김하성, 58홈런 괴물타자와 같이 뛰나…양키스가 220억 FA 2루수 포기한 이유
24-12-31 14:11:53
-
1253
23억의 무게감이란…만년 꼴찌 이적→커리어로우→개인훈련 자청, 해설위원 출신 초보 감독 안
24-12-31 02:21:54
-
1252
제주항공 참사에 프로배구 올스타전 취소,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는 연기
24-12-31 02:19:27
-
1251
'괜히 보냈나...' 맹공 퍼부은 레오, 복잡미묘한 오기노 감독 마음, '9연승 1위 현대
24-12-31 02:17:09
-
1250
KOVO "국가애도기간 개최 어려워"...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 올스타전 전면 취소
24-12-31 02:15:18
-
1249
대한항공, 요스바니 복귀에 무게…아시아쿼터도 '교체' 검토 중
24-12-31 02:13:28
-
1248
내일이 더 기대되는 유기상, LG 8연승의 중심
24-12-30 11:48:32
-
1247
심상치 않은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 트레이드 삼박자 갖춘 휴스턴. 美 ESPN
24-12-30 11:46:20
-
1246
'SON과 동갑' 살라 폼 미쳤다! 8시즌 연속 20골+벌써 공격P 30개 돌파
24-12-30 11:45:04
-
1245
황희찬, ‘시즌 2호골+2경기 연속골’ 터뜨린 뒤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들 위해 묵념…
24-12-30 11:44:15
-
1244
“KIM 시간 얼마 남지 않았다, 계약 못하면…” 김혜성 포스팅 마감 D-5
24-12-30 11:43:21
-
1243
김하성, 1억 달러 대박 꿈 날아갔다... "1년 계약이 현실적" 추천팀은 밀워키-탬파베이
24-12-30 11:41:59
-
1242
"아이 돈 케어" 韓 새 역사 김지수의 '당찬' EPL 데뷔 비하인드 "앞으로의 일 몰라…
24-12-30 00:09:55
-
1241
[제주항공 무안참사] 박항서 감독도 추모 메시지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
24-12-29 23:58:38
-
1240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로테이션 현실화되나… 드디어 다저스 만났다, 마음 얻었을까
24-12-29 23:50:14
-
1239
'박정아 27점 맹활약'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에 3:2 승리로 시즌 최다 6승 고지
24-12-29 23:3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