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1년 만에 150km' 오타니, 어깨 수술 회복은 얼마나 걸릴까...
2024-11-07 00:28:13 (2달 전)
지난해에는 팔꿈치, 올해는 어깨 수술이다. 2년 연속 수술대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이번에는 얼마나 빠른 회복세를 보여줄 수 있을까.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 시간) "오타니가 오늘 LA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하에 어깨 관절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왼쪽 어깨 탈구로 발생한 관절연골 파열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타니는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오타니는 지난 10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서 7회 말 도루를 시도하다 어깨를 다쳤다. 상황은 이랬다. 4-1로 다저스가 앞선 7회 말 볼넷으로 첫 출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2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다 도루 실패를 기록했다. 더그아웃을 향해 손짓으로 신호를 보낸 오타니는 왼팔을 붙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팔이 땅을 짚으면서 어깨를 다친 것이었다.
검진 결과 아탈구(부분적인 탈구) 증상이 발견된 오타니는 고통을 참고 월드시리즈를 완주했다. 다저스 구단과 오타니는 어깨의 가동 범위가 양호하다며 큰 부상이 아닐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결국 수술을 피할 수 없었던 심각한 부상으로 드러났다.
일본 언론들은 오타니의 부상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닛칸 스포츠'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의 야마자키 테츠야 스포츠 정형외과 과장의 의견을 통해 오타니의 복귀 시기를 전망했다.
야마자키 과장은 "일반적으로 아탈구가 탈구보다 가볍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내 경험상 어깨 관절와순 손상 수술은 무리 없이 스포츠 활동하기까지는 4개월, 운동능력이 회복되기까지는 6개월이 소요된다. 투구하는 팔이라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1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은 보통 2월 말에 시작된다. 야마자키 과장이 언급한 일반적인 수술 후 회복 속도를 고려하면 오타니는 무리 없는 스포츠 활동을 하려면 3월 초, 운동능력을 회복하려면 5월 초는 돼야 한다. 다저스가 발표한 복귀 시기보다는 조금 더 늦다.
오타니가 보여준 회복력이라면 그보다 더 빠른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11개월 만인 8월 불펜 피칭을 시작했고, 1년이 되던 시점에 이미 150km/h의 빠른 공을 던졌다. 이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투수로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오타니는 빠른 재활 속도를 보여줬다.
2025시즌 투타 겸업 복귀를 노리는 오타니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야마자키 과장은 "투구하는 팔과 반대쪽인 왼쪽 어깨이기 때문에 수술이 투구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타격 역시 우투좌타의 경우 오른쪽 어깨의 상태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순조로운 재활이 이뤄진다면 2025년 '이도류' 오타니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삼성화재 막심·KB손보 모하메드 '이적 신고식' 늦어질 듯 N 25-01-07 11:51:43
- ‘2년 전 현대건설을 반면교사 삼아...’ 발 빠르게 움직인 흥국생명, 대체 외인 마테이코 N 25-01-07 11:51:08
- 신한은행, 접전 끝에 삼성생명 꺾고 값진 승리! N 25-01-07 11:49:19
- '역시 에이스!' BNK 김소니아,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MVP 등극...MIP는 우리은행 N 25-01-07 11:48:55
- '세상에서 가장 희한하지만 최고 계약!' '울트라슈퍼 유리몸' 윌리엄슨 N 25-01-07 11:47:46
-
1262
김하성의 양키스 계약 가능성, 뎁스차트를 보면 결과가 보인다
24-12-31 23:45:49
-
1261
'김민재 악몽 없다' 무리뉴, 손흥민 꼭 잡는다! 재결합 '시선집중'…계속되는 한국 선수
24-12-31 23:44:38
-
1260
'팬이 아니라 안티네' 손흥민 PK 방향 힌트줬다고 황희찬에 악플…"더티, 간첩, 역적"
24-12-31 23:43:29
-
1259
연고대 갈수도 있었던 손유찬, 한양대 진학한 이유는?
24-12-31 14:16:03
-
1258
[NBA] 불혹이 된 르브론 “오래 뛰진 않겠지만…레이커스에서 마무리하고 싶다”
24-12-31 14:15:09
-
1257
'벌써 4연패'→끝없는 부진...아모림의 탄식 "맨유는 강등권 싸움 중"
24-12-31 14:14:28
-
1256
손흥민, 명장 무리뉴가 부른다! 페네르바체 러브콜 수락할까…갈라타사라이와 영입 경쟁?
24-12-31 14:13:51
-
1255
18관왕 실화? "MLB 155년 역사상 누구도 상상 못한 업적" 오타니, 스포팅뉴스 선정
24-12-31 14:12:40
-
1254
김하성, 58홈런 괴물타자와 같이 뛰나…양키스가 220억 FA 2루수 포기한 이유
24-12-31 14:11:53
-
1253
23억의 무게감이란…만년 꼴찌 이적→커리어로우→개인훈련 자청, 해설위원 출신 초보 감독 안
24-12-31 02:21:54
-
1252
제주항공 참사에 프로배구 올스타전 취소,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는 연기
24-12-31 02:19:27
-
1251
'괜히 보냈나...' 맹공 퍼부은 레오, 복잡미묘한 오기노 감독 마음, '9연승 1위 현대
24-12-31 02:17:09
-
1250
KOVO "국가애도기간 개최 어려워"...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 올스타전 전면 취소
24-12-31 02:15:18
-
1249
대한항공, 요스바니 복귀에 무게…아시아쿼터도 '교체' 검토 중
24-12-31 02:13:28
-
1248
내일이 더 기대되는 유기상, LG 8연승의 중심
24-12-30 11:48:32
-
1247
심상치 않은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 트레이드 삼박자 갖춘 휴스턴. 美 ESPN
24-12-30 11:46:20
-
1246
'SON과 동갑' 살라 폼 미쳤다! 8시즌 연속 20골+벌써 공격P 30개 돌파
24-12-30 11:45:04
-
1245
황희찬, ‘시즌 2호골+2경기 연속골’ 터뜨린 뒤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들 위해 묵념…
24-12-30 11:44:15
-
1244
“KIM 시간 얼마 남지 않았다, 계약 못하면…” 김혜성 포스팅 마감 D-5
24-12-30 11:43:21
-
1243
김하성, 1억 달러 대박 꿈 날아갔다... "1년 계약이 현실적" 추천팀은 밀워키-탬파베이
24-12-30 11:41:59
-
1242
"아이 돈 케어" 韓 새 역사 김지수의 '당찬' EPL 데뷔 비하인드 "앞으로의 일 몰라…
24-12-30 00:09:55
-
1241
[제주항공 무안참사] 박항서 감독도 추모 메시지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
24-12-29 23:58:38
-
1240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로테이션 현실화되나… 드디어 다저스 만났다, 마음 얻었을까
24-12-29 23:50:14
-
1239
'박정아 27점 맹활약'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에 3:2 승리로 시즌 최다 6승 고지
24-12-29 23:36:33
-
1238
손흥민 토트넘과 1년 연장 유력→"아마 재계약 못할 듯" 억지 주장...前 동료 타운젠드가
24-12-29 23:3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