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 중에도 수차례 공 달라는 실바 “팀을 이끌어가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2024-11-02 13:02:30 (20일 전)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팀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바는 1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양 팀 최다 득점인 32점을 선사했다. 공격 점유율은 43.75%, 공격 효율은 33.33%였다. 범실은 6개에 그쳤다. 결정적인 순간 실바가 랠리 매듭을 짓고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개막 3연패를 기록하던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3-1(16-25, 26-24, 25-20, 25-23)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아시아쿼터 선수인 스테파니 와일러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8점을 터뜨렸다. ‘V-리그 신입생’ 와일러는 4경기 만에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상대 목적타 서브에 고전했지만, 이후 권민지와 한수진이 리시브 범위를 넓히면서 와일러를 도왔다. 와일러도 30.56%의 비중을 가져가며 팀 승리를 도왔다.
GS칼텍스는 코트 위에서 시즌 첫 승에 대한 절실함을 쏟아냈다. 실바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에 이어 GS칼텍스와 함께 하고 있는 실바는 팀의 에이스로서, ‘맏언니’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긴 랠리 도중에도 실바는 계속해서 공을 올려달라고 크게 외치기도 했다. 세터 김지원은 실바에게 올리기도 했고, 오히려 반대로 레프트 공격을 시도해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따돌렸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도 “득점 기회가 있으면 본인한테 공을 달라고 요청을 한다. 그렇게 코트 안에서 역할을 해준다. 항상 든든하다. 외국인 선수이지만 젊은 선수들을 끌고 가는 리더 역할을 충분히 잘해준 것 같다”며 흡족함을 표했다.
실바는 “팀을 이끌어가려고 하는 마음이 크다. 페퍼저축은행의 수비가 좋았지만, 공을 달라고 했을 때 득점을 낼 수도 있고 못 낼수도 있다. 그럼에도 팀을 이끌어가고 싶은 마음에 계속 공을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쪽으로 공이 가더라도 좋은 선택이다. 팀워크라 할 수 있다. 상대 블로커가 나를 견제하려고 할 때 반대로 찢어주는 괜찮은 선택이다”고 말하며 웃었다.
실바는 직전 시즌에도 정규리그 36경기를 소화하면서 1005점을 터뜨린 바 있다. 득점 1위였다. 공격과 서브에서도 각각 공격 성공률 46.8%, 세트당 서브 0.36개로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올 시즌에도 실바는 건재하다. 페퍼저축은행전에서도 실바는 63개의 공격을 시도했고, 30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3연패 동안 실바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실바는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였다. 최대한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다. 간혹 경기 중 실수가 나오더라도 매몰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팀으로서도 경기 초반에 풀어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팀으로서 함께 하면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안도 되는 부분이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물론 어린 선수들로 팀이 구성돼있지만, 그만큼 잠재력이 있는 팀이다. 또 주전 멤버 중 2, 3명은 부상으로 빠져있다. 신인 선수들도 코트에 나오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하고, 늘 뒤에는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맏언니’로서 팀원들을 향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실바는 2세트부터 달라진 팀 플레이에 또다른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는 “2세트부터 리시브가 잘 됐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분위기다. 서로를 믿어가면서 자신있게 플레이를 했던 것이 1세트와는 달랐다. 또 같이 코트에서 뛰어다니면서 함께 플레이를 했다”고 확신의 목소리를 냈다.
책임감이 강한 실바다. 코트 위에서 팀원들을 이끌며 팀 중심을 잡고 있다.
-
760
'얼씨구' 방송서 망언한 벤탄쿠르에 "우리 애 천산데"...대놓고 손흥민 바보 만든
N
24-11-22 10:41:40
-
759
'맨유, 결국 구국의 결단 내렸다'... 4년 만에 재영입 결정
N
24-11-22 10:39:45
-
758
땅에 처박힌 주장 권위, 포스텍 토트넘 감독 "벤탄쿠르 인성 훌륭한 사람
N
24-11-22 10:38:07
-
757
'세계 최고 9번' 레반도프스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합의했다"
N
24-11-22 10:36:19
-
756
ML '논텐더' 마감일, 다저스의 선택은…투수 메이&밴다 방출후보, 美 언론 예상
N
24-11-22 05:53:22
-
755
한국시간 22일, 전세계 야구팬들이 오타니를 주목한다···‘지명타자 MVP·양대리그 MVP
N
24-11-22 05:52:13
-
754
"소토는 양키스 1순위" 9786억 최대어 지킬까... "다저스는 가능성 낮다"
N
24-11-22 05:50:57
-
753
사사키, 다저스행 이미 결정? 에이전트는 “내 진실성 모욕당해” 반발
N
24-11-22 05:49:34
-
752
김하성 결심했나? 다년 계약 제시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할 듯...SF
N
24-11-22 05:48:30
-
751
강소휘-니콜로바 원투 펀치, 강팀 상대로도 터진다면 도로공사도 경쟁력은 있다
N
24-11-21 11:13:56
-
750
8전 전승→현대건설 라이벌전 앞둔 김연경 "양효진과 밀당 중" 이유는? [대전 현장]
N
24-11-21 11:11:59
-
749
"이주아가 왜 빠졌어요?" 빅이벤트서 어이없는 범실의 연속 KOVO
N
24-11-21 11:10:48
-
748
"그게 실력이다" 메가 공백 못 메운 이선우, 고희진 감독의 쓴소리
N
24-11-21 11:09:10
-
747
‘어우흥’이라는 평가를 못 받으니 개막 8연승 달리는 흥국생명…
N
24-11-21 11:03:40
-
746
'1월 17일' 나를 내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수를 꽂는다...
24-11-21 07:41:23
-
745
'유럽에 다신 없을 축구 DNA'...형은 1500억 대형 이적→동생은?
24-11-21 07:39:48
-
744
아모림, 맨유 첫 훈련세션. 천재감독, 몰락한 명가에 대한 첫번째 지시는?
24-11-21 03:30:29
-
743
2위 홀란→3위 케인→4위 우레이!…?? 이거 맞아? "사실이야"
24-11-21 03:29:16
-
742
“손흥민, 세계가 뒤흔들릴 영입!”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24-11-21 03:27:46
-
741
KIA 김도영, 은퇴선수협회 선정 2024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 선정
24-11-20 13:11:58
-
740
"강효종이니까" 뽑았던 LG, 4년 동안 아꼈는데…상무 입대 앞두고 보상선수로 작별
24-11-20 13:10:07
-
739
빈 손으로 물러날 수 없는 삼성, 'A등급 선발' 영입? 더 급한 건 평균나이 '
24-11-20 13:07:45
-
738
결혼 앞둔 퓨처스 타격왕, "영원한 내 편 위해 내년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24-11-20 13:05:51
-
737
“즉전감은 아예 없었다”···4명 중 3명이 12월2일 군대행, FA 보상 트렌드는 ‘영건
24-11-20 13:03:43
-
736
김하성 밀어낸 FA 유격수 1위 쟁탈전 본격 시작…1억달러+α, 다저스·휴스턴
24-11-20 05:5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