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와 대등하게 싸운 뉴올리언스의 신인 미시, 그가 말하는 니콜라 요키치는?
2024-12-25 02:31:46 (19일 전)
“스피드가 정말로 빠른 선수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겟츠와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9-132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7연패에 빠지게 됐다.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시즌 디존테 머레이(196cm, G)를 영입하며 높은 곳을 노렸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정상 전력을 꾸리지 못하고 있다. 자이언 윌리엄스(198cm, F), 브랜든 잉그램(203cm, F)의 공백은 너무나도 컸다. 그 결과, 최하위까지 떨어진 뉴올리언스다.
6연패 중 뉴올리언스는 덴버를 만났다. 여전히 주축 선수들은 없었다. 그러나 신인 선수의 활약으로 덴버와 비등하게 싸웠다. 이브 미시(211cm, C)가 주인공. 미시는 리그 최고의 선수인 니콜라 요키치(211cm, C)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전반전은 오히려 미시의 활약이 더 빛났다. 최종 성적은 21점 9리바운드, 3블록슛, 2스틸이었다. 다만 팀의 패배로 경기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선발로 나온 미시의 역할은 단순했다. 골밑에서 요키치와 싸우는 것이었다. 미시는 골밑은 든든하게 지켰다. 그러면서 요키치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도움까지 나왔고, 요키치는 전반전 6점에 불과했다.
미시는 후반전에는 공격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투맨 게임을 통해 득점을 올렸고, 속공 득점에도 참여했다. 그러면서 요키치와 대등하게 싸웠다. 후반에만 13점을 기록.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다만 미시의 활약에도 뉴올리언스는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고,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데뷔 후 처음으로 연장전을 소화한 미시는 중요한 자유투를 놓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활약은 팀에 활기를 더하기 충분했다. 요키치 상대로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친 미시다.
경기 후 미시는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요키치는 정말로 빠른 선수다. 사람들은 모를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순간 스피드는 정말 좋다. 오늘 아침까지 그의 영상을 보며 공부했다. 그의 방향과 기술을 이해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음데로 쉽지는 않았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우리는 연장 끝에 졌다. 너무나도 아쉬웠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다음 경기에서는 꼭 승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시는 이번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시즌 평균 9.7점 8.6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4경기에서는 평균 29분을 뛰며 12.9점 10.4리바운드, 1.3블록슛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험난한 뉴올리언스, 희망이 되고 있는 미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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