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의 몰락", "팬들의 눈물" 천장에 물 새고, 쥐떼 들끓는 맨유 '꿈의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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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15:12:51 (14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꿈의 구장' 올드 트래포드에 누수 현상이 발생하고 쥐떼가 들끓는 등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다. 여기에 올시즌 팀성적까지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절망적인 연말을 맞이한 상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각) "올드 트래포드가 쥐떼의 습격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조사관들이 1층 기업 스위트룸과 중앙 홀의 팬들에게 음식을 판매하는 키오스크에서 쥐가 활동한 증거가 발견됐다"며 "영국 식품 위생국은 맨유의 식품 위생 등급을
별 4개에서 2개로 낮추고 개선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맨유 측은 이와 관련해 "올드 트래포드 전역에서 강력한 방역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며 "모든 케이터링 구역에서 매주 여러 차례 점검을 실시하며 음식이 보관, 준비, 제공되는 모든 곳에서 높은 수준의 위생과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히 조치하고 있디"고 밝혔다.
지난 1910년 개장한 올드 트래포드는 낙후된 시설 탓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2일(한국시각)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패한 후 후벤 아모림 감독의 기자회견 당시 천장 틈새에서 물이 떨어지는 영상이 공개되는 등 누수 문제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더선은 "천장에서 물이 새기 시작하면서 인터뷰가 중단됐다. 이 누수 현상은 공연장에 있던 미디어의 카메라에 포착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됐다"고 전했다.
이를 본 팬들은 SNS를 통해 "클럽의 몰락에 천장도 울고 있다", "팬들의 눈물이다" 등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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