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토버’ 피더슨, 6번째 팀 찾았다, 다저스→컵스→애틀랜타→샌프란시스코→애리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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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15:03:40 (14시간 전)
올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던 작 피더슨이 또 다시 팀을 옮긴다. 이번에는 텍사스 레인저스다.
MLB닷컴은 24일 “텍사스가 피더슨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 2025년 이후 옵트아웃을 할 수 있는 권한이 포함된 2년 3700만 달러(약 537억원) 조건이다”라고 전했다.
LA 다저스에서 시작해 시카고 컵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6번째 팀이다.
피더슨은 2010년 신인드래프트 11라운드에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아 2014년 MLB에 데뷔했다. 이어 2015년 타율은 0.210에 그쳤지만 26개의 홈런과 54타점을 올리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꾸준히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2019년에는 타율 0.249 36홈런 7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코로나19로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에는 포스트시즌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활약으로 ‘작토버’라는 별명도 얻었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1년 700만 달러(약 101억원)에 계약했다. 이후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로 이적했고, 애틀랜타가 그 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시즌 후 샌프란시스코와 FA 계약을 맺은 피더슨은 2022년 타율 0.274 23홈런 70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2023년에는 타율 0.235 15홈런 51타점으로 성적이 떨어졌고,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1250만 달러(약 181억원)에 애리조나와 계약했다. 그리고 올 시즌 타율 0.275 23홈런 64타점으로 부활에 성공하며 텍사스와 계약했다.
매년 20개 이상은 가볍게 날릴 수 있을 정도로 파워는 출중하지만, 그럼에도 피더슨이 한 팀에서 안정적으로 머물지 못하는 이유는 좌우투수 상대 불균형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피더슨은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는 통산 타율 0.246에 OPS가 0.844로 좋지만, 왼손 투수 상대로는 통산 타율 0.210에 OPS 0.630에 그치고 있다.
피더슨은 올해 타율은 물론이고 출루율도 0.393을 기록하는 등 이전과는 다르게 타석에서의 참을성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MLB닷컴은 “타석에서 인내심이 올라간 것은 더 뛰어난 생산성을 보인다는 좋은 징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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