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벳츠 방해한 양키팬, 출입금지 조치 없다
2024-10-31 04:11:37 (2달 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무모한 행동, 그러나 징계는 없다.
‘ESPN’은 지난 30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이날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논란을 일으킨 두 팬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오스틴 카포비안코라는 이름의 양키스를 응원하는 남성은 이날 우측 외야 파울지역 펜스 바로 앞자리에서 경기를 보고 있었다.
1회말 뉴욕 양키스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의 뜬공 타구가 파울 지역에 떴고, 상대팀인 LA다저스 외야수 무키 벳츠가 펜스 위로 글러브를 뻗어 이를 잡아냈다.
이 장면을 바로 앞에서 지켜 본 카포비안코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벳츠의 글러브를 움켜쥐고 억지로 이를 벌리려고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존 피터라는 이름의 그의 지인이 벳츠의 오른팔을 붙잡았다.
결국 공은 글러브에서 빠져나갔지만, 심판은 수비 방해를 선언하고 타자를 아웃 처리했다. 두 관중은 퇴장 조치됐다.
문제는 그 이후 당사자들이 보인 행동이다. 카포비안코는 이후 한 술집에서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를 마치 무용담처럼 늘어놓은 것.
그는 “우리는 언제나 농담처럼 공이 우리한테 오는 것에 대해 말했다. 우리는 공격하기 위해 일부러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우리 지역에 있다면, 우리는 수비를 하기로 했다. 누군가는 수비를 하고, 누군가는 공을 치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 우리는 이를 기꺼이 할 의지가 있었다”는 말을 남겼다.
더 심각한 문제는 양키스 구단의 안일한 조치다. ESPN은 두 팬이 사고 직후 경기장에서 퇴장 조치됐지만, 하루 뒤 열리는 5차전은 다시 들어올 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양키스 구단에 사실확인을 요청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벳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사건을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넘겼다. “중요한 것은 팀이 졌다는 것이다. 나도 괜찮고, 그도 괜찮다. 모두가 쿨하다. 우리는 경기를 졌고 그 사실에만 집중하겠다”며 하루 뒤 열리는 5차전 준비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양키스타디움에서 관중 방해가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6년 양키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는 제프리 마이어라는 이름의 팬이 데릭 지터의 뜬공 타구를 펜스밖으로 팔을 벋어 가로챘다.
당시에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없었고, 심판진은 그대로 지터의 홈런을 선언했다. 팬에게 공을 뺏긴 우익수 토니 타라스코가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이젠 비판도 지친다...'게으르고 수비도 못해, 역대 최악의 선수' 24-12-23 11:31:50
- "장점 없다" "PSG 뛸 수준 아냐" 佛 해설가 이강인 혹평…그 와중에도 선발 66분 24-12-23 11:29:41
- 그리즈만 OUT 손흥민(33·아틀레티코) 온다…ATM 이적설 또 등장→세기의 거래 성사되나 24-12-22 09:42:52
- '인성 논란' 비니시우스 마침내 웃었다!…FIFA 올해의 선수 선정, 발롱 2위 아쉬움 24-12-18 11:00:39
- '45분 1골 2도움' 손흥민, 'EPL 레전드' 선정 베스트11 '영광' 24-12-18 10:58:18
-
283
"야구장에서 웃을 일 없다" 시즌 중 10kg 넘게 빠졌지만…3할·100안타 다 해낸 한화
24-10-18 12:20:41
-
282
[오피셜] 'LG 입단→FA 대박 이적→KS MVP' KT 박경수 은퇴 선언 "행복했다,
24-10-18 12:18:50
-
281
홍명보호, 아시아 3차 예선 1위로 우뚝...곧바로 유럽-중동 출국→새 얼굴 찾는다
24-10-18 12:00:22
-
280
“인도네시아 팬들이 선수들 살해위협한다!” 신태용 격분시킨 바레인, 비겁한 제3국 개최 요
24-10-18 11:57:27
-
279
"이임생 등 떠민 김정배 부회장, 석고대죄하라" 축구협회 노조, 강력 비판... "꼭꼭 숨
24-10-18 11:54:04
-
278
'김민재 또 비난 타깃' 바이에른 뮌헨 수비 변화 촉구, "새로운 센터백 영입해야 한다"
24-10-18 11:50:14
-
277
“축구팬들 난리났다”…손흥민, 바르셀로나로 이적설에 들썩
24-10-18 11:46:32
-
276
'맨유, 단 35억 아끼기 위해 퍼거슨 내쫓았다'→포그바, 새로운 관점 제기
24-10-18 04:55:04
-
275
'충격' 손흥민, 토트넘 커리어 이렇게 끝난다고? 英 매체 "이미 대체자 찾았다"
24-10-18 04:53:12
-
274
22타수 무안타→초대형 3점포…'부활 드라마' 쓴 오타니
24-10-18 04:51:12
-
273
마침내 저지까지 터졌다!…양키스, 클리블랜드 잡고 15년 만에 WS 9부 능선에 도달하나?
24-10-18 04:49:54
-
272
‘오타니 3점포’ 다저스, 메츠 꺾고 NLCS 2승 1패
24-10-18 04:48:29
-
271
어깨 수술 김하성, FA전망에서 몸값 대폭하락…일부선 퀄리파잉오퍼(QO) 가능성도 거론
24-10-17 14:14:46
-
270
'지구촌 최강의 트리오' 저지-소토-스탠튼 삼각편대 불방망이! '1번 시드' 양키스, WS
24-10-17 14:13:22
-
269
'얼마 만의 장타인가' 오타니 대형 쐐기포 '쾅'! 2충 관중석에 타구 꽂아버렸다
24-10-17 14:10:29
-
268
"판버지 별명에 걸맞은 폼 보여드리겠다", 3연패 향한 발톱 드러낸 '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
24-10-17 14:08:57
-
267
'에이스' 유진 페어 동점골 작렬! 김은정호, U-17 월드컵 첫 경기 콜롬비아와 1-1
24-10-17 14:07:26
-
266
기성용, 임영웅과 경기서 복귀...김기동 감독 "몸상태 확인 후 출전 고민할 것"
24-10-17 14:05:54
-
265
K리그 '9월의 선수' 세징야...최다 수상 기록 6회로 늘어
24-10-17 14:04:27
-
264
'대표팀 세대교체' 희망 준 엄지성, 결국 최대 6주간 아웃...11월 A매치 합류도 불투
24-10-17 14:03:04
-
263
설영우 "홍명보 감독님 더 무서워졌어...카리스마 업그레이드 돼! 계속 뽑아주셨으면"
24-10-17 14:01:41
-
262
'홍명보호' 11월 '분쟁 지역'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는 어떻게 하나
24-10-17 14:00:08
-
261
공격 시작 이강인, 마침내 윤곽 나온 홍명보호 베스트11…‘무한 경쟁’ 스트라이커는 직접
24-10-17 13:46:22
-
260
막판 선수교체 했지만... U-17 여자 월드컵,콜롬비아에 무승부
24-10-17 13:44:54
-
259
송산고 배구부 해체, 프로배구도 한숨…"뿌리 약해지면 안 되는데"
24-10-17 13:4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