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변수될까?’ 소노 켐바오·KT 카굴랑안, 선수 등록 완료…11일 데뷔 경기 유력
2025-01-11 11:40:02 (15일 전)
3라운드 마지막 날, 새로운 아시아쿼터 2명이 데뷔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고양 소노와 수원 KT는 11일 아시아쿼터 등록을 완료했다. 소노는 케빈 켐바오, KT는 조엘 카굴랑안을 영입했다. 이에 따라 켐바오는 부산 KCC와의 홈경기, 카굴랑안은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켐바오는 소노가 오프시즌부터 공들인 선수다. 드라살레대 소속으로 UAAP 시즌87 일정을 소화해야 해서 애초부터 지난해 12월 또는 2025년 1월 합류를 조건으로 계약했다.
2001년생 켐바오는 193cm의 신장으로 뛰어난 3점슛 능력과 패스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데다 이미 필리핀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필리핀에서 유망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노는 켐바오가 이정현과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며 계약을 맺었다.
소노는 위기에 빠져있다. 3연패를 기록 중인 데다 에이스 이정현마저 발목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았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선 이재도와 켐바오의 활약이 필요하다.
KT도 천신만고 끝에 아시아쿼터가 합류했다. KT는 오프시즌에 데이브 일데폰소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 달프 파노피오를 영입했지만, 시즌 개막 전 계약을 해지했다. 기량이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KT가 파노피오를 대신해 영입한 카굴랑안은 175cm의 신장을 지닌 포인트가드다. 기동력과 돌파, 2대2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허훈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백업 포인트가드가 필요했던 KT에 안성맞춤인 자원이다.
UP는 UAAP 시즌87 파이널에서 켐바오가 뛰었던 드라살레대를 꺾으며 우승했는데, 파이널 MVP로 선정됐던 선수가 UP 소속 카굴랑안이었다. 카굴랑안은 파이널 3경기 평균 13.7점 4.3리바운드 3.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라운드 마지막 날 첫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2명의 아시아쿼터는 정규리그 후반기의 변수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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