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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우리팀 안데르손과 비슷해" 김은중 수엡 감독,'애제자' 성장에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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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12:08:14 (6시간 전)

스토크시티 선수들이 인정하는 배준호, 우리 팀 안데르손과 비슷하다."

'애제자' 배준호(21·스토크시티)가 홍명보호 요르단전에서 맹활약한 후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배준호와 함께 4강 위업을 이루고, 올해 프로 첫 지휘봉을 잡은 수원FC를 상위 스플릿에 올려놓은 김 감독은 '배준호 사용법'을 가장 잘 아는 지도자다. '캡틴'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에 빠진 상황,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황희찬, 이재성, 엄지성과 함께 '2003년생' 배준호를 '왼쪽 윙어' 포지션, 손흥민 대체자원으로 염두에 뒀다.

'이겨야 사는' 지난 10일 요르단 원정, 손흥민의 빈자리에 나선 황희찬, 엄지성이 잇달아 쓰러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2003년생 배준호, 2001년생 오현규였다. 암운이 드리운 가운데 등장한 '막내온탑' 배준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왼쪽에서 배준호가 끊임없이 번뜩였다. 후반 23분 오현규의 쐐기골을 이끈 스루 패스, 후반 34분 왼쪽 측면을 유려한 드리블로 뚫어낸 후 중앙으로 파고들며 날린 슈팅은 눈부셨다. 패스 성공률 100%(29회 중 29회 성공), 키패스 성공률 100%(2회 중 2회 성공), 드리블 성공률 100%(2회 중 2회), 볼 경합 성공률 100%(3회 중 3회), 만점 활약이었다.

지난 6월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끌던 대표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전(7대0승)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신고한 배준호는 이날도 A매치 첫 도움 기록과 함께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A매치 3경기에서 벌써 1골 1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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