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이 아무리 좋아도 결과가 나쁘면 소용없다” 허훈 부담 줄여줄 문정현의 자신감
2024-10-13 12:29:25 (4달 전)
“결과가 과정보다 중요하다. 과정이 아무리 좋아도 결과가 나쁘면 소용없다. 경기력이 나빠도 이기는 것이 냉정하게 맞지 않나.” 수원 KT 2년 차 포워드 문정현(23·194cm)의 얘기다.
문정현은 2024-25시즌을 앞둔 KT에서 허 훈 못지않은 기대를 받는다. 2024 KBL(한국농구연맹) 컵대회를 보면 안다. 문정현은 2024 KBL 컵대회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8.3득점, 7.3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10월 12일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KBL 컵대회 준결승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선 문정현의 활약이 더 돋보였다. 문정현은 이날 34분 18초간 코트를 누비며 17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정현의 맹활약을 앞세운 KT는 가스공사를 75-68로 따돌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 KT 문정현(사진 가운데). 사진=KBL문정현은 “가스공사가 예상대로 가드 세 명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며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승리를 거머쥐어 기쁘다”고 말했다.
문정현의 최고 강점은 다재다능함이다.
KT 송영진 감독은 “(문)정현이는 1번(포인트 가드)부터 4번(파워 포워드)까지 모두 소화할 능력이 있는 선수”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정현은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게 많긴 하다”며 웃은 뒤 “(허) 훈이 형이 상대의 집중 수비에 막히면 내가 직접 볼을 운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상대 가드들보단 키가 크다. 센터와 비교하면 키는 작지만 일대일에 강하다. 미스매치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지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여전히 부족한 점은 있다. 특히나 슛이 생각처럼 잘 들어가질 않는다. 더 땀 흘려야 한다.” 문정현의 말이다.
문정현. 사진=KBLKT 문정현. 사진=KBL문정현은 2023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문정현은 2023-24시즌 정규리그 52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6분 17초를 뛰며 4.6득점 3.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정현은 프로 데뷔 시즌 식스맨으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았다. 챔피언 결정전도 경험했다. 부산 KCC에 패하며 우승은 놓쳤지만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문정현은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의 패배를 한 단계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 문정현이 ‘결과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이를 악물고 새 시즌을 기다리는 이유다.
문정현은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만족하는 선수는 없다”며 “올 시즌엔 꼭 수원에 별을 띄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꼭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란 선물을 전하고 싶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문정현. 사진=KBL문정현은 올 시즌부터 바뀌는 판정에 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문정현은 “프로 데뷔 시즌을 토대로 말씀드려보겠다”면서 “지난 시즌엔 반칙이 아닌 상황에서도 휘슬이 불리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수비를 타이트하게 할 수 없었다. 반칙으로 선언되는 까닭이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느꼈다. 국제대회에 나가면 몸싸움이 정말 치열하다. 유독 한국만 몸싸움에 관대하지 않았다. 올 시즌부턴 아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철저히 한 이유다. 아주 좋다. 올 시즌이 지난 시즌보다 더 재밌을 것으로 본다. 새로운 판정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계속 준비하겠다.” 문정현의 얘기다.
- ‘경민불패!’ 대학교 체육관에서 일어난 기적…절대 1강 17연승 도전, 언더독 돌풍에 막혔 N 25-02-06 01:31:31
- ‘16연승’ 현대캐피탈, 막을 자 누구냐 25-02-04 00:29:37
- “13연승 팀을 2번이나 잡다니…” 승승승승승→선두 독주! 伊 명장, 왜 정관장전 2승에 25-02-03 01:14:20
- 패패패패패패패 탈출했는데, 中 야전사령관과 이별이라니…9년차+1R 지명자+레전드의 딸, 韓 25-02-02 01:39:17
- 이래서 中 197cm MB 집 보냈나…"더 좋아질 것" 뉴질랜드 국대 흥국行 신의 한 수, 25-02-01 01:21:51
-
1989
‘IBK 대들보’ 김희진… 세월 앞에 장사 없나
N
25-02-06 02:10:51
-
1988
이토록 에이징 커브가 극단적인 선수가 있었나… IBK 김희진, 더이상 전성기 기량 회복을
N
25-02-06 01:42:43
-
1987
'16연승하다 0-3 충격패배...' 더 충격적인 감독의 발언 "시기 적절한 패배였다
N
25-02-06 01:39:04
-
1986
‘경민불패!’ 대학교 체육관에서 일어난 기적…절대 1강 17연승 도전, 언더독 돌풍에 막혔
N
25-02-06 01:31:31
-
1985
24-21에서 용병 빼고 지다니 → 장충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이영택 GS 감독 설명은
N
25-02-06 01:29:56
-
1984
'적수가 진짜 없다'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1위 확정 임박! 조기 우승 확정 시점
N
25-02-05 16:12:48
-
1983
이토록 에이징 커브가 극단적인 선수가 있었나… IBK 김희진, 더이상 전성기
N
25-02-05 16:12:07
-
1982
선두 추격 바쁜 현대건설, 왼쪽라인 부활에 ‘희망가’
N
25-02-05 16:11:07
-
1981
‘국대’ LG 양준석-‘미발탁’ kt 허훈-‘투혼’ 가스공사 벨란겔…2위 경쟁 열쇠
N
25-02-05 16:10:37
-
1980
DB 최성원, 김주성 감독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가드가 많긴 하지만…”
N
25-02-05 16:09:57
-
1979
41시간 내에 데려온다 GSW, 듀란트-커리 재회 초대형 빅딜 해낼까... NBA 전체가
N
25-02-05 16:09:26
-
1978
'충격 트레이드' NBA 레이커스, LA 더비서 쾌승…돈치치 관전
N
25-02-05 16:09:00
-
1977
'미쳤다!' 이강인, 등번호 10번 주인공...패스성공률 95%
N
25-02-05 16:08:12
-
1976
토트넘 보고 있나? 양민혁 대박이다! 2경기 연속 교체 출전...QPR, 블랙번에 2-1
N
25-02-05 16:07:21
-
1975
이승우·강민우·박정인 그리고 '나'…선수들이 예언한 2025 K리그 스타
N
25-02-05 16:06:38
-
1974
4개 대회 참가, ‘다관왕’ 노리는 김영권 “나도 선수들의 활약 기대돼”
N
25-02-05 16:05:58
-
1973
'진짜 괜찮은거 맞아?' 투수 복귀 오타니, 마이너 등판도 건너 뛰고 박치기 실전이라니
N
25-02-05 16:04:28
-
1972
악의 제국도 혀를 내두른 '2025년 다저스', PO 진출 확률은 100%?
N
25-02-05 16:03:46
-
1971
김민석 트레이드, 나도 혼란스러웠다"…윤동희의 진심, 절친의 반등 바란다
N
25-02-05 15:57:24
-
1970
일본 오키나와에서 다시 뭉치는 삼성 1·2군, 본격 시즌 준비
N
25-02-05 15:56:49
-
1969
'하늘도 삼성을 돕는다' 작년엔 타자→올해는 투수 터져야 산다, "젊은 투수들 더 성숙한
25-02-04 23:45:42
-
1968
'토트넘 이적 거부→맨유 참전→포스텍 설득→토트넘 이적'…맨유는 왜 '14경기 0골' 공격
25-02-04 23:44:20
-
1967
"백승호가 오라고 해서 빨리 가고 싶었다" 31세 국가대표 이명재, 英 3부 버밍엄 입성.
25-02-04 23:42:02
-
1966
안도의 한숨. 대한항공 혼쭐났다! '외국인+서재덕' 빠진 한국전력에 3-2 진땀승
25-02-04 23:40:20
-
1965
'55이닝 연속 피홈런 0' 한화 160㎞ 파이어볼러
25-02-04 23: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