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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현대건설 제쳤다' 女 배구 정관장, 시즌 첫 2위 도약
2025-02-14 00:56:40 (2일 전)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이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드디어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 대 0(25-20 25-17 25-22)으로 제압했다. 흥국생명에 당한 연패 뒤 다시 연승을 달렸다.

승점 3을 보탠 정관장은 현대건설(17승 10패)과 같은 승점 53이 됐다. 그러나 19승 8패로 승수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흥국생명(승점 64)이다.

정관장은 지난 7일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3 대 1로 이기면서 시즌 첫 2위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결국 기업은행을 완파하면서 현대건설을 3위로 끌어내렸다.

주포 부키리치가 양 팀 최다 23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아 쿼터 메가도 3세트 맹활약하며 16점으로 받쳤고, 미들 블로커 박은진이 블로킹 2개 등 9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승점 37(12승 16패)로 4위에 머물렀다. 3위 현대건설과 승점 차가 16이나 되면서 준플레이오프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V리그는 3,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펼쳐진다.

빅토리아가 12점에 그쳐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이소영(10점), 육서영(8점)도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25-19 19-25 25-21 26-24)로 이겼다. 승점 3을 보탠 4위 우리카드는(승점 37·13승 14패)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47·17승 10패)과 격차를 승점 10으로 좁혔다.

니콜리치가 양 팀 최다 23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지한과 알리도 30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19점, 김동영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주포 마테우스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6연패를 당한 한국전력은 6위(승점 25·9승 19패)에 머물러 1경기를 덜 치른 7위 OK저축은행(승점 23·6승 21패)의 추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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