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훈련한 보람이 있다…수원 훈련에서 등장한 무한 압박 세션
2025-02-09 13:41:35 (1일 전)
수원삼성이 지난 시즌보다 완성도 있는 조직력을 갖췄다.
지난 시즌 수원은 K리그1 복귀를 하지 못했다.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5위 부산아이파크와는 승점 56점으로 동률이었다. 다만 득점에서 부산이 55득점, 수원이 46득점으로 9골이 모자랐다.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던 결정력 문제가 결국 승격 실패로 이어졌다.
수원은 절치부심하며 더 나은 시즌을 준비했다. 변성환 감독은 시즌 종료와 함께 선수단에 3주 정도 휴식을 부여한 뒤 12월부터 2025시즌을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구단 차원에서 일찌감치 선수단을 정리해 최대한 다음 시즌에 함께할 선수들로만 훈련 참가 명단을 꾸렸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12월 훈련은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선수들이 일찌감치 체력과 컨디션을 관리함에 따라 전지훈련에서는 상대적으로 전술 등 경기 내적인 요소에 집중할 수 있었다. 변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선수들의 체력이 시즌을 치러도 될 수준까지 빠르게 올라와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선수단 개편도 빠르게 진행했기 때문에 기틀이 잡힌 기존 선수단에 새로운 선수들이 큰 문제 없이 적응했다.
12월 훈련 당시 자격증 교육을 받으러 간 양형모 대신 주장 역할을 맡았던 한호강은 "12월 훈련에서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전술적인 색채를 입히는 것보다 부상 없이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피로 회복에 힘썼다"라며 "그때 훈련을 안 했으면 거의 두 달을 쉬는 거였다. 그랬다면 태국에서 몸도 제대로 안 올라와 엄청 힘들었을 거고 부상 위험도 컸을 것이다. 그런데 12월 훈련을 하니 컨디션 유지도 잘 됐고 태국에서부터 몸이 제대로 올라오는 걸 느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8일 진행된 공개 훈련에서도 일찍부터 훈련한 보람이 엿보였다. 수원 선수들은 워밍업과 기초 체력 운동, 론도를 마친 뒤 공격팀과 수비팀으로 나눠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실제 경기처럼 구성하지는 않고 조직적인 수비와 압박, 공격 전개에 집중하는 세션이었다. 선수들은 수비로 전환하자마자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공 소유권이 바뀔 떄마다 상대가 곧바로 압박을 전개하는 형국이 반복됐는데, 양 쪽 모두 전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라인을 잘 조절했다.
공을 빼앗으면 후방에서부터 되도록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으며, 득점이 들어가지 않을 경우 현대 축구에서 점점 중요성이 증대되는 세트피스 훈련도 곁들였다. 코너킥과 프리킥에서 몇몇 상황을 설정해 세트피스 한 방을 노리기 위해 킥과 세부 움직임을 가다듬었다.
수원은 9일 비공개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실전 감각과 훈련 성과를 점검한다. 다음 주까지 남해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에는 수원에 올라와 개막전에 나설 선수단을 선정해 안산그리너스 원정을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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