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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향한 신태용 감독의 경고, "소문은 사실이 아니야. 다음에는 이 정도로 안 끝난다"
2025-02-02 14:14:02 (2일 전)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출처가 불명확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는 인도네시아 미디어에 경고장을 날렸다.

신 감독은 1일 밤(한국 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항까지 나와 열렬히 자신을 환송한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이미 자리에서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집요하게 괴롭히는 인도네시아 미디어에 분노를 표출했다.

신 감독은 "저는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축구를 사랑하기에 아무런 변명 없이 귀국했다. 그런데 몇몇 인도네시아 언론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기사로 보도하고 있다"라며 "다시 한 번 확실히 이야기하지만, 지금 나도는 소문 중 어느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다음에는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저를 공격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저와 인도네시아 축구가 이룬 명예를 무너뜨리는 게 목적인가? 그게 인도네시아에 어떤 도움이 되나"라며 불쾌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 글은 한글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어로도 작성되어 현지에 분명한 메시지를 주려고 하는 의도를 담았다.

실제로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의 갑작스러운 경질 이후 되도록 자신의 입장 발표를 삼갔다. 더 큰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매체들이 계속 추측성 기사를 쏟아내자, 신 감독이 직접 나서 이를 막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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