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골 넣었다고?' 김민재, 결승골 몰랐다…"내 머리 안 맞았는데" 어리둥절
2025-01-29 23:43:25 (8일 전)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시즌 3호골을 터트린 후 자신이 골을 넣은 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라이부르크에서 마지막 휘슬이 울린 후 김민재는 자신이 두 번째 골의 득점자라는 사실을 몰랐다"라고 발표했다.
김민재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헤더 결승골을 넣어 뮌헨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에릭 다이어와 함께 뮌헨의 중앙 수비를 책임진 김민재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독일 국가대표 요주아 키미히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머리로 받아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손과 김민재 머리에 동시에 맞은 것으로 보였으나 분데스리가는 김민재의 헤더골로 인정했다.
이번 시즌 3호골이었다.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던 김민재는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2호골이자 경기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고, 약 2개월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뮌헨의 2-1 승리를 도왔다. 뮌헨은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김민재의 득점으로 2-0까지 앞서다가 후반 23분 마티아스 긴터에게 추격골을 내줬다. 하지만 끝까지 점수 차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이날 득점을 기록한 김민재에게 온갖 호평이 쏟아졌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뛰는 동안 패스 성공률 96%(119/124), 기회 창출 1회, 롱패스 성공률 67%(2/3), 태클 성공 2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3회, 지상볼 경합 승률 100%(3/3) 등을 기록했다.
각종 매체들은 김민재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해 그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베스트 11에 포함시켰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하면서 김민재를 백3의 중앙 수비수로 포함했다.
또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도 이주의 팀에 김민재를 포함시켰다. 분데스리가 팬 투표로 이뤄진 이번 19라운드 이주의 팀에서 김민재는 크리슬랑 마치마(아우크스부르크), 마티아스 긴터(프라이부르크)와 함께 백3를 구성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김민재의 활약을 인정해 그를 19라운드 이주의 팀에 넣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에 대해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이 두 번째 골이자 시즌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모두 코너킥에서 나온 득점으로, 이번 골은 결승골이 돼 바이에른 뮌헨이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2-1로 기여 선두를 차지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터치(140회)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96%였으며 경합 성공률은 80%에 달했다"며 김민재가 다른 부문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베스트11에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가 끝난 후 흥미로운 사실이 공개됐다. 이날 김민재는 뮌헨의 두 번째 득점이 자신의 헤더골이라는 걸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뮌헨이 올린 영상 속에서 구단 직원은 김민재에게 다가가 "네 머리로 넣은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김민재는 "아니(No)"라고 답하면서 공이 자신의 머리에 맞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민재의 대답에 직원은 김민재의 골이 맞다고 다시 한번 이야기 했고, 김민재는 "확인해 본 건가? 보여줄 수 있나?"라고 물었다.
김민재는 뮌헨의 두 번째 골이 자신의 머리를 맞지 않았기에 크로스를 올린 키미히의 득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분데스리가는 공이 김민재 머리에 맞아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고 보면서 김민재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득점을 기록한 김민재는 이제 주중 유럽대항전 경기를 준비한다. 뮌헨은 오는 30일 오전 5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 8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가 27일에 진행한 훈련에서 훈련 시작 13분 만에 훈련장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걱정을 샀다.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에, 팬들은 부상이 악화된 것인지 우려를 표했다.
독일 'TZ'도 최근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와 3-3 무승부를 거둔 경기 이후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라며 "겨울 휴식기 동안에도 그는 염증을 없앨 수 없었던 것 같다"라며 김민재가 여전히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김민재는 28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팀 훈련을 소화했다.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보냈기에 김민재는 다가오는 브라티슬라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최대 축구전문지 '키커'도 블라티슬라바전 때 김민재의 선발을 예상했다.
매체가 예상한 라인업은 4-2-3-1 전형이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키고, 하파엘 게헤이루, 김민재, 에릭 다이어, 콘라트 라이머가 백4를 구성한다. 3선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요수아 키미히가 지키고, 2선에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 "팀을 떠난다고? 우리 팀에 돈치치 있다" 르브론, 레이커스 잔류 선언 N 25-02-06 23:45:39
- 굿바이, 월드클래스 LB…'546경기 출전+우승 트로피 25개 수집' 레알 레전드, 현역 N 25-02-06 23:44:39
- "새로운 도전 계속하겠다" 했는데 '대만行' 거절...보류권 풀린 '63홈런 효자 외인' N 25-02-06 23:42:33
- '홈런왕'의 완벽한 오판…2300억 거절 후 785억에 간신히 메츠 잔류 N 25-02-06 23:41:12
- '韓 역대 최고 유망주' Min-hyeok 향한 관심 폭발...양민혁, 프리시즌 손흥민 옆 N 25-02-06 23:39:33
-
1974
4개 대회 참가, ‘다관왕’ 노리는 김영권 “나도 선수들의 활약 기대돼”
25-02-05 16:05:58
-
1973
'진짜 괜찮은거 맞아?' 투수 복귀 오타니, 마이너 등판도 건너 뛰고 박치기 실전이라니
25-02-05 16:04:28
-
1972
악의 제국도 혀를 내두른 '2025년 다저스', PO 진출 확률은 100%?
25-02-05 16:03:46
-
1971
김민석 트레이드, 나도 혼란스러웠다"…윤동희의 진심, 절친의 반등 바란다
25-02-05 15:57:24
-
1970
일본 오키나와에서 다시 뭉치는 삼성 1·2군, 본격 시즌 준비
25-02-05 15:56:49
-
1969
'하늘도 삼성을 돕는다' 작년엔 타자→올해는 투수 터져야 산다, "젊은 투수들 더 성숙한
25-02-04 23:45:42
-
1968
'토트넘 이적 거부→맨유 참전→포스텍 설득→토트넘 이적'…맨유는 왜 '14경기 0골' 공격
25-02-04 23:44:20
-
1967
"백승호가 오라고 해서 빨리 가고 싶었다" 31세 국가대표 이명재, 英 3부 버밍엄 입성.
25-02-04 23:42:02
-
1966
안도의 한숨. 대한항공 혼쭐났다! '외국인+서재덕' 빠진 한국전력에 3-2 진땀승
25-02-04 23:40:20
-
1965
'55이닝 연속 피홈런 0' 한화 160㎞ 파이어볼러
25-02-04 23:39:10
-
1964
대한배구협회, 2025 배구 승강제리그 개최…"경쟁력&행정력 강화+일자리 창출"
25-02-04 16:20:50
-
1963
공 맞은 소녀 챙기는 특급 팬 서비스...실력과 인성, 모두 갖췄네!
25-02-04 16:20:13
-
1962
‘완전체 전력’ KB손해보험, ‘16연승’ 현대캐피탈 저지 나선다
25-02-04 16:19:03
-
1961
‘운명의 장난?’ 이대헌-김준일, 트레이드 후 연전 맞대결
25-02-04 16:18:41
-
1960
분위기 싸움에서 밀린 LG의 '영건들', 조상현 감독 "예방 주사…더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
25-02-04 16:18:05
-
1959
돈치치보다 빨리 뽑힌 황금 드래프트 1순위! 이번엔 다를까 도미네이튼 25-20 대폭발
25-02-04 16:17:32
-
1958
[NBA] '오랜만에 나온 약속의 3쿼터' 골든스테이트, 올랜도 꺾고 5할 승률 돌파
25-02-04 16:16:54
-
1957
'대성통곡' 엉엉 눈물→맨유 진짜 제대로 망했다 '십자인대 파열→시즌 아웃'
25-02-04 16:16:29
-
1956
'왜 손흥민과 안 뛰어?'…케인, 토트넘 못 잊었구나!→20세 초신성 FW 북런던 '강추'
25-02-04 16:15:29
-
1955
K리그1 전북, 새 시즌 유니폼 공개…매인 스폰서 'NEXO'로 교체
25-02-04 16:14:36
-
1954
“현 선거 시스템, 정몽규 후보에게만 유리…선거인단 확대 등 필요” 신문선·허정무 한목소리
25-02-04 16:14:10
-
1953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ML 사무국, WS서 '퍼펙트 판정
25-02-04 16:13:25
-
1952
‘하성-정후-혜성’ 키움 3총사 뭉칠 뻔했는데…AL 동부로 떠난 김하성 “모두 잘할거라
25-02-04 16:12:37
-
1951
'KBO 최초' 기록 세운 LG '헌신의 아이콘', 힘찬 2025시즌 준비…"우승하고 싶다
25-02-04 16:11:34
-
1950
“(장)현식이 형에게 연락했죠, 그냥 끌렸어요…” KIA 유마모토가 LG 뉴 클로저
25-02-04 16: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