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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패배 의식' 없앴다" 아모림 매직!→04년생 '괴물 MF 유망주' 유출도 막아내
2025-01-16 00:12:13 (1일 전)



후벤 아모림 감독의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 '패배 의식'에 빠져 있던 맨유의 멘탈리티를 바꾼 것도 모자라 귀중한 유망주 유출도 막았다.

맨유는 13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64강에서 아스널과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귀중한 승리였다. 강팀인 리버풀, 아스널을 상대로 패하지 않은 맨유다. 맨유는 지난 6일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2-2 무승부 전까지 공식 경기 4연패 중이었다. 리그 순위가 14위로 추락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심각했었다.

리버풀전을 앞두고는 선수단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다. 아모림 감독은 5일 '데일리 메일'을 통해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불안해하고 때로는 두려움도 느낀다. 우리는 이에 대처해야 한다. 한발 더 나아가 다른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는 여기서 성과를 향상시켜야하는 가장 책임감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반등했다. 리버풀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기세를 이어가 아스널과의 FA컵 경기에서도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뒀다. 팬들은 이를 두고 아모림 감독이 팀의 멘탈리티를 바꿨다고 평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아스널전 승리 이후 한 팬의 SNS 게시물을 집중 조명했다. 해당 팬은 "맞다. 이것이 내가 찾던 클럽이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다비드 라야 골키퍼가 공을 잡자마자 모든 맨유 선수들이 즉각적으로 전력 질주해 수비하는 모습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을 공유한 팬은 "이제야 제대로 우승을 위해 싸우는 팀이 됐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의 정신력을 바꿔 놓았다"며 아모림 감독의 지도력을 칭찬했다. 이에 다른 팬들 또한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패배 이후 뭔가 달라졌다. 그 이후로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아모림 감독 부임 이전과 이후의 축구에서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이것이다", "이 태도를 유지한다면 맨유는 다시 위대해질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스널전 승리의 파급력이 대단했다. 맨유의 정신 상태까지 개조한 아모림 감독이다. 그런데 이날 경기 결과로 맨유의 소중한 유망주까지 지켜냈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5일 "원래 토비 콜리어가 챔피언십 클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로 떠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이 콜리어를 아스널전 기용해 승리하면서 구단에서 콜리어의 이적을 금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도 "맨유는 현재 이 어린 선수를 임대할 계획이 없다. 콜리어의 계약은 2027년 6월에 만료되며 1년 연장 옵션이 있습니다. 클럽은 이번 달에 그를 임대할 계획이 없으며 에릭센과 카세미루의 설득력 없는 형태를 고려할 때 콜리어는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그는 아직 완성된 제품이 아니다. 현재 맨유의 다른 스쿼드와 마찬가지로 콜리어도 공 안팎에서 감독이 요구하는 복잡한 사항을 여전히 배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04년생인 콜리어는 맨유의 유망주 미드필더다. 180cm의 신장을 지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오른발을 주로 사용한다. 콜리어는 2022년 맨유의 유스로 합류해 2024-25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특히, 이번 FA컵 3라운드 아스널전 후반 36분 코비 마이누와 교체 출전해 준수한 탈압박과 패스를 보여주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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