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 클러치박, 韓 역사에 이름 남겼다…'IBK→도공→페퍼' 407G 6007점, 만년
2025-01-14 00:32:30 (16일 전)
"대기록을 세울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장소연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3-25, 25-19, 26-24) 승리를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 3연승과 함께 구단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이어나갔다. 또한 승점 3을 추가한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24(8승 12패)를 기록, 4위 IBK기업은행(11승 8패 승점 32)과 승점 차를 8로 좁혔다. 어느덧 봄배구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다가왔다.
이날 페퍼저축은행 주장 박정아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바로 V-리그 여자부 역대 2호 6000점 돌파에 성공한 것. 이날 경기 전까지 프로 통산 5995점을 기록 중이던 박정아는 3세트 12-10에서 상대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6000점에 도달했다. 이날 12점을 추가하면서 통산 득점은 6007점이 되었다. 407경기 만에 세운 의미 있는 기록.
개인 득점 6000점은 V-리그 남녀부 통틀어 세 명만이 이룬 대기록이다.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7825점으로 남녀부 통틀어 전체 1위다. 남자부에서는 박철우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6623점으로 1위다. 2위는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로 6374점을 기록 중이다.
쉬운 기록이 아니다. 말이 6000점이다. 공격 하나만으로 이룰 수 없는 기록이다. 공격도 잘해야 하고, 서브도 잘 넣어야 하고, 블로킹 능력도 따라와야 한다. 박정아는 2021-2022시즌에 V-리그 기준 기록 서브 200개, 블로킹 400개를 달성한 바 있다. 또 큰 부상이 없어야 한다. 박정아는 데뷔 후 지금까지 매 시즌 25경기 이상 출전했다. 지난 시즌은 물론 올 시즌에도 리그 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박정아는 남성여고 출신으로 2011년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시즌인 2011-2012시즌부터 26경기 305득점을 기록한 박정아는 큰 부상 없이 꾸준하게 커리어를 이어왔다. 2016-2017시즌까지 IBK기업은행에서 뛴 후, 2017-2018시즌에는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2018-2019시즌 팀 성적은 아쉬웠지만 박정아는 29경기에 나와 588점을 기록했다. 득점 4위였다. 2022-2023시즌에도 32경기에 나와 526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부터는 3년 최대 총액 23억 25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페퍼저축은행에서 뛰고 있다.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으며 468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0경기 270점으로 경기당 평균 13점이 넘는 활약으로 만년 꼴찌 페퍼저축은행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박정아는 12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대기록을 세울 수 있어 너무 기쁘다. 한편으로는 '배구를 되게 오래 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세 시즌의 부진을 털고 올 시즌 순항하고 있다. 장소연 감독 부임 후 '확' 달라졌다. 중심에는 박정아가 있다. 장소연 감독도 주장 박정아의 솔선수범을 칭찬하기도 했었다. 장 감독은 "박정아는 베테랑 선수며, 또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선수다. 휴식일에도 나와 개인 훈련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한다"라고 이야기했었다.
박정아는 "팀이 지난 시즌까지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올 시즌에는 감독님이 새롭게 오셨다.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고,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어 많이 기쁘다.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전에서 창단 첫 4연승에 도전한다. 이제 박정아는 7000점을 향해 달려간다
- "모든 팀, 우리 응징할 수 있다!" SON의 살벌 경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우회비판 "모 N 25-01-29 02:07:30
-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 21점 폭발… 정관장, 13연승 25-01-28 00:59:58
- '라이벌 대결에서 이겼다'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에 118:108 승리 25-01-27 00:32:54
- "마테이코만 있는게 아냐." 김연경이 있으니까... 1위 흥국생명, 2위 현대건설에 충격의 25-01-26 00:46:49
- '적으로 만난 절친' 김연경·양효진…'속공 농구' SK 연승도 관심 25-01-25 00:39:04
-
1766
이종범이 극찬한 이정후 친구, 방출 아픔 딛고 새출발 "활기찬 모습으로 분위기 메이커 되고
25-01-26 23:47:02
-
1765
'K리그가 최우선' 복귀길 열린 손준호, 사실 기각 발표 전부터 해외 러브콜 많았다
25-01-26 23:45:50
-
1764
"제가 오타니입니다" 통역이 오타니로 둔갑→몰래 245억 빼돌리다 들통
25-01-26 23:44:48
-
1763
"죽도록 뛰라 요구" 손흥민, 이번에도 못 쉰다…레스터전 선발 출전, 양민혁은 벤치
25-01-26 23:43:57
-
1762
'김민재보다 다이어?' 분데스도 인정했는데…獨 언론 평가 '다이어 압승'
25-01-26 23:42:42
-
1761
“서로 존중하는 사이” V-리그 코트에서 다시 만난 두 브라질 감독의 인연
25-01-26 15:22:32
-
1760
"블로커가 나에게 2명이 오니까..." 득점하는 MB에 '배구 여제'의 팩트 폭행
25-01-26 15:21:25
-
1759
천적을 만나는 신한은행, BNK를 상대로 시즌 첫 승 도전
25-01-26 15:20:44
-
1758
‘3연패’ 김효범 감독 “면담 통해 밸런스…2m7㎝ 스트레치4 지켜보자”
25-01-26 15:20:19
-
1757
"대체로 올 수 없는 선수인데..." 조니 오브라이언트 활약에 웃는 김상식 감독
25-01-26 15:19:47
-
1756
'선발 5명 123득점 합작' 뉴욕, SAC 수비 활활 태우며 3연승
25-01-26 15:19:27
-
1755
‘르브론 더블더블·AD 36점 폭발’ LAL, 커리 부진한 GSW 꺾고 3연승 질주
25-01-26 15:19:00
-
1754
"나도 울고 싶다" 말도 안 통하고 3분 만에 대형 사고...맨시티 600억 신입생, 데뷔
25-01-26 15:18:08
-
1753
'해트트릭 작렬' 음바페, 최근 5경기 7골 폭발→'레알 역사상 최악의 먹튀' 4년간 기록
25-01-26 15:16:15
-
1752
'김진수 자리 메웠다' 절치부심한 전북, 인천에서 '국대 풀백' 최우진 '전격 영입'
25-01-26 15:15:28
-
1751
토트넘 매디슨이 칭찬했던 그 유망주! 2006년생 윤도영, PL 관심 쏟아진다…
25-01-26 15:14:44
-
1750
또 영입한다고? 다저스 지갑은 지금도 열려있다…"2865억짜리 'FA 최대어' 계약 가능"
25-01-26 15:14:06
-
1749
"내가 오타니입니다" 무려 244억 빼돌린 前 통역, '불법 송금' 가능했던 이유 드러났다
25-01-26 15:13:34
-
1748
KT 역대급 내야 교통정리 어쩌나…‘출국’ 이강철 감독 “허경민 3루수 고정
25-01-26 15:12:37
-
1747
'포백호' 정말 현실 되나...그의 포지션 따라 요동칠 FA 시장, KT는 이미 방아쇠를
25-01-26 15:11:47
-
1746
반가움에 무장해제 미소,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두 팔 벌려 반긴 이 남자는?
25-01-26 00:48:24
-
1745
"마테이코만 있는게 아냐." 김연경이 있으니까... 1위 흥국생명, 2위 현대건설에 충격의
25-01-26 00:46:49
-
1744
“나보고 한국에서 뛸 준비 안 됐다고 한 사람들 잘 봐라” 실바의 외침
25-01-26 00:45:19
-
1743
'14연패 당했던 꼴찌한테도 패하며 6연패!' 황금 연휴 시작인데 연패의 늪에 빠진 IBK
25-01-26 00:39:42
-
1742
‘7억팔’ 이소영이 코트에서 빠지니 경기력이 올라가는 IBK…4라운드 전패 위기 속에 ‘봄
25-01-26 00:3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