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갑자기 왜 이래? 도로공사에도 덜미 잡혔다…최근 6G 1승5패 '1위 적신호'
2025-01-13 01:10:11 (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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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더 이상 1위를 안심할 수 없다.
흥국생명은 1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2-3(22-25, 25-21, 20-25, 25-23, 11-15) 풀세트 패배를 당했다.
지난달 17일 정관장전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의 일시 대체 선수로 합류한 마르타 마테이코가 양 팀 통틀어 최다 27점을 올리고, 김연경이 21점으로 뒷받침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지난 7일 최하위 GS칼텍스에 풀세트 끝에 패한 흥국생명은 이날 6위 도로공사에도 덜미를 잡히며 침체를 이어갔다.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승점 5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투트쿠의 부상으로 균열이 생기더니 베테랑들이 많은 주전들의 체력 저하가 두드러지고 있다. 개막 14연승을 질주하며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도 세웠지만 이제는 1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다.
15승5패 승점 45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1경기를 덜 치른 2위 현대건설(14승5패 승점 43점)이 맹추격 중이다. 12일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전을 승리하면 1위로 올라가고, 흥국생명이 2위로 내려앉는다.
도로공사는 신인 세터 김다은의 조율 속에 메릴린 니콜로바(24점), 강소휘(21점), 배유나(15점)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풀세트 끝에 흥국생명을 잡았다. 2연패를 끊은 6위 도로공사는 6승14패가 되며 승점 18점을 마크했다.
한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19, 25-23, 15-25, 25-23)로 꺾었다.
3라운드까지 대한항공에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일시 대체 선수로 뛰다 삼성화재로 넘어온 막심 지갈로프가 양 팀 최다 24점을 올렸다.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3개, 백어택 10개로 공수에서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을 펼치며 삼성화재 이적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연패를 끊은 삼성화재는 7승13패 승점 26점을 마크, 우리카드(9승10패 승점 24점)를 5위로 밀어내며 4위로 도약했다. 5연패 늪에 빠진 OK저축은행은 4승16패 승점 15점으로 7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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