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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쓴 KD, 멤피스전서 34점 폭발···NBA 역대 8번째 ‘통산 3만 득점’ 고지
2025-02-13 02:05:03 (1달 전)

‘득점 기계’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스)가 마침내 정규리그 통산 3만 득점을 돌파했다.

듀란트는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홈 경기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통산 3만 득점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듀란트는 르브론 제임스(4만1623점), 카림 압둘자바(3만8387점), 칼 말론(3만6928점), 코비 브라이언트(3만3643점), 마이클 조던(3만2292점), 디르크 노비츠키(3만1560점), 윌트 체임벌린(3만1419점)에 이어 역대 8번째로 3만 득점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특히 듀란트는 1101경기 만에 3만점을 올렸는데, 이는 역대 압둘자바와 함께 체임벌린(941경기), 마이클 조던(960경기)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적은 경기 수다.

3만점까지 26점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한 듀란트는 이날 최종 34점을 올려 통산 득점을 3만8점으로 늘렸다.

듀란트는 2007년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지명됐다. 이후 꾸준히 커리어를 쌓으며 2014년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뛰었던 2016~2017, 2017~2018시즌에는 우승 트로피까지 들었다. 특히 ‘득점 기계’라는 별명답게 4차례 득점왕을 차지했다.

기념비적인 기록을 달성했지만, 듀란트는 팀이 멤피스에 112-119로 패하는 바람에 끝까지 웃지 못했다. 특히 팀이 110-116으로 막판 추격을 이어가던 경기 종료 47초전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한 것이 큰 타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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