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놓친 LA 에인절스, 돈에서 밀렸나?…"다저스보다 적은 금액 제시"
2025-01-05 12:39:43 (3일 전)
김혜성 영입에 실패한 LA 에인절스가 지역 라이벌 LA 다저스와의 머니 싸움에서 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기자 제프 플레처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LA 에인절스가 김혜성에게 LA 다저스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안했다는 보도는 정확하지 않다"며 "에인절스가 김혜성에게 어느 정도 규모의 제안을 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다저스보다는 적었다"고 주장했다.
김혜성의 에이전시 CAA는 김혜성이 LA 다저스와 계약기간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의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2025 시즌부터 2027 시즌까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원)를 보장받는다. 이후 최대 2년 동안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LA 다저스와 김혜성은 아직 계약을 확정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알렸다.
1999년생인 김혜성은 2017년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키움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953경기 출전,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의 성적을 쌓았다.
김혜성은 특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쇼케이스를 펼친 2024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166안타, 11홈런, 75타점, 30도루, 90득점,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로 맹활약을 펼쳤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빅리그 스카우트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어필했다.
김혜성은 원 소속팀 키움의 동의를 얻어 2024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지난해 12월 4일(미국 동부시간 기준)자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이 공시됐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은 해를 넘겼다. 새해에도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우려를 샀던 가운데 최종 행선지는 2024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였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비롯해 내야 보강이 필요한 구단들이 김혜성에게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달 26일 "시애틀과 에인절스, 파드리스가 김혜성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혜성을 가장 적극적으로 원했던 건 다저스였다. 이미 초호화 야수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김혜성의 다재다능한 재능에 푹 빠졌다.
'LA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과 만난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지난해 3월) 팀 코리아와의 경기에서 김혜성이 인상 깊었다"며 ""좋은 주루 능력을 갖췄으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줄 수 있다. 타격 능력도 보유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CAA 측은 "LA 에인절스에서 김혜성에게 5년 2800만 달러(약 412억원)를 제시했다. 이 외에도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도 제의했으나 다저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혜성이 다저스를 선택한 상황에서 에인절스가 김혜성에게 얼마를 오퍼했는지는 미궁으로 남게 됐다. 다만 분명한 건 이번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김혜성을 향한 관심은 예상보다 더 뜨거웠다.
-
1287
휴식기가 반가운 '지친' 흥국생명과 '외인 정리' 대한항공
25-01-02 01:03:21
-
1286
충격의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1승 17패 굴욕의 전반기…호주 OH 시즌 아웃→베트남
25-01-02 01:01:46
-
1285
4번의 무릎수술→25연패 굴욕→우승 감격→창단 첫 은퇴식까지…정든 코트 떠나는 '시몬킬러'
25-01-02 00:59:51
-
1284
김연경·허수봉 독주 드디어 끝냈다! '3라운드 하드캐리' 메가·비예나 MVP 선정
25-01-02 00:58:08
-
1283
국가대표급 공격수 문선민 FC서울 입단…'우승에 최선 다할 것'
25-01-01 23:46:09
-
1282
미국 러브콜에도 KIA 잔류… 불운에 날아간 '최고' 타이틀, 올해는 건강하게 차지할까
25-01-01 23:45:26
-
1281
'사상 첫 진기록' NBA 르브론 제임스,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출전
25-01-01 23:44:15
-
1280
이적료? 우승이 중요! 리버풀, '레알 이적 합의' 아놀드 1월 판매 불가
25-01-01 23:43:23
-
1279
'손흥민이 무료 이적? 그건 안 되지!'…토트넘, 1월4일 옵션 발동 '충격 사례' 있었다
25-01-01 23:42:26
-
1278
초대박! '손케 콤비' 탄생? "케인 러브콜, 쏘니 고민할 것"…무리뉴 이어 뮌헨 이적설
25-01-01 11:41:29
-
1277
레전드 루니, 지도자로 또 실패…英 2부팀과 결별
25-01-01 11:40:01
-
1276
[단독]'포옛 체제' 전북, '국대 출신' 강원 특급 DF 김영빈 품었다!
25-01-01 11:39:28
-
1275
[오피셜] 강윤구, 울산 떠나 강원행..."첫 이적이라 긴장된다"
25-01-01 11:38:47
-
1274
승격 감독과 수석코치가 뭉쳤다…서울 이랜드, K리그1 합류 위한 코치진 구성
25-01-01 11:38:14
-
1273
NC 떠난 하트, 양키스 등 복수 구단서 관심…빅리그 보장 계약 할까
25-01-01 11:37:42
-
1272
'야구 전설' 장훈 귀화 사실 공개…"몇년 전 일본으로 국적 바꿔"
25-01-01 11:37:08
-
1271
'또 다저스!' 김하성, 여전히 다저스행 가능? "건강해지면 럭스 트레이드"..."
25-01-01 11:36:41
-
1270
삼성 최고 대우 거절→마이너리그 전전, KBO리그 다승왕 출신 우완 ML 도전 이어간다
25-01-01 11:35:36
-
1269
남자배구 대한항공, 요스바니 복귀 확정…'대체 선수' 막심과 결별
25-01-01 01:35:50
-
1268
‘누가 우리보고 꼴찌래?’ KB·페퍼, 봄 배구 경쟁 태풍의 눈
25-01-01 01:34:39
-
1267
대체 외인의 '첫 승리'→한 사람만을 위한 '포효'...인터뷰 후 가장 먼저 달려갔다
25-01-01 01:33:13
-
1266
'공포의 메가' 정관장, 2024년 마지막 날 '3위 전쟁' 셧아웃 압승...8연승 질주
25-01-01 01:31:50
-
1265
IBK 잡으면 5770일 만에 승승승승승승승승이라니…정관장 2024년 마지막 날 도전, 기
25-01-01 01:30:34
-
1264
"박정태, 추신수 삼촌이라 조심스러웠지만..." SSG, 오해 알면서 왜 2군 감독 낙점했
24-12-31 23:48:30
-
1263
“마음만 먹으면 5~7년은 더 뛰겠지만···” 진짜 ‘불혹’이 된 제임스, 현역 연장에 선
24-12-31 23:4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