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우승이 중요! 리버풀, '레알 이적 합의' 아놀드 1월 판매 불가
2025-01-01 23:43:23 (19일 전)
리버풀이 계약 만료를 앞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게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주급을 제안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스페인 매체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월 이적 시장에서 레알이 아놀드를 영입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리버풀이 거부했다. 우승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1998년생 아놀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그는 리버풀 '성골 유스' 출신으로, 현재 리버풀 최고의 스타로 거듭났다. 아놀드는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을 만나 기량을 만개했다. 데이비드 베컴에 비견되는 오른발 킥 능력을 보유했고, 이를 활용한 패스와 크로스에서 강점을 보인다. 특히 미드필더와 라이트백을 넘나들며 '멀티 플레이어' 자질 또한 갖춘 선수다.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은 내년을 끝으로 종료된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한 푼도 받지 않고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에 팬들은 시즌 초반부터 불안감에 휩싸였다. 여전히 주축 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기 때문.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이후에도 부동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재계약 협상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이에 레알이 관심을 드러냈다. 레알은 최근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하는 다니 카르바할을 부상으로 잃었다. 십자인대 파열로 최대 1년 이상의 재활 기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대체자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며, 아놀드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놀드는 여전히 리버풀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아놀드는 "항상 리버풀의 주장이 되고 싶다고 말해왔다. 솔직히 말해서 그것이 내 목표다. 그러나 그 목표의 달성 여부는 더 이상 내 손에 달려있지 않다"고 말했다. 리버풀에서 유년기와 프로 생활을 이어온 만큼, 리버풀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어 로마노 기자는 다시 한 번 아놀드의 우선순위가 리버풀이라고 이야기했다. 레알은 아놀드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페드로 포로, 제레미 프림퐁 등 다른 옵션들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레알은 아놀드와 리버풀의 협상이 틀어질 경우를 대비해, 영입 움직임을 가져갈 것이라 전망했다. 결국 아놀드의 향후 거취를 결정할 첫 번째 열쇠는 리버풀에게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로마노 기자의 말을 인용해 "아놀드는 리버풀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아놀드와 리버풀이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레알이 기회를 엿볼 것이다. 레알은 경과를 지켜본 후 움직이려 한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결국 아놀드 잡기에 나섰다. 영국 축구 전문 기자 그레임 베일리에 따르면 리버풀은 아놀드에게 PL 최고 주급을 제안했고, 재계약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스페인 매체에서는 다른 소식을 전하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레알은 우측 풀백을 강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언급된 이름 중 하나는 알렉산더-아놀드다. 지난 3월 그를 향한 레알의 관심이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한 단계 더 나아간 조치가 이뤄졌다. 레알은 알렉산더-아놀드의 정확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이미 그의 측근과 여러 차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 '아스'는 "아놀드가 레알로 이적하는 것은 사실상 끝났다. 모두 합의됐다. 이제 공식 서명만 남았다"고 했다.
일단 리버풀은 1월에 아놀드를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리버풀은 1월에 아놀드를 영입하려는 레알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했다. 역시 이유는 우승이다. 1월에 판매하면 이적료를 챙길 수 있지만,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이기에 아놀드를 반드시 붙잡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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