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음바페, 왕따설에 쐐기 박았다'…"동료 선수들이 대놓고 따돌려, 훈련서도 자신감
2024-11-30 11:46:16 (1달 전)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선수들에게 무시당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음바페는 리버풀전에 잊을 수 없는 밤을 보냈다. 그가 전반 32분 코너 브래들리에게 허용한 태클은 그날 밤을 요약하는 장면이었다. 뿐만 아니라 음바페는 후반 16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을 비롯한 그의 선수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상가상으로 팬들은 하프타임에 어색한 순간을 발견했다. 몇몇 선수가 경기장에 나가길 기다리는 동안 음바페는 주드 벨링엄에게 몇 가지 조언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정확히 무슨 말이 오갔는지 알 수 없으나 벨링엄은 그를 무시했고,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리버풀은 27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리버풀 상대로 내준 15년 만의 패배였다.
특히 음바페의 부진이 눈길을 끌었다. 음바페는 공격 활로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못했고,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75%, 크로스 성공률 50%, 턴오버 3회, 크로스 성공률 0% 등 수치를 기록하며 평점 5.8점을 받았다. 이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축에 속하며, 안토니오 뤼디거(5.7점)만이 음바페보다 저조한 점수다.
스페인 매체 '매니징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부진 원인이 자신감 결여에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훈련에서도 집중하지 못하며, 레알 마드리드는 번뜩이는 모습만 편집해 SNS에 업로드한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입지를 잃은 모양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8일 "음바페는 길을 잃었다. 그는 리버풀전 하프타임 당시 터널에서 대기하며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도 신경 써주지 않았다. 결국 음바페는 엄숙한 표정으로 벽에 기대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금껏 제기된 '왕따설'에 박차를 가하는 주장이다. 과거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약한 에마뉘엘 프티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비롯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음바페 영입을 원하지 않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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