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애슬레틱 "김하성 MLB 샌프란시스코행 확신…단기 계약 전망
2024-11-27 07:03:07 (2달 전)
북미 온라인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내야수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을 확신했다.
디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은 시점의 문제"라며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을 영입할 이유는 12개 정도 된다"고 짚었다.
이 매체는 "2024 FA 시장에서 맷 채프먼과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을 예상했는데, 조금 늦긴 했지만, 예상이 적중했다"고 '공신력'도 자부했다.
3루수 채프먼은 올해 3월 샌프란시스코와 3년 최대 5천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했던 채프먼은 2021∼2023시즌 저조한 성적 탓에 대형 계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9월 2025∼2026년 잔여 계약을 파기하고 2025년부터 6년 동안 총액 1억5천100만 달러를 받는 메가톤급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디애슬레틱은 올해 8월 어깨를 다쳐 당장은 대형 계약을 하기 어려운 김하성이 채프먼과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2루수와 유격수 자리에서 모두 골드글러브를 받을 수 있는 희귀한 내야수"라며 "김하성은 29살의 젊은 내야수다. 김하성의 생산성은 다치기 전까지는 상승세였다. 그는 주력도 갖췄다"고 김하성의 장점을 열거했다.
이어 "다치기 전 김하성은 쉽게 장기 계약을 할 것처럼 보였다. 지금은 1년 계약도 받아들일 수 있다"며 "29살의 김하성의 모습을 보며 30살의 김하성과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건, 구단에 유리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MLB닷컴 등 다른 미국 현지 매체도 샌프란시스코를 김하성과 어울리는 팀으로 지목하고 있다.
2024년 후반기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유격수는 타일러 피츠제럴드였다. 피츠제럴드는 유격수로 594이닝을 소화했다. 시즌 타격 성적은 96경기 타율 0.280, 15홈런, 3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1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인 버스터 포지는 이달 초에 "비시즌에 유격수를 영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올해 피츠제럴드가 유격수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장기적으로 피츠제럴드를 2루에 세우는 게 더 적합할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이후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을 점치는 현지 매체가 늘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천800만 달러, 최대 3천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1년 계약'은 2025년 연봉 800만 달러를 받고 뛰는 '상호 합의 옵션'이다.
김하성은 '전별금'인 바이아웃 200만 달러를 받고 FA 시장에 나왔다.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어깨를 다쳐 10월에 수술대에 오른 김하성은 내년 4월 말 또는 5월 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어깨 수술과 재활은 김하성 영입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어깨 부상은 유격수 자원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라고 평했다. 하지만 여전히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을 자신한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이 2025년 단년 계약하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뒤 대형 계약을 하는 시나리오를 준비했을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유격수 자원은 쉽게 얻을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에 김하성 영입은 '합리적 도박'"이라고 주장했다.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면, 한국 팬들은 키움 히어로즈 동료였던 이정후와 김하성이 MLB에서도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 더그아웃에 김하성과 이정후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는 건 즐거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을 원하는 건 이정후와의 친분 때문이 아닌 건강할 때의 김하성은 팀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1624
꼴찌 GS칼텍스, 페퍼 잡고 에너지 충전
25-01-20 01:52:04
-
1623
"농구 올스타전이야?" 이기고도 맘편히 웃지 못했다 "사후판독 신청할 것" 뜨거운 일침
25-01-20 01:50:12
-
1622
'박정아 충격의 1득점→셧아웃 패배' 꼴찌팀 고춧가루에 당했다! "집중력 떨어졌다" 장소연
25-01-20 01:48:33
-
1621
남자 배구 현대캐피탈, 13연승 질주
25-01-20 01:47:02
-
1620
8연승 도전, 12연승 최강팀 만나는데 황택의가 빠졌다...이현승이 또 다른 변수다
25-01-19 14:10:13
-
1619
‘안 풀리는 샬럿’ 밀러, 손목 인대 파열 ... 무기한 결장
25-01-19 14:09:37
-
1618
[NBA] 친정팀 만나 불타오른 풀... 하지만 승자는 커리의 골든스테이트였다
25-01-19 14:09:08
-
1617
허훈 미쳤다! KBL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결선 올라…양준석·이근휘·최성모 진출
25-01-19 14:08:47
-
1616
‘역대급 노잼’ 조준희·박정웅만 돋보인 덩크 콘테스트 예선…조준희·박정웅·손준·이광진 결선
25-01-19 14:08:08
-
1615
누녜스 추가 시간에만 2골… 리버풀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
25-01-19 14:07:24
-
1614
'펩 감독님, 아시아 2호는 제 겁니다'…이강인, 명장 앞에서 '메시급 활약?'
25-01-19 14:06:59
-
1613
‘K리그 레전드’ 김기동의 아들로 산다는 것... 김준호 “아버지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25-01-19 14:05:56
-
1612
안양 1부 승격 첫 주장 이창용 "고참라인들과 주장의 무게를 나누겠다"
25-01-19 14:04:34
-
1611
日 160㎞ 괴물 가세한 LAD, 역대 최고 라인업 예상... 그 안에 '주전 2루수' 김
25-01-19 14:04:01
-
1610
이미 호화 군단인데, 95억 주고 165km 괴물도 품다니…新 악의 제국 탄생
25-01-19 14:03:14
-
1609
'10kg 감량도 했는데...' 애리조나 캠프 명단 제외된 '천재타자'
25-01-19 14:02:21
-
1608
이숭용 "캠프 이원화? 체계화다, '원팀' 우려 안 해"…선수들도 "감독님 걱정 마십시오"
25-01-19 14:01:28
-
1607
'2위 신세'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현대건설의 '동병상련'
25-01-19 00:57:52
-
1606
'셧아웃, 그리고 11연승 달성' 정관장 고희진 감독 "팀워크와 팬들이 함께 만든 승리다"
25-01-19 00:55:56
-
1605
"프로의 기본이 안돼있어!" 4연패 수렁에 꾹꾹 참던 '호랑이' 마침내 터졌다…"너무 못해
25-01-19 00:53:57
-
1604
33억 통 큰 투자, 득점 1위 보유 팀인데…패패패패→453565?, 275승 명장의 한숨
25-01-19 00:52:50
-
1603
70세 최고령 사령탑, 오죽 답답했으면 "선수들 정신력 최악, 매너가 없는 수준"... 쉴
25-01-19 00:51:02
-
1602
"복귀전 초구 155km" KIA 좌완 영건 재활 쾌청!…"캠프서 천천히 준비할 것"
25-01-18 23:45:52
-
1601
"Good start" 김하성, 수술 후 첫 타격 훈련 공개…폭스 스포츠 "양키스 적합"
25-01-18 23:44:27
-
1600
'1년 전 이미 다저스와 계약했다' 파다했던 소문, ML도 주시했었다 "부정행위 없었다"
25-01-18 23: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