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과 어쩜 이렇게 똑같나…리버풀, 레전드 살라 재계약 NO→"난 나갈 거 같다"
2024-11-26 11:58:33 (2달 전)
손흥민 운명처럼 1992년생 동갑내기 모하메드 살라의 운명도 현 소속팀과의 결별 쪽으로 가는 모양새다.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제패 등 숱한 업적의 일등공신으로 살라는 빼놓을 수 없지만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그에게 리버풀은 아직 손을 내밀지 않고 있다.
결국 살라가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분노를 표출했다.
살라가 소속팀 리버풀과의 계약 상황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아직 리버풀에게서 제안이 오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살라는 리버풀과 계약기간을 6개월 남겨놓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관계와 같다.
리버풀 전문 매체 '리버풀 에코'가 살라의 발언을 소개했다.
매체는 25일(한국시간) "살라는 리버풀 계약에 대해 공개적으로 알렸다. 이번 시즌 끝나면 계약이 끝나지만 리버풀에서 아직 제안을 받지 못해 실망스러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살라는 내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이면 보스만 룰을 적용받아 내년 여름 입단을 전제로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가져 사인까지 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6월 3년 재계약을 체결한 살라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숱한 러브콜을 받았다. 발롱도르 수상자인 프랑스 전 국가대표 카림 벤제마가 뛰는 알 이티하드 러브콜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국적으로 이슬람교를 믿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어느 누구보다 환영받을 스타플레이어다.
그러나 최근 살라의 마음은 사우디아라비아와는 거리가 멀다.
프리미어리그, 그 것도 리버풀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게 살라의 생각이다.
세계 축구의 엘도라도로 불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살라는 32살 나이에도 자신이 아직 녹슬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가장 최근 열린 경기에서도 그렇다. 살라는 지난 24일 승격팀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 활약을 선보였다.
헝가리 국가대표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 역전을 허용했던 리버풀은 살라의 멀티골로 3-2 재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10승1무1패로 승점 31을 찍으면서 2위 맨시티(승점 23)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려 일찌감치 독주할 기반을 마련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난 여름 떠났지만 네덜란드 출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오자마자 엄청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슬롯 감독의 부임 직후 상승세에 살라가 있다.
살라는 사우샘프턴전에서 해트트릭도 가능했다. 왼발 발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실패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대회 18경기에 출전해 벌써 12골 10도움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단일 리그는 아니지만 시즌 10-10을 이뤘다.
그가 리버풀에서 남긴 족적을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리버풀에서만 367경기 223골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165골을 넣었다. 첼시에서 넣은 두 골을 합치면 167골을 터트린 셈이다. AS로마, 피오렌티나(이탈리아) 등 그가 프로 무대에서 넣은 모든 골은 정확히 300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중 최고다. 손흥민도 '리빙 레전드'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지만 그런 손흥민 기록도 넘는 이가 바로 살라다.
하지만 살라의 생각을 종합하면, 리버풀은 아직 그의 나이를 우선으로 두고 있다.
이 정도로 활약하고 있음에도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자 살라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살라는 "12월이 다 돼가는데 아직 클럽에 남을 거라는 내용의 제안을 받질 못했다. 팀에 남을 가능성보다 빠질 가능성이 더 클 거 같다"며 "내가 여기에 몇 년간 있었다는 걸 다들 알 거다. 이런 팀은 없다. 하지만 결국 내 손에 달린 일은 아니고 앞서 말했듯, 지금은 12월이다. 아직 내 미레에 대한 소식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난 곧 은퇴하진 않을 거다. 그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시즌에 집중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한 번 더 하고 싶다. 실망스럽지만 지켜봐야 한다. 가능한 한 오랜 기간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다"고 많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살라의 재계약 문제는 손흥민, 그리고 맨시티 월드클래스 플레이메이커 케빈 더 브라위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토트넘 역시 프리미어리그 123골을 터트린 특급 공격수 손흥민의 계약이 내년 말 끝나지만 재계약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행사 수준이 최대치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어시스트 2위 더 브라위너 역시 지난 시즌부터 잦은 허벅지 부상에 시달리면서 맨시티와 재계약 가능성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그래도 출전하는 경기에선 자신의 실력이 변함 없음을 알리지만 맨시티 역시 그의 대안 모색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 '무시무시한' 실바도 딸 앞에서는 행복한 엄마…4전 전패의 팀을 구해낸 에이스의 힘! N 25-02-04 00:31:00
- 완패 인정한 고희진 정관장 감독 “안해야 할 범실이 너무 많았다” 25-02-03 01:16:09
- 연봉 5000만원 대반전, 김연경-강소휘-박정아-양효진 다음이라니…흥국생명 함박웃음, 어떻 25-02-02 01:40:06
- 2552일 만에 패패패패패패패패패 충격, 日 2부리거 세터 승부수도 안 통하네…준우승→꼴찌 25-02-01 01:22:59
- 곤룡포 입고 세배한 페르시아 왕자, 포졸 모자 쓰고 바람 잡더니 '임금님'으로 레벨 업! 25-01-31 00:28:25
-
1964
대한배구협회, 2025 배구 승강제리그 개최…"경쟁력&행정력 강화+일자리 창출"
N
25-02-04 16:20:50
-
1963
공 맞은 소녀 챙기는 특급 팬 서비스...실력과 인성, 모두 갖췄네!
N
25-02-04 16:20:13
-
1962
‘완전체 전력’ KB손해보험, ‘16연승’ 현대캐피탈 저지 나선다
N
25-02-04 16:19:03
-
1961
‘운명의 장난?’ 이대헌-김준일, 트레이드 후 연전 맞대결
N
25-02-04 16:18:41
-
1960
분위기 싸움에서 밀린 LG의 '영건들', 조상현 감독 "예방 주사…더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
N
25-02-04 16:18:05
-
1959
돈치치보다 빨리 뽑힌 황금 드래프트 1순위! 이번엔 다를까 도미네이튼 25-20 대폭발
N
25-02-04 16:17:32
-
1958
[NBA] '오랜만에 나온 약속의 3쿼터' 골든스테이트, 올랜도 꺾고 5할 승률 돌파
N
25-02-04 16:16:54
-
1957
'대성통곡' 엉엉 눈물→맨유 진짜 제대로 망했다 '십자인대 파열→시즌 아웃'
N
25-02-04 16:16:29
-
1956
'왜 손흥민과 안 뛰어?'…케인, 토트넘 못 잊었구나!→20세 초신성 FW 북런던 '강추'
N
25-02-04 16:15:29
-
1955
K리그1 전북, 새 시즌 유니폼 공개…매인 스폰서 'NEXO'로 교체
N
25-02-04 16:14:36
-
1954
“현 선거 시스템, 정몽규 후보에게만 유리…선거인단 확대 등 필요” 신문선·허정무 한목소리
N
25-02-04 16:14:10
-
1953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ML 사무국, WS서 '퍼펙트 판정
N
25-02-04 16:13:25
-
1952
‘하성-정후-혜성’ 키움 3총사 뭉칠 뻔했는데…AL 동부로 떠난 김하성 “모두 잘할거라
N
25-02-04 16:12:37
-
1951
'KBO 최초' 기록 세운 LG '헌신의 아이콘', 힘찬 2025시즌 준비…"우승하고 싶다
N
25-02-04 16:11:34
-
1950
“(장)현식이 형에게 연락했죠, 그냥 끌렸어요…” KIA 유마모토가 LG 뉴 클로저
N
25-02-04 16:10:43
-
1949
흥국생명의 '보이지 않는 에이스' 이고은...공격 다변화 이끌며 1위 질주
N
25-02-04 00:33:39
-
1948
'승점 50점' 흔들리는 현대건설, 원정 2연전에 시즌 농사 달렸다
N
25-02-04 00:32:02
-
1947
'무시무시한' 실바도 딸 앞에서는 행복한 엄마…4전 전패의 팀을 구해낸 에이스의 힘!
N
25-02-04 00:31:00
-
1946
‘16연승’ 현대캐피탈, 막을 자 누구냐
N
25-02-04 00:29:37
-
1945
도공→IBK→GS→도공→페퍼→도공→페퍼→흥국…'트레이드 5번' 이적생 세터 대반전, 30살
N
25-02-04 00:28:37
-
1944
'55이닝 연속 피홈런 0' 한화 160㎞ 파이어볼러, 되찾은 압도적 구위... 여기에 떨
N
25-02-03 23:51:45
-
1943
'불법 도박 스캔들+재계약 거부' 결국 떠난다...완전 이적 옵션 포함 임대
N
25-02-03 23:50:22
-
1942
신유빈, 전지희와 맞대결에서 승리…아름다운 마지막 인사
N
25-02-03 23:49:04
-
1941
한국기원, 커제의 ‘사석 논란’ 반칙패 규정 폐지…“세계대회 정상적 개최”
N
25-02-03 23:48:12
-
1940
토트넘 17년간 'NO 트로피', 손흥민은 다르다…"이제 리그컵 준결승에 집중할 때"
N
25-02-03 23:4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