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정후-혜성’ 키움 3총사 뭉칠 뻔했는데…AL 동부로 떠난 김하성 “모두 잘할거라
2025-02-04 16:12:37 (1일 전)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30)이 키움 시절 함께 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 LA 다저스 김혜성(26)의 활약을 응원했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큰 생각 없이 좋은 팀에서 오퍼가 왔다. 어려움 없이 탬파베이를 결정했다. 너무 좋은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다. 좋은 팀과 좋은 계약을 맺게 해준 보라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하성은 2020년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보장 2800만 달러(약 408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통산 4시즌 동안 540경기 타율 2할4푼2리(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 OPS .706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2023년 152경기 타율 2할6푼(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749를 기록했고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FA를 앞두고 큰 기대와 함께 지난 시즌을 시작했지만 어깨 부상을 당하며 121경기 타율 2할3푼3리(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 OPS .700으로 다소 아쉬운 시즌을 거두며 시즌을 일찍 마쳤다. 어깨 수술을 받아 올해는 시즌 개막에 맞추지 못하고 빠르면 4월말에서 늦으면 5월에 복귀할 예정이다.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FA 2위 유격수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어깨 부상 때문에 계약이 늦어졌다. 그 결과 지난달 31일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423억원) 계약을 맺었다. 올해 1300만 달러(약 190억원) 연봉을 받고 200만 달러(약 29억원) 규모의 인센티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이 있다. 김하성은 옵트아웃을 하지 않으면 내년 1600만 달러(약 233억원)를 받는다.
“계약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내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라고 밝힌 김하성은 “그리고 내가 재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 시점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보라스(김하성 에이전트)가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믿고, 재활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수술은 잘 됐다. 재활도 너무 좋은 트레이너 만나서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상태다. 재활 단계는 공도 던지고 타격도 시작해서 하고 있다. 좋은 컨디션에서 좋은 상태로 열심히 준비중이다. 최대한 복귀를 빨리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에 대해 김하성은 “검사에서도 팔 상태도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순조롭게 재활 일정대로 나아가고 있다. 구단과 계속 대화를 하면서 건강한 시기에 최대한 빠르게 복귀를 하고 싶다. 4월 말에서 5월 초 안에는 복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대한 빨리 복귀해서 경기를 뛰고 싶은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이 지난해까지 뛰었던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이다. 지난해 함께 키움에서 뛰었던 이정후가 같은 지구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49억원) 계약을 맺으면서 시즌 개막전을 비롯해 많은 경기에서 만났고 이번 겨울에는 역시 키움에서 함께했던 김혜성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다저스와 3+2년 2200만 달러(약 321억원) 계약을 맺으면서 키움 출신 3명이 모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모일 뻔했지만 아쉽게 김하성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떠나고 말았다.
“(김)혜성이가 계약을 한 것에 대해 축하한다”라고 말한 김하성은 “(이)정후와 혜성이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있다. 결국에 경기는 본인이 하는 것이다.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 안 다치고 잘 했으면 좋겠다. 연락은 항상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강한 지구에서 뛰다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강한 지구에서 뛰게 됐다. 결국엔 다른 팀과도 경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 것 같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키움 시절 사용하던 등번호 7번은 샌디에이고에서 달았던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도 7번을 사용한다. 김하성은 “한국에서부터 7번을 달고 뛰었다. 너무 좋은 번호다. 이 번호를 항상 달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 7번이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번호가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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