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손으로 물러날 수 없는 삼성, 'A등급 선발' 영입? 더 급한 건 평균나이 '
2024-11-20 13:07:45 (3달 전)
![](/files/content/2024/11/thumb/1732075662_d400205f544a8c80ee85.jpg)
안정적인 5선발 로테이션을 구상 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FA 시장에서 필승조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불펜투수를 영입할까.
올해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하고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삼성은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 문제로 고민을 겪었다. 원래 4선발 후보였던 백정현이 3월 두 경기 등판 이후 종아리 부상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져 6월 말까지 복귀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부터 선발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좌완 이승현도 5월 4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6.86을 기록하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외인 1선발 코너도 4월까지 평균자책점이 5.35에 머무르며 전혀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경기 이후 5월 10일까지 8번의 선발 출장 경기에서 단 한 번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백정현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코너, 이승현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삼성 선발진은 마침내 제대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백정현은 17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5.95로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후반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코너도 5월 평균자책점 2.89로 안정감을 찾기 시작해 최종성적 28경기 11승 패, 시즌 초반 5점대였던 평균자책점은 3.43까지 끌어내렸다.
선발 전환 첫해였던 이승현도 후반기 주춤했지만 17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이며 내년을 기약했다. 거기에 묵묵히 자기 역할을 수행한 '토종 다승왕' 원태인과 레예스의 활약도 더해져 삼성은 리그 평균자책점 3위(4.49), 이닝 4위(735⅔)로 리그 평균 이상의 선발 마운드를 갖췄다. 의도치 않았지만 황동재, 이호성 등의 선발 가능성도 확인했다.
하지만 불펜에 대한 고민은 남아있다. 올해 팀 블론세이브 25개로 리그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오승환 42세, 임창민 39세, 김재윤 34세로 나이가 적지 않은 필승조의 체력 부담을 나눠 가질 투수들이 부족했다. 결국 마무리 오승환이 시즌 후반 1군에서 낙마했고 임창민, 김태훈 등 주요 불펜이 정작 중요한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 1⅔이닝 3실점, 3경기 2이닝 5실점 4자책으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삼성은 아직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그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선 불펜 '노장'들의 부담을 덜어줄 카드 영입이 절실하다.
-
853
삼성, 최원태 관심… 9개 구단 13명 상무 입대로 보호선수 명단 요동
24-12-03 06:02:10 -
852
"기록적인 계약할 수도 있다"…26세에 FA 시장 나온 소토, 그가 주목받는 이유 두 가지
24-12-03 06:01:11 -
851
‘외계인’과 ‘지구 1옵션’ 의 대결, 그리고 리그 1위와 꼴찌의 만남
24-12-02 11:11:31 -
850
'피어오른 언드래프티' AJ 그린, 밀워키의 신형 엔진으로 떠오르다
24-12-02 11:07:20 -
849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데뷔전부터 많은 기회를 받은 이근준, 결과로 이에 보답하다
24-12-02 11:06:15 -
848
'꼴찌팀의 유일한 희망인데...' 연장 계약은 불발, 트레이드도 어렵다
24-12-02 11:04:30 -
847
홍콩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 “KCC, 항상 응원할게요!”
24-12-02 11:02:53 -
846
김민재, '발목 부상+눈가 출혈'에도 휴식은 없다…단장이 직접 확인, "즉시 출전 가능"
24-12-02 08:38:40 -
845
스카우트 A는 "과거 김하성도 한국에서는 메이저리그 평균의 수비를 하지 못할 거라 봤다.
24-12-02 08:37:14 -
844
"김혜성 총액 올라갈 수 있다" 국대 2루수 예상 몸값, '주전 없는' 시애틀-양키스가 올
24-12-02 08:36:27 -
843
방출 통보 받은 '한화 출신' 외야수, 새 팀 찾을까…"베테랑 필요한 팀에 흥미로운 옵션"
24-12-02 08:35:11 -
842
“김하성, SF와 4년 5200만달러에 계약 예정” 이정후와 재회하지만 1억달러는 역부족?
24-12-02 08:33:45 -
841
“선수들 마음 더 알아줬어야 했다” 고희진이 말한 ‘진정한 소통’...염혜선도 “신뢰감이
24-12-01 11:55:46 -
840
'배구 외교관' 메가가 날면 정관장도 비상한다
24-12-01 11:54:07 -
839
연승 끊기고 '2강' 만나는 IBK기업은행…위기의 12월 왔다
24-12-01 11:52:41 -
838
뒤늦은 '집들이'...절친과의 뜨거운 포옹, 새로운 우리집에 온 걸 환영해
24-12-01 11:51:34 -
837
와일러 우측 아킬레스건 파열→실바 좌측 발목 인대 손상…1승9패 꼴찌에 닥친 대형 악재,
24-12-01 11:50:11 -
836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양키스가 김혜성을 영입할 수 있다?
24-12-01 08:13:29 -
835
건강한 이정후는 美도 의심치 않는다' 2025시즌 NL 야수 21위 예상 '타율 0.294
24-12-01 08:12:36 -
834
'반니 괜히 왔나...' 레스터, '김지수 결장' 브렌트포드에 1-4 대패...5G 무승
24-12-01 08:11:01 -
833
'황희찬 교체' 울버햄튼, 본머스에 2-4 패→GK 호러쇼+PK로만 3실점...연승 끝
24-12-01 08:10:00 -
832
‘발목 부상에 출혈 투혼까지’ 김민재, 80분 소화 ‘고군분투’···뮌헨
24-12-01 08:08:17 -
831
“추가골 넣지 못해 실망스러워” 토트넘 감독의 발언, 지켜주지 못한 손흥민
24-11-30 11:48:17 -
830
'불쌍한 음바페, 왕따설에 쐐기 박았다'…"동료 선수들이 대놓고 따돌려, 훈련서도 자신감
24-11-30 11:46:16 -
829
맨유 기다려라! 판니스텔로이, 아모림과 함께 실패→레스터 시티 부임...2027년까지 계약
24-11-30 11:4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