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끊기고 '2강' 만나는 IBK기업은행…위기의 12월 왔다
2024-12-01 11:52:41 (2달 전)
연승이 끊긴 흐름에 부담스러운 일정까지 겹쳤다. 11월의 마지막이 좋지 못했던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에 '위기의 12월'이 왔다.
기업은행은 지난 11월 30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13-25 14-25)으로 완패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승리했다면 2015-16시즌 이후 8년 만에 7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단순한 1패 이상의 충격을 받은 이유는 경기력이 너무도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대 정관장의 준비가 좋았던 것도 있었지만, 기업은행은 경기 내내 한 번도 흐름을 잡지 못할 정도로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
경기 후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할 말이 없다. 모든 게 안 됐다"며 쓴웃음을 지을 정도였다.
스포츠에서 긴 연승이 끊긴 뒤 연패가 이어지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리던 기업은행으로선 큰 위기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향후 일정이 기업은행 입장에선 '가혹'하다고 할 만하다.
정관장전 이후 4일의 휴식이 있지만, 이어지는 경기가 12월 5일 흥국생명 원정 경기다. 흥국생명은 현재까지 개막 후 10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0-3의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흥국생명전을 치른 뒤 단 이틀만 쉰 다음에는 안방에서 2위 현대건설을 상대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으로, 올 시즌도 우승 후보로 꼽히며 흥국생명과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다.
기업은행은 1라운드에서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했고, 2라운드에선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기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패한 현대건설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어 13일엔 또다시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1·2위 팀을 9일 사이에 3번이나 맞닥뜨리는 일정이다.
연승이 끊긴 기업은행으로선 최악의 경우 이 일정에서 4연패까지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3위 자리도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일단 김호철 감독은 상대 팀이 누구인지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을 내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김 감독은 정관장전 패배 후 "일단 선수들을 편안하게 쉬게 해줄 생각"이라면서 "지금 시점에선 '어떻게 하자'라고 말한다고 될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시즌 최대 고비를 맞이한 기업은행이지만, 12월에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 바로 김희진과 이소영이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희진과 이소영은 팀의 주력 선수지만 올 시즌 부상 여파로 교체로만 출전하고 있다. 이들은 12월 중 정상적인 출격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김)희진이는 80% 정도 올라왔다"면서 "연습은 소화하는데, 아직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어서 바로 출전시키지는 않고 있다. 팬들이 만족할 만한 좋은 컨디션이 될 때까지 아껴두고 있다"고 했다.
또 "(이)소영이도 많이좋아졌다. 다쳤을 때 6~8주 정도 공백이 예상됐는데, 복귀가 좀 더 당겨질 수도 있다. 트레이너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프로의 기본이 안돼있어!" 4연패 수렁에 꾹꾹 참던 '호랑이' 마침내 터졌다…"너무 못해 25-01-19 00:53:57
- 흥국 기다려라! 현대건설, '총체적 난국→4연패' 기업은행 잡고 '1점차' 선두 맹추격 25-01-18 00:56:08
- "메가로 가는 게 맞다, 인성도 좋아" 8개월 전 고희진의 선택, 틀리지 않았다…인도네시아 25-01-16 00:53:33
- 야심찬 투자, 참혹한 성적, 악몽의 시간들...페퍼 반전 드라마에, 배구판이 들썩인다 25-01-15 00:44:04
- "18연승 멤버 2명 남았다" 14년차 '원클럽맨'이 돌아본 배구명가 재건…평생 숙적과 함 25-01-14 00:31:00
-
345
'10경기 2골 4도움' SON 파트너가 범인?…"자기 이익 위해 뛰어, 포스테코글루가 선
24-10-22 11:45:17
-
344
"9번? OK" PSG 대표선수 이강인, UCL 선발 출격 확실시…PSV전 예상라인업 '쾅
24-10-22 11:43:14
-
343
5이닝 66구 완벽투→서스펜디드 강제 교체...푸른 피의 에이스, 국민유격수도 "너무 아쉽
24-10-22 07:41:27
-
342
수퍼스타 빠진 우리·KB…여자농구 춘추전국시대
24-10-22 01:45:33
-
341
[NBA] 피닉스의 역대급 실수...헐값에 미래 수비왕 재목을 넘겼다
24-10-22 01:44:44
-
340
"토트넘 축구의 범죄자" 670억 MF 너 였구나!…그가 빠지니 토트넘+손흥민 '펄펄'
24-10-22 01:43:31
-
339
[NPB] 스가노 무너트린 요코하마, 9회 역전극으로 7년만의 일본시리즈 진출
24-10-22 01:41:09
-
338
이럴려고 다저스 왔다! 오타니 WS 진출…'계약금 분할 수령' 큰 그림은 적중
24-10-22 01:40:09
-
337
‘6회초 1-0’ 삼성은 왜 승리 인정받지 못했나 [YOU KNOW]
24-10-22 01:08:06
-
336
김민재 이혼소식 독일까지 일파만파…뮌헨팬들 “경기력에는 지장 없길”
24-10-22 01:04:33
-
335
'과감한 투자' 신한은행, 일단 '구슬은 서 말'
24-10-21 12:39:14
-
334
[NBA] 레이커스가 버린 유망주...시카고와 정식 계약 체결
24-10-21 12:37:03
-
333
‘한국계’로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토미 에드
24-10-21 12:34:36
-
332
'김하성은 괜찮을까?' 에이전트 보라스, 또 해고 당했다…올해만 벌써 두 번째!
24-10-21 12:30:42
-
331
"7억 달러 줘야죠!" 오타니급 계약 또 있을까 했는데…
24-10-21 12:28:47
-
330
텐 하흐 '무책임' 충격 발언!…"몇 년 걸릴지 몰라, 맨유처럼 기대치 높은 클럽 봤어?"
24-10-21 12:21:06
-
329
황희찬 없는 울버햄튼, 감독 잘리게 생겼네...'충격의 6연패+꼴찌 탈출 실패'→VAR에
24-10-21 12:16:58
-
328
"KIM과 나는 욕받이였지" 우파메카노 슬픈 고백, 이러는 이유 있다…김민재 평점 또 3점
24-10-21 12:11:41
-
327
토트넘 범인 잡았다! → 본인도 인정할 것.. '그 교체가 경기를 바꿨다. 어쩌면 시즌을'
24-10-21 12:05:51
-
326
맨시티 독주 막는다, 리버풀 'EPL 1위' 질주... 살라보다 더 잘한 '깜짝 스타' 맹
24-10-21 12:02:41
-
325
모두가 바라는 '꿈의 매치', "양키스는 다저스를 원한다"
24-10-21 06:38:48
-
324
"김민재, 나처럼 많은 비판 받았지만" 파트너까지 인정했다…"같이 뛰는 거 잘 맞아,
24-10-21 06:33:22
-
323
류현진과 함께했던 괴수의 아들이 토론토에 뼈를 묻는다?
24-10-21 06:06:18
-
322
이대로 '4450억 먹튀'로 남나 했는데... CS 4홈런 '대반전', ML 15년
24-10-21 06:04:50
-
321
'충격' 美 언론, "다저스 커쇼, 선수옵션 거부하고 FA 될 수 있다"
24-10-21 0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