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가 부른다' 손흥민 무관 탈출 기회 왔다…"토트넘이 판매할 수 있어"
2024-11-16 12:19:49 (3달 전)
![](/files/content/2024/11/thumb/1731727180_831c6e97ab895e3b1209.jpg)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4일(한국시간)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손흥민과 관련한 최근 상황을 공개하며,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동시에 손흥민이 여전히 유럽 빅클럽들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로마노 기자는 손흥민의 이름은 빅클럽들이 측면 공격수를 찾을 때 늘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며, 이어 "다만 현재 손흥민이 다른 빅클럽들과 접촉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는 아니라는 정보를 공개했다.
16일 영국 팀토크가 전한 내용은 이와 연결된다. 매체는 "손흥민은 프랑스 거함 파리생제르맹이 손흥민을 오랫동안 주시했으며, 토트넘이 2025년 여름 손흥민을 파리생제르맹에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3일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팀 옵션을 쓸 것이다. 이미 팀 옵션 발동을 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알린 바 있다.
일찍이 예상됐던 시나리오다. 유력 영국 매체들은 11월 초부터 토트넘이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연장 팀 옵션만 사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4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에 포함했던 1년 연장 팀 옵션을 발동한다. 이로써 손흥민은 1년 더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5-2026시즌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뛴다. 토트넘은 이 사실을 손흥민에게 통보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한다"며 "내년 1월부터 손흥민은 다른 팀들과 이적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손흥민이 공짜로 떠나는 걸 막기 위해 계약 종료를 앞두고 1년 연장할 수 있는 팀 옵션을 발동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지난 2021년 4+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4년 보장에 추가 1년은 팀 옵션이었다. 토트넘이 원하면 손흥민과 최대 5년까지 동행할 수 있다. 팀 옵션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 선수가 된다.
손흥민에게 발동하는 1년 연장 옵션은 일방적이라는 특성도 있다. 대체로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하는 것과 달리 영국 매체 '90min'은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실행하면 된다. 손흥민 측은 옵션이 발동됐다는 사실만 전달 받으면 된다"고 거부권이 없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방침은 1년 계약을 연장하고, 이후 동행 여부는 추후 결정하는 것. 재계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토트넘 구단 기조에 따르면 재계약 가능성은 크지 않다.
토트넘은 30세 이상 선수와 장기 계약을 맺지 않는 기조를 세워두고 있다. 위고 요리스가 대표적. 요리스는 2012-13시즌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줄곧 토트넘에서만 활약했다. 토트넘에서 총 447경기를 소화했다. 구단 역대 8위이자 현역 중 1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2015년부터는 토트넘의 주장을 맡았다. 구단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당초 계약은 오는 여름에 끝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그가 자유계약으로 이적하도록 허용했다. 여기에 남은 계약 기간의 임금도 전달했다. 레전드 요리스에게 격려금 차원에서 금액을 지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예상할 수 있는 유력한 시나리오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고,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챙기는 것이다. 무엇보다 구단 수익을 우선시하는 다니엘 레비 회장 성향을 감안한다면 위와 같은 전망이 더욱 힘을 싣는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10년 동안 꾸준히 활약했다.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조합으로 불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두는 등 토트넘 전성기 시절 기량을 뽐냈다.
당시 토트넘 황금멤버들이 다 나간 상황에도 손흥민만은 남아 팀을 이끌었다. 토트넘에서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이달의 선수' 등 수차례 업적을 쌓았다. 공식전 통산 162골 84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해당한다.
지난 시즌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케인 공백까지 채우며 존재감이 더 커졌다. 자신의 주포지션인 왼쪽 측면과 케인이 뛰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까지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 도움 모두 1위다. 프리미어리그 공격 포인트에선 전체 5위에 올랐다.
특히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3번째 10-10 달성이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개인 통산 3번째 10-10을 달성한 선수는 디디에 드로그바,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뿐이다.
심지어 주장 완장을 차게 되어 영향력이 더 커졌다. 토트넘 142년 역사에 비유럽 국적 주장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다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1년 동안 우승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다. 2020년 FIFA 푸쉬카스상,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IFFHS 아시아 올해의 선수(2020, 2021, 2022) 등 많은 개인상을 휩쓸었지만 우승 트로피는 손흥민 경력을 통틀어 없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해리 케인이 우승 갈증을 드러내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바 있어, 같은 상황이었던 손흥민의 선택에 관심이 쏠렸다.
파리생제르맹은 토트넘과 달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은 높은 팀이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절대 1강으로 꼽히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매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자마자 프랑스 리그앙 우승과 쿠푸 드 프랑스 우승 등을 경력에 추가했다.
-
우리은행, 한 쿼터 ‘0점’ 최초 불명예 기록…신한은행 홍유순은 신인 역대 첫 4경기 연속 24-12-17 03:58:51
-
'센터백 붕괴' 레알 마드리드, 급한 불 끄기 위해 움직인다...1320억 차세대 월클 D 24-11-18 11:49:58
-
맨유 대인배네... '계약 만료+도핑 징계' 포그바에 훈련장 내줬다→"행선지 정해질 때까지 24-11-17 12:53:52
-
'PSG가 부른다' 손흥민 무관 탈출 기회 왔다…"토트넘이 판매할 수 있어" 24-11-16 12:19:49
-
'결국 레버쿠젠 떠난다'...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 부임 유력→"이미 레버쿠젠 선수들에 24-11-15 12:03:18
-
1989
‘IBK 대들보’ 김희진… 세월 앞에 장사 없나
25-02-06 02:10:51 -
1988
이토록 에이징 커브가 극단적인 선수가 있었나… IBK 김희진, 더이상 전성기 기량 회복을
25-02-06 01:42:43 -
1987
'16연승하다 0-3 충격패배...' 더 충격적인 감독의 발언 "시기 적절한 패배였다
25-02-06 01:39:04 -
1986
‘경민불패!’ 대학교 체육관에서 일어난 기적…절대 1강 17연승 도전, 언더독 돌풍에 막혔
25-02-06 01:31:31 -
1985
24-21에서 용병 빼고 지다니 → 장충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이영택 GS 감독 설명은
25-02-06 01:29:56 -
1984
'적수가 진짜 없다'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1위 확정 임박! 조기 우승 확정 시점
25-02-05 16:12:48 -
1983
이토록 에이징 커브가 극단적인 선수가 있었나… IBK 김희진, 더이상 전성기
25-02-05 16:12:07 -
1982
선두 추격 바쁜 현대건설, 왼쪽라인 부활에 ‘희망가’
25-02-05 16:11:07 -
1981
‘국대’ LG 양준석-‘미발탁’ kt 허훈-‘투혼’ 가스공사 벨란겔…2위 경쟁 열쇠
25-02-05 16:10:37 -
1980
DB 최성원, 김주성 감독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가드가 많긴 하지만…”
25-02-05 16:09:57 -
1979
41시간 내에 데려온다 GSW, 듀란트-커리 재회 초대형 빅딜 해낼까... NBA 전체가
25-02-05 16:09:26 -
1978
'충격 트레이드' NBA 레이커스, LA 더비서 쾌승…돈치치 관전
25-02-05 16:09:00 -
1977
'미쳤다!' 이강인, 등번호 10번 주인공...패스성공률 95%
25-02-05 16:08:12 -
1976
토트넘 보고 있나? 양민혁 대박이다! 2경기 연속 교체 출전...QPR, 블랙번에 2-1
25-02-05 16:07:21 -
1975
이승우·강민우·박정인 그리고 '나'…선수들이 예언한 2025 K리그 스타
25-02-05 16:06:38 -
1974
4개 대회 참가, ‘다관왕’ 노리는 김영권 “나도 선수들의 활약 기대돼”
25-02-05 16:05:58 -
1973
'진짜 괜찮은거 맞아?' 투수 복귀 오타니, 마이너 등판도 건너 뛰고 박치기 실전이라니
25-02-05 16:04:28 -
1972
악의 제국도 혀를 내두른 '2025년 다저스', PO 진출 확률은 100%?
25-02-05 16:03:46 -
1971
김민석 트레이드, 나도 혼란스러웠다"…윤동희의 진심, 절친의 반등 바란다
25-02-05 15:57:24 -
1970
일본 오키나와에서 다시 뭉치는 삼성 1·2군, 본격 시즌 준비
25-02-05 15:56:49 -
1969
'하늘도 삼성을 돕는다' 작년엔 타자→올해는 투수 터져야 산다, "젊은 투수들 더 성숙한
25-02-04 23:45:42 -
1968
'토트넘 이적 거부→맨유 참전→포스텍 설득→토트넘 이적'…맨유는 왜 '14경기 0골' 공격
25-02-04 23:44:20 -
1967
"백승호가 오라고 해서 빨리 가고 싶었다" 31세 국가대표 이명재, 英 3부 버밍엄 입성.
25-02-04 23:42:02 -
1966
안도의 한숨. 대한항공 혼쭐났다! '외국인+서재덕' 빠진 한국전력에 3-2 진땀승
25-02-04 23:40:20 -
1965
'55이닝 연속 피홈런 0' 한화 160㎞ 파이어볼러
25-02-04 23: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