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삼성을 돕는다' 작년엔 타자→올해는 투수 터져야 산다, "젊은 투수들 더 성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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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4 23:45:42 (4시간 전)
삼성 라이온즈 4일 "1군 선수단이 괌에서의 1차 전지훈련을 마쳤다"고 밝혔다.
삼성은 미국, 호주 등 장거리 비행을 통해 더 좋은 환경을 찾아 떠나는 타 구단과 달리 1,2차 캠프를 일본 오키나와에 차리는 구단이다. 장단점이 있지만 익숙한 환경 속에서 지난해 놀라운 성과를 이뤘는데, 올 시즌을 앞두고는 괌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택했다.
삼성의 괌 캠프는 박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2017년을 끝으로 삼성은 오키나와에서 1,2차 캠프를 모두 진행했는데 박 감독은 보다 따뜻한 괌에서 1차 캠프를 차린 뒤 이후 오키나와로 넘어가 본격적인 연습경기를 하며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었다.
변수도 있었다. 괌이 오키나와에 비해 전반적인 기온은 더 높지만 강수 확률은 오히려 더 높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하늘도 삼성의 새로운 시도를 응원했다. 구단에 따르면 박진만 감독은 "따뜻한 날씨 속에서 트레이닝 위주로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드는 것이 괌 전훈캠프의 목적이었다"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선수들 모두 좋아했고, 감독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 전 선수 시절 괌 캠프는 날씨는 좋지만 습한 느낌이 강하고 비도 자주 내렸는데, 이번엔 습한 느낌이 거의 없어서 최상의 훈련 조건이었다. 훈련 기간 동안 낮 시간에 비가 온 적이 한 번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은 각 구단들이 뽑은 5강권 후보에 뽑히지 않았는데, 삼성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준우승을 달성했다. 특히나 그동안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던 야수진의 반등이 돋보였다.
김영웅(22)과 이성규(32)가 각각 28홈런과 22홈런으로 급반등했고 이재현(22)과 김지찬(24)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윤정빈(26)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올 시즌을 더 기대케 했다. 여기에 구자욱과 강민호, 박병호 등 베테랑이 중심을 잡으며 삼성을 가장 투수들이 무서워하는 완성시켰다.
그 결과 삼성은 가을야구에서도 공포의 홈런 군단으로 LG 트윈스를 격파했고 부상 등 불운이 따랐지만 우승팀 KIA 타이거즈를 위협하며 올 시즌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울 수 있게끔 희망을 키웠다.
올 시즌엔 투수진에 기대를 건다. 사령탑은 좌완 선발로 로테이션을 지킬 이승현(23)과 불펜 투수로 기대가 큰 김윤수에서 개명한 파이어볼러 김무신(26), 황동재(24)를 콕 집었다. 박진만 감독은 "작년에 선발로 뛰었던 이승현(좌)과 올해 불펜에서 힘을 보태야 할 김무신(김윤수) 황동재 등 젊은 투수들이 지난해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오키나와 캠프에서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동재와 이승현은 경북고와 대구상원고를 거친 로컬보이로 2020년과 2021년 연이어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으나 커다란 잠재력에 비해 그동안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가운데 이승현은 지난해 선발 수업을 받고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황동재 또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활약을 펼쳤고 가을야구에서도 기여한 만큼 새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 중에서도 가장 커다란 변수이면서도 기대감이 큰 건 김무신이다. 시속 150㎞ 중반대 공을 뿌리는 김무신은 2018년 2차 6라운드로 삼성에 지명돼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해 지난해 시즌 막판 팀에 복귀했다. 가을야구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플레이오프에서 LG를 상대로 오스틴 딘을 세 차례 모두 돌려세우며 2홀드를 챙겨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에서도 4경기에 등판해 2⅓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탈삼진을 기록해 '미스터 제로'로서 맹활약했다.
다만 전역 후 많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에 올 시즌 활약에 대해 여전히 물음표인 상황이다. "야구를 잘하고 싶어서"라는 단순하고도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개명을 택한 만큼 누구보다 진중한 자세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김무신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변수가 많다. 이들의 활약이 유의미하려면 지난해 깜짝 반등한 이들이 모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존재감을 내보여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신인들에 대한 기대치도 높고 외국인 선수들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만큼 올 시즌 삼성은 당당히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스타뉴스가 신년을 맞아 진행한 해설위원 설문에서도 삼성은 우승 후보로 5표 중 1표를 받아 KIA(4표)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고 5강 후보로는 만장일치로 꼽혔다.
괌에서 몸 만들기에 더 집중했다면 오키나와에선 기술 향상과 실전을 통한 경기 감각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삼성은 4일 1차 전훈 일정을 끝내고 이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한다. 이어 5일 오전 8시 5분 다시 2차 전지훈련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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