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판 발로 쾅!' 허훈, 경기 후 분을 이기지 못해...KBL 재정위원회 회부
2024-11-09 12:50:09 (2달 전)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가드 허훈(kt)이 경기 후 분을 이기지 못하고 광고판을 발로 차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KBL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제30기 제4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허훈의 비신사적 행위를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허훈은 7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3-74로 패한 직후 코트를 빠져나가다가 광고판을 발로 차는 장면이 현장 관계자, 팬들에게 포착됐다.
경기 종료 6분 전 61-66으로 뒤진 수원 kt는 막판 힘을 내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종료 22초 전 73-72로 앞선 kt는 허훈에게 마지막 공격을 맡겼다.
3점 라인 부근에서 순간 속도를 붙이며 박지훈을 제친 허훈은 상대 외국 선수 마이클 영이 넘어진 것을 확인하고서는 그대로 골 밑으로 돌진했다.
하지만 양 측면에서 배병준과 정효근이 공중에서 허훈을 저지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레이업 이후 속도를 이기지 못한 허훈이 골대 부근에서 넘어졌으나 심판진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반칙은 없었다고 판정한 것이다.
그러자 정관장이 곧장 역습에 나섰고, 정효근이 종료 1.6초 전 박준영을 상대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넣어 역전승을 팀에 선사했다.
정효근이 자유투를 던지기 전부터 심판에게 항의한 허훈은 이해할 수 없는 판정에 경기 결과가 뒤집히자 속상한 마음에 광고판을 걷어찼다.
최근 손목 부상으로 슈팅 난조에 빠진 허훈은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이 천명한 '하드 콜' 기조에 고전하고 있다.
상대 수비를 제치거나 골 밑으로 돌진하는 과정에서 어지간한 신체적 충돌은 반칙이 아닌 걸로 간주해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가드 포지션 선수들이 특히 어려움을 호소한다.
외곽슛이 뛰어난 선수는 신체 접촉이 일어나기 이전에 슛을 던질 수 있어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하다.
허훈도 지난 시즌 3점 성공률이 38.5%로, 외곽포가 준수한 선수다.
특히 드리블 도중에 기습적으로 슛을 던지는 능력은 프로농구에서 가장 뛰어난 걸로 평가된 만큼 판정 기준 변화에 따른 기량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됐다.
하지만 손목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올 시즌 들어 슛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강한 충돌을 불사하는 상대의 압박에 고전하는 모양새다.
개막 후 8경기에서 3점 성공률은 25.9%로, 프로 입성 후 7시즌 가운데 가장 낮다.
정관장전 4쿼터에서 5개 슛을 던져 4개를 놓친 허훈은 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도 4쿼터에 5개를 쐈으나 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 리베로 곽승석 굿바이…대한항공 亞쿼터 교체 승부수, ‘베스트7 출신’ 日 료헤이 품다 N 25-01-05 00:48:45
- 전반기 1위 흥국생명, '투트쿠 대체자' 찾았다 25-01-04 00:37:31
- 4번의 무릎수술→25연패 굴욕→우승 감격→창단 첫 은퇴식까지…정든 코트 떠나는 '시몬킬러' 25-01-02 00:59:51
- '공포의 메가' 정관장, 2024년 마지막 날 '3위 전쟁' 셧아웃 압승...8연승 질주 25-01-01 01:31:50
- KOVO "국가애도기간 개최 어려워"...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 올스타전 전면 취소 24-12-31 02:15:18
-
1216
'3분 기자회견' 포스텍 감독, 16년만 최악의 성적 불명예
24-12-27 23:37:19
-
1215
'日도 기대' 미토마, 맨유 간다→'미운오리' 래시포드 대체자로 낙점 "가장 현실적인 영입
24-12-27 23:36:21
-
1214
드디어 터졌다! '교체 출전' 황희찬, 시즌 첫 골 작렬...울버햄튼, 맨유에 2-0 승리
24-12-27 12:15:13
-
1213
손흥민 분노 폭발! '100% 헌신했지만 돌아온 건 배신'…토트넘과 재계약 없다
24-12-27 12:13:58
-
1212
“3루는 싫어” FA 시장 나온 양키스 원클럽맨의 고집
24-12-27 12:12:48
-
1211
“3루는 싫어” FA 시장 나온 양키스 원클럽맨의 고집
24-12-27 12:12:40
-
1210
김하성 4년 723억! '올스타 2회' 양키스 미래 대체하나?…추정 계약 규모도 나왔다
24-12-27 12:10:46
-
1209
'아 깜짝이야' 김혜성 23일 조기 귀국→ML 포스팅 무산 아니다, 그럼 도대체 왜?
24-12-27 12:08:57
-
1208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떠나 우승 경쟁팀 합류 원한다
24-12-27 06:18:25
-
1207
"평균치 나와야 한다" 부산 KCC 버튼을 어찌하리오, 전창진 감독→동료 모두 '한숨'
24-12-27 06:14:45
-
1206
"정말 초현실적인 일" 톰슨, 2560개 밀러 넘어 NBA 역대 3점슛 5위 등극
24-12-27 06:13:20
-
1205
'이게 웬 날벼락!' 203㎝ 외인 몸부림에 턱 맞은 박준영... 난데없는 무릎 공격에 깜
24-12-27 06:11:00
-
1204
르브론 31점+리브스 트리플더블·결승포' LAL, X-마스에서 극적으로 웃었다…커리 폭발한
24-12-27 06:09:00
-
1203
'트레이드 없다' 美 매체, 잇달아 김혜성 시애틀行 가능성 보도..."센터라인 수비 경험
24-12-26 18:00:14
-
1202
리버풀의 통큰 결정! 살라-판다이크-아놀드 다 잡는다... 3년 재계약 전망
24-12-26 17:58:23
-
1201
불쌍한 손흥민, 토트넘 너무 무례하다...나이 33살-몸값 573억 되니 '가차 없이' 딱
24-12-26 17:57:29
-
1200
'왕조 구축' 가보자고…KIA, 외인 선수 구성 이어 코치진 보직 확정
24-12-26 17:54:28
-
1199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합류 예정…김재현 단장 "육성 부분 관여"
24-12-26 17:33:48
-
1198
메이저리그서 팬 하기 가장 어려운 팀은 에인절스…2위 시애틀
24-12-26 15:27:34
-
1197
‘또 파이어 세일’ 마이애미, 사이영상 에이스도 내놨다
24-12-26 15:26:33
-
1196
"카운트다운 할 줄 몰랐는데..." 오타니 전인미답 50-50, 2024년 12대 기록 선
24-12-26 15:25:30
-
1195
‘프리미어12 때도 밀회를…’ 불륜 드러난 日 국가대표 유격수
24-12-26 15:24:29
-
1194
'FA 핵심 매물' 김하성, "양키스와 다저스의 러브콜 받을 것" 美 매체
24-12-26 15:23:44
-
1193
화력 열세는 예상됐던 결과…흥국생명 ‘3연패’의 숨은 이유는? 리베로 레벨 차이에 따른 팀
24-12-26 03:35:28
-
1192
"난 멍청한 이탈리아 감독"...아본단자 감독은 왜 스스로를 낮춰 말했을까?
24-12-26 03:3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