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페이커의 T1, 롤드컵 5회 우승 새 역사 썼다
2024-11-04 12:46:41 (3달 전)
e스포츠의 전설 ‘페이커’ 이상혁(28)이 이끄는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종목 최고 권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롤드컵’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우승을 이끈 이상혁은 결승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은 중국팀 빌리 빌리게이밍(BLG)을 세트 성적 3-2로 누르며 ‘소환사의 컵’(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롤드컵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치러진다.
한국과 중국 최고 팀이 맞붙은 결승전은 T1이 당초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2-2로 팽팽히 맞선 5세트에서 오히려 중국 BLG에 둘러싸이며 위기를 맞았다.
‘제우스’ 최우제가 고립된 상황에서 이상혁이 혜성처럼 나타나 수적 열세를 버텼고, 잠시 뒤 아군들이 속속 도착하며 상황은 순식간에 역전됐다. T1은 기세를 몰아 BLG 본진으로 파고들어 긴 싸움에 종지부를 찍었다. 페이커의 활약을 앞세운 T1은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선발전에서 막차로 롤드컵 티켓을 따냈던 T1은 동일한 주전 멤버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을 대표하는 팀인 T1은 2013년 롤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2015년과 2016년 사상 첫 연속 국제대회 제패라는 기록도 세웠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롤드컵 우승 후 또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상혁은 팀 주장으로 5번째 우승을 이끌어 지난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결승전 MVP에 선정됐다. 이상혁은 “이렇게 큰 대회에 계속 출전하고 우승하는 게 감사하다.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마냥 뿌듯하지만은 않다. 올해 개인적으로 과정이 아쉬웠다.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 게임사 라이엇게임즈가 개최하는 롤 월드 챔피언십은 세계 최대의 e스포츠 대회다. 해마다 전 세계 8개 지역의 최상위 팀들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해 축구 월드컵을 빗대 ‘롤드컵’으로 불린다. 이날 결승전은 역대 가장 많은 655만명이 동시 시청했다.
- "모든 팀, 우리 응징할 수 있다!" SON의 살벌 경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우회비판 "모 N 25-01-29 02:07:30
-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 21점 폭발… 정관장, 13연승 25-01-28 00:59:58
- '라이벌 대결에서 이겼다'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에 118:108 승리 25-01-27 00:32:54
- "마테이코만 있는게 아냐." 김연경이 있으니까... 1위 흥국생명, 2위 현대건설에 충격의 25-01-26 00:46:49
- '적으로 만난 절친' 김연경·양효진…'속공 농구' SK 연승도 관심 25-01-25 00:39:04
-
1566
맨유 사면초가 ‘두통날 듯’…PSR 규정 위반에 골머리→MF는 주급 20만 파운드로 인상
25-01-17 00:05:10
-
1565
‘13위는 오랜만이지?’ 굴욕의 토트넘, 9경기 단 1승…강등 위기 현실로
25-01-17 00:03:52
-
1564
손흥민은 사우디 안 갔는데...살라, 리버풀과 동행 NO→"알 힐랄 연봉 580억 제안 준
25-01-16 23:59:04
-
1563
'김민재 백업이어도 좋습니다'…다이어의 고백, "뮌헨과 재계약 원해"
25-01-16 23:56:17
-
1562
'김민재 백업이어도 좋습니다'…다이어의 고백, "뮌헨과 재계약 원해"
25-01-16 23:55:01
-
1561
'코치와 난투극→주장직 박탈'…신임 감독도 외면, "이런 정신 상태로 기용 불가"
25-01-16 23:53:20
-
1560
"왜 이렇게 못할까" 눈물의 은퇴 고려까지…'최리'가 스스로에 던진 한 마디
25-01-16 15:09:11
-
1559
‘한선수 백업세터’, ‘저니맨’ 수식어는 이제 안녕...“현대캐피탈의 무적 행진
25-01-16 15:08:18
-
1558
KCC·kt ‘광탈’ EASL 파이널 포, 마카오서 열린다…100만 달러 주인공 누구?
25-01-16 15:07:02
-
1557
[BK 프리뷰] SK의 ‘9연승 후 브레이크’? DB의 ‘연승 후 브레이크’?
25-01-16 15:06:17
-
1556
마이애미, 라일리 사장 만난 버틀러 추가 징계 검토
25-01-16 15:05:46
-
1555
[NBA] '커리 클러치 원맨쇼' 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 꺾고 5할 승률 회복 (16일 결
25-01-16 15:05:21
-
1554
'너희 토트넘이니?' 이강인 없으니까 오합지졸 '와르르'...PSG 프랑스 최강팀 맞아?
25-01-16 15:04:52
-
1553
"황희찬 방출해라…" EPL 도전이후 커리어 최대 위기, '평점 2점'
25-01-16 15:03:45
-
1552
리그 0골' 수원 출신 그로닝, 독일 무대 폭격→명문 이적설 솔솔…"이미 대화 나눠
25-01-16 14:43:34
-
1551
연기된 축구협회장 선거, 위탁도 안된다...선거관리위 "새마을금고 선거 업무 중"
25-01-16 14:42:40
-
1550
이 정도 일인가' 김하성 복귀일, ML 초미의 관심사... 그들은 왜 '타율 2할 3푼'
25-01-16 14:41:41
-
1549
토론토에 충격적 예상, "사사키, 다저스 또는 SD로 간다" NL 고위관계자 확신...
25-01-16 14:40:30
-
1548
[공식발표] '조원우 수석·김민재 벤치' 롯데 2025년 코치진 인선 완료...
25-01-16 14:39:10
-
1547
FA 김성욱, 원소속구단 NC와 2년 3억원 계약…이용찬·문성현 남았다
25-01-16 14:38:35
-
1546
‘수비는 명불허전, 공격은 글쎄...’ 시즌 첫 선발 출장 IBK 이소영, 4시즌 만의 봄
25-01-16 00:56:21
-
1545
반환점 돈 女배구…어라, 승점 자판기가 사라졌네
25-01-16 00:54:49
-
1544
"메가로 가는 게 맞다, 인성도 좋아" 8개월 전 고희진의 선택, 틀리지 않았다…인도네시아
25-01-16 00:53:33
-
1543
"날 기다린 팬들에게 감사해" 1순위 지명→귀화→무릎 수술 2번, 194cm 몽골 소녀 좌
25-01-16 00:52:13
-
1542
'봄 배구' 하려고 21억이나 썼는데, 그 돈 아낀 팀에 밀리면 어떻게 하란 말인가
25-01-16 00:49:31